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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봄내음을 아시나요
봄 냄새를 맡으니 봄이 온 것을 느낀다.
요즘 굉장히 바쁘다. 집에 틀어박혀서 정해진 일상을 소화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그 와중에 새로운 할 일들이 닥쳐온다. 아무래도 본격적으로 '새로운' 것들이 시작되는 시기이기 때문이지 않나 싶다. 그렇게 집에만 며칠 내내, 밖을 전혀 안 나가다가 오늘 아침 중요한 일정이 있어서 평소처럼 두꺼운 옷을 입고 외출했다. 확실히 마지막 외출이었던 2월의 끝자락과
by
윤지원 에디터
2023.03.0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소중한 것이 사라져가는 세상 속에서도 [음악]
형태로 남는 것이 전부가 아니기를
3월을 코앞에 둔 지금, 벌써 2023년의 한 분기를 채워가고 있다. 한 해의 마무리를 잘 준비하자는 글을 기고했던 작년의 11월을 떠올리면, 새삼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고 있음이 느껴진다. 당시에는 얼른 2022년이 끝나 바쁜 일들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후회 없을 만큼 열심히 살았으니 올해가 지나가는 게 전혀 아쉽지 않다고, 얼른 전부 끝나버
by
장유정 에디터
2023.02.23
오피니언
미술/전시
자살하고 싶은 이들에게 소개하고픈 작품
김병종 작가의 '생명의 노래(Song of Life)'로 치유받는 메세지
“이 세상의 법칙은 딱 하나다. 죽음의 필연성과 삶의 일회성. 한 번 살고 누구나 다 죽는다.” 위 문구는 쿠바 태생의 이탈리아 작가 이탈로 칼비노가 언급한 세상의 법칙아다. 과연 그렇다. 모든 생명은 선택의 여지 없이 잉태되는 순간 삶을 시작한다. 인간 사회에서 발현되는 생존본능은 복잡하다. 견고한 상부구조에 종속되어 선악이 모호한 행위와 음모가 난립한
by
박빛나 에디터
2023.02.19
작품기고
가장 아픈 사랑을 담고 있는 꽃 '상사화'
상사화 이 꽃은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꽃이다. 꽃이 피면 잎이 지고, 잎이 나면 꽃이 지는 서로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그런 꽃이기에 상사화 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이런 사랑을 해본적이 있나요? 아프지만 그리워하는 그런 사랑을
by
한주엽 에디터
2023.02.19
작품기고
2월의 꽃 '동백'
겨울이 끝날 무렵 만개하는 꽃 '동백' 그 꽃의 꽃말은 '누구보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이다. 추운 겨울이 끝나갈때 누구보다 빨갛게 활짝피어서 봄을 먼저 맞이하듯 차가운 계절에도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꽃말을 가지게 된것이 아닐까.
by
한주엽 에디터
2023.02.19
오피니언
음악
물 속에서도 꽃을 피우고자 했던 아티스트 - 맥 밀러
그를 짓누르는 '물' 속에서도 그는 꽃을 피우고자 했다.
팬에게 우상의 죽음은 그 밖의 유명인의 죽음과는 다르게 다가온다. 모든 이른 죽음은 안타깝지만 자신이 동경하던 인물의 죽음은 유독 더 큰 허망함을 안겨준다. 특히 유년 시절을 제외하고는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경험한 적이 없었던 나로서는 아티스트 ‘맥 밀러’의 죽음이 처음으로 허망함을 느끼게 된 경험이었다. 1992년 피츠버그에서 태어난 래퍼 맥 밀러는 2
by
김준호 에디터
2023.02.19
리뷰
도서
[Review] 꽃 사러가야겠다! - 그림이 나에게 말을 걸다 [도서]
지금의 나는 네 가지 그림이 눈에 들어왔지만, 또 다른 날의 나는 어떤 그림에 눈길이 갈까 궁금해진다.
