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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하트 모양 초콜릿은 이제 촌스럽다 : 2026 Valentine Report [문화전반]
가장 달콤한 사랑은 결국 나 자신으로부터
매해 돌아오는 2월 14일은 발렌타인 데이다. 그러나 이제는 편의점 앞에 줄지어 선 핑크빛 바구니들이 그닥 설레지 않는다. 이런 것에 설레 하기에는 나이를 조금 더 먹은 탓도 있지만 발렌타인 데이와 같은 부류의 기념일들이 기업의 상술이란 걸 알기 시작한 날로부터는 이러한 날들이 마냥 반갑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초콜릿이라 믿고 샀던 것의 상표명 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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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은 에디터
2026.02.13
리뷰
도서
[Review] AI임에도, 인간 - 도서 '기부트렌드 2026'
도서 <기부트렌드 2026>을 통한 AI 속 인간성에 대한 고찰
겨울의 온도계와 차가운 미래에 대한 상상 겨울이 되면 동네에 사랑의열매 모금 온도계가 설치된다. 사거리의 한복판에 서 있는 그 온도계는 언제나 그다지 높지 않은 온도에 머물러있어서, 내 시선은 매년 비슷한 높이에 닿는다. 100도까진 아니어도 조금 더 높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본인이 너무 추워서 서로를 바라볼 틈도 없이 웅크리기 때문일까. 기부라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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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원 에디터
2026.02.1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집착을 내려놓다
집착을 버리고 과거를 내려놓는다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줄 알았는데 벌써 한 달이 지나가버렸다. 왜 항상 미시적인 시간은 느린 것 같은데 거시적인 나날은 빠르게 느껴질까? 이런 걸 느낄 때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철학적으로 해석되기 딱 좋다고 생각해본다. 물론, 이름만 따온 나만의 '상대성 이론'이다. 요즘은 느리게 흘러가는 줄 알았던 시간조차 예전보다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다.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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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원 에디터
2026.02.1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나는, 거짓 위에 세워진 빛을 부정한다.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공연]
지금쯤 별들이 환하게 빛나고 있겠지?
[주의. 본 리뷰는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의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자, 잘 봐. 여기 이 '타오르는' 어둠을.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는 거라고. 해가 뜨기 직전이 원래 가장 어두운 법이라고. 어디에나 명과 암은 존재하는 거라고. 그런데 이거, 대체 누가 해준 말이더라. 믿고 싶은 것들이 있다. 언젠가 빛을 보기 위해 이렇게 힘든 거라는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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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에디터
2026.02.1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달리기, 살아있다는 감각 [인터뷰]
무엇이 환갑을 앞둔 엄마를 이토록 달리게 할까. 한 번도 진지하게 묻지 않았던 질문을 꺼냈다.
어느 날부터 엄마는 달리기 시작했다. 비가 오면 비를 맞으며, 야근을 한 날엔 밤늦게라도 뛰러 나갔다. 불과 300m도 달리지 못했던 엄마는 이제 20km를 거뜬히 달린다. 무엇이 환갑을 앞둔 엄마를 이토록 달리게 할까. 한 번도 진지하게 묻지 않았던 질문을 꺼냈다. 이제 엄마 인생에서 달리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 언제부터 달리기 시작했어? 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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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에디터
2026.02.10
리뷰
도서
[Review] 오늘부터 난 그 사람을 귀여워해보기로 했다 – 사람을 기획하는 일 [도서]
생각을 다시 해보면 이 세상엔 귀여움들이 참 많다!