[그림이 나에게 말을 걸다]는 2019년 출간된 [그림 처방전]을 새로이 리뉴얼한 개정판으로, 반복되는 아픈 사랑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심리 테라피서다. 이 책의 주제이기도 한 미술치료의 핵심은 '현재 나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돕는다'는 것이다. 치유의 시작은 간단하다. '어떤 그림에 눈길이 머무르나요?'라는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는 것. 책을 넘기
by
서지유 에디터
2023.02.10
사람
ART in Story
[그림책 키워드 인터뷰] 나에게는 보여, 네 안의 그 꽃 - '가시' 이승희 작가
그림책 <가시> 키워드 인터뷰
작가가 자신의 그림책에 어울리는 키워드를 선정하고, 해당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인터뷰입니다. #정서적폭력 #공감 #회복탄력성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그림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사람, 이승희 작가입니다. -그림과 감정은 어떤 관계가 있나요? 그렇게 소개하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저는 감정을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 걸 어려워하는 편이에요. 말은 즉
by
이영 에디터
2023.01.07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손끝으로 틔우는 작은 행복 - 핸즈온버드 유지은 대표
지금 이 순간에만 느낄 수 있는 행복을 전하다
의외로 꽃은 호불호가 갈리는 선물이다. 좋아하는 사람은 특별한 날이 아닐 때에도 꽃 한 다발을 사서 화병에 꽂아두곤 하지만, 금방 시들어버릴 것을 돈 주고 사는 게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무엇이든 끝이 있기에 더 소중한 법. 꽃이 피어났다가 시드는 것처럼, 아무리 좋은 일도 1년 내내 축하할 수는 없다. 무언가를 이뤄낸 기쁨도 매일 지속되
by
김소원 에디터
2022.12.2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캐롤말고, 겨울 플레이리스트 [음악]
따뜻한 캐롤 말고. 찬란함 속 쓸쓸함, 아련하고 버석한 겨울 플레이리스트 다섯 곡.
들어가며: 캐롤말고 겨울 플레이리스트가 필요해! 나는 추위를 많이 타는데도 겨울을 정말 좋아한다. 그런데 연말 분위기를 좋아하느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나는 오히려 추위에 민감해서, 겨울이라는 계절이 물리적으로 줄 수 있는 차갑고 버석한 분위기를 더 좋아하는 것이다. 그러나 보통 겨울 플레이리스트는 크리스마스 캐롤을 포함한 연말 플레이
by
주영지 에디터
2022.12.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작은 불꽃이 모여 썩어버린 외양간을 태우다 [영화]
썩어버린 외양간에 불꽃이 피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말이 있다. 일이 이미 잘못된 뒤에는 손을 써도 소용이 없거나 너무 늦음을 비판하는 속담이지만, 삶을 돌이켜보면 소를 잃었어도 외양간을 고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지난 10월, SPL 그룹 계열사 SPL 빵 반죽 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어 숨을 거두는 사고가 발생했다. 끼임 사고는 기본 안전 수칙을 준
by
임주현 에디터
2022.11.12
리뷰
공연
[Review] 공자의 64대손이 세우고, 어명으로 꽃피우다. - 정조, 화성궐리사를 세우다 [공연]
조선의 르네상스를 주도한 정조의 또 다른 업적
맑고 청명한 하늘, 제법 쌀쌀해진 바람사이로 아직까진 조금 따가운 햇살이 비춥니다. 거리엔 낙엽이 뒹굴고 가로수들이 제법 쨍하게 물들었고요. 외출 할 때마다 형형색색의 나무를 보는 게 행복인 요즘입니다. 날이 조금씩 추워질 때마다 다짐하는 것이 있습니다. 곧 떠나갈 가을을 만끽하자는 것입니다. 경기도에 살고 있지만, 주된 생활 반경이 서울 안이라 경기 남
by
강윤화 에디터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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