사실, 요즘 들어 SNS 속 댓글 창을 열기가 더 무서워졌다. 그 이유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무자비한 비난, 무분별한 혐오 그리고 익명의 어두운 질책들까지. 나를 향한 말들이 아님에도 내 연약한 살 속에 콕콕 박히는 말들이 지배적이다. 그중 들어온 한 댓글엔 이렇게 쓰여져 있었다. “이게 다 ~ 우리 사회에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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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은 에디터
2026.02.10
리뷰
공연
[Review] 내가 본 뮤지컬 중 가장 충격적인 1막 엔딩 - 몽유도원 [공연]
한낱 꿈놀이를 통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것에 대해 질문하다 - 뮤지컬 몽유도원
아직도 충격적인 1막을 맞이한 후 인터미션이 시작되자 그제야 숨을 몰아쉬던 나를 기억한다. 그리고 함께 관람한 고모와 몇 초간 말없이 눈빛을 교환했다. 방금 엄청난 걸 본 것 같다고, 우리는 말없이 동의했다. 국내 창작뮤지컬인 몽유도원은 초연임에도 믿기지 않는 완성도를 자랑한다. 이미 해외 진출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고개를 끄덕거렸다. 국내에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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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 에디터
2026.02.08
리뷰
도서
[리뷰] 사수 없는 시대, 스스로를 디자인하는 실무자의 생존법 - 일을 위한 디자인
ChatGPT가 3초 만에 보고서를 작성하고, 미드저니가 한 번의 프롬프트로 디자인을 뽑아내는 시대. 우리는 불안하다. 내 일이 사라지는 건 아닐까. 내 존재 가치가 희석되는 건 아닐까. 이 책은 그런 불안에 "맞다"고 답한다. 하지만 동시에 "그래서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의 영역이 존재한다고.
# 글을 열며, AI 시대, 일의 의미를 다시 묻다 ChatGPT가 3초 만에 보고서를 작성하고, 미드저니가 한 번의 프롬프트로 디자인을 뽑아내는 시대. 우리는 불안하다. 내 일이 사라지는 건 아닐까. 내 존재 가치가 희석되는 건 아닐까. 이 책은 그런 불안에 "맞다"고 답한다. 하지만 동시에 "그래서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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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하 에디터
2026.02.06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바람 부는 날이면 그림 속으로 숨는다
마음 소란한 날에 당신의 불안을 잠재우는 예술가의 삶과 그림들
바람 부는 날이면 그림 속으로 숨는다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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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6.02.0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첫사랑은 기준이 되는 걸, 너는 알까? [음악]
첫사랑의 분위기와 온도, 습도까지 떠오르게 하는 노래, 알레프의 <첫사랑은 기준이 되는 걸 너는 알까>
알레프의 〈첫사랑은 기준이 되는 걸 너는 알까〉는 고백하지 못한 사랑의 서사이자, 끝내 완성되지 못한 감정이 한 사람의 삶에 어떤 형태로 흔적을 남기는지를 보여주는 노래다. 이 노래에서 첫사랑은 추억이 아니다. 이후의 사랑을 판단하게 만드는 기준이며, 쉽게 지워지지 않는 감정의 나침반이다. 가사는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을 “스며든다”는 말로 표현한다.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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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가은 에디터
2026.02.0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밀크향 다크초콜릿 - 이자벨 파우스트 & 알렉산더 멜니코프 듀오 콘서트 [공연]
긴장하지 않아도 괜찮았던 20세기의 밤 - '이자벨 파우스트, 알렉산더 멜니코프 듀오 콘서트' 관람 에세이
공연이 끝나고는 무슨 일이 있었나 싶었다. 7시에 시작한 현대음악이 9시가 넘어서야 끝이 났는데, 언제 시작이나 했던가 싶을 정도였다. 네 명의 작곡가를 지나 이어진 앙코르는 하얀 목화꽃만 같았다. 이렇게 유순하게 흘러갈 수 있나. 이만큼 부드러울 수 있나. 이렇게 다락방을 닮은 소리일 수 있을까. 분명 씁쓸하고 삐걱거리는 맛이 나야 하는데, 왜 이리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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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진 에디터
2026.02.05
문화소식
도서
[도서] 바람 부는 날이면 그림 속으로 숨는다
마음 소란한 날에 당신의 불안을 잠재우는 예술가의 삶과 그림들
마음 소란한 날에 당신의 불안을 잠재우는 예술가의 삶과 그림들 세상의 소음이 멈추는 곳, 나만의 다정한 미술관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자신의 마음을 묻는다. 괜찮은지, 이 정도면 잘 버티고 있는 건지, 아니면 이미 한참 흔들리고 있는 건지. 하지만 정작 이 모호한 감정을 설명할 말은 좀처럼 떠오르지 않는다. 이 책은 그런 마음의 상태를 '감정' 대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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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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