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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기고
The Artist
[Labyrinth] 그림의 변화구
작업을 하며 최근 고민 중인 것들, 그리고 돌파구를 찾기 위해 해나가는 일들.
날씨가 많이 추워진 요즘입니다. 드로잉이 아닌 페인팅을 가져오려 했는데, 최근 페인팅에 대한 고민이 많아져 드로잉으로 여는 그림을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작업에 대한 고민은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모든 이들이 거쳐가는 것이지만, 그 고민을 딛고 일어서기까지는 제법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림에 대한 최근의 고민은 바로 '관성' 에
by
윤소영 에디터
2024.10.26
리뷰
공연
[Review] 새로운 운명으로 나아가는 두 사람 - 오페라 '투란도트'
'아무도 잠들지 말라'보다 기억에 남았던 것은
오페라 <투란도트>를 10년 전 쯤에 본 적이 있다. 학교에서 단체로 보러 갔던 그 공연이 인생의 첫 번째 오페라 관람이었다. 고백하자면, 오페라만이 아니라 뮤지컬이나 콘서트도 몇 번 본 적 없었던 그때의 나는 뭔가를 특별히 느끼기보다 지루하다는 감상이 더 컸던 것 같다. 그로부터 10여 년이 지나 전례없는 규모로 열리는 <투란도트> 공연 소식을 알게 되
by
김소원 에디터
2024.10.25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싱어송라이터를 좋아하세요?
G야, 어떻게 하면 아낌없이 무언가를 사랑할 수 있니. 그런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평소 듣는 노래들을 공유하곤 한다. 특정한 노래가 내게는 귀에 각인된 즐거움이지만, 그 노래들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스쳐 지나가는 배경일 수 있다. 그렇기에 사실 내가 추천하는 노래를 들으면 그만이고, 아니어도 크게 상관을 쓰지 않는 편이지만 가끔 예상치 못한 답장을 받을 때가 있다. 대부분은 G에게서 온 답장이었고, 음악 취향이 상
by
이유빈 에디터
2024.10.25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WE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만들어가는 선율 - 김재원 지휘자
"순수 클래식과 다른 장르 모두 잘하는 팀이 되고 싶어요"
오는 11월 1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한스 짐머 영화음악 콘서트>가 열린다. 지난 6월과 8월에 있었던 앵콜 공연에 이어 파이널로 돌아온 이번 공연은 지난 공연과 마찬가지로 WE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한다. 2020년 창립한 WE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관객과 가까이서 호흡하기 위해 정통 클래식 공연만이 아니라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재
by
김소원 에디터
2024.10.25
리뷰
공연
[Review] 사랑은 솔직하고 아름답게 - 오페라 투란도트 아레나 디 베로나 오리지널 [공연]
투란도트가 하는 사랑 그 이상의 이야기
사랑이라는 한 가지 목표를 위해 목숨을 건 남자와, 그를 시험하기 위해 무시무시한 수수께끼를 내는 여자. 어딘가 흥미로운 이 이야기는 오페라 <투란도트>의 이야기다. 지난 12일, 이탈리아의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의 서거 100주년과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며 오페라 <투란도트>의 내한 공연이 시작됐다. 이번 공연으로 첫 내한을 경험하는 세계
by
박아란 에디터
2024.10.25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한 사람의 목소리가 한 사람의 마음속에 남아
가수가 살아있지 않은 때에도 좋은 노래들은 그를 존경하는 후배 가수들의 입을 통해 다시 불리기도 하고, 그의 노래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은 플랫폼에서 살아있을 적의 노래를 기록한 영상을 찾아가기도 합니다. 그 가수의 시대를 겪어보지 않은 사람도 빠지게 만드는 매력은 무엇일까요?
[illust by 나캘리] 오늘의 시는 강우근 시인의 시, '비행하는 구름들'입니다. 시의 제목처럼 파란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의 느낌을 담아 이전보다 간결하고 새롭게 적어보았습니다. 예전에도 한 번 다른 시를 썼었던 적이 있습니다. 캘리로 쓰기 위해서는 소설만큼 길지 않은 문장을 쓰고도 말하고 싶은 글감이 되는 문장이 있는가, 짧아도 인상적인가 하는 생
by
김성연 에디터
2024.10.25
리뷰
PRESS
[PRESS] 내 눈에 비친 당신이 악마인가 당신 눈에 비친 내가 악마인가 – 고해실의 악마 [도서]
고해실의 악마는 내 눈에 비친 당신이었을까 아니면 나 자신이었을까. 고해실의 신부는 자신의 애인을 살해한 죄에 대해 고백하는 한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를 마주하여 그 신부는 신의 사제이기 전에 인간으로서의 칼날을 뽑아 든다.
* 이 글은 <고해실의 악마>의 스포일러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신이시여, 나의 죄를 용서할 수 있겠나이까.” “너와 나 사이의 거리는 인간과 신의 거리를 초월한다.” “윤리적 인간이기 이전에 나는 뜨거운 심장을 가진 사람이었다.” 고해실의 악마는 내 눈에 비친 당신이었을까 아니면 나 자신이었을까. 고해실의 신부는 자신의 애인을 살해한 죄에 대해 고백하
by
정소형 에디터
2024.10.24
리뷰
전시
[Review] 일상 속 소중함을 찾아 - 장줄리앙의 종이세상 [전시]
그럼에도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
두 번째 장 줄리앙 전시 장 줄리앙의 전시를 처음 접한 것은 2022년 DDP에서였다. 당시 전시는 작가의 일상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주로 스케치와 포스터 같은 작품들이 중심을 이루었다. 그의 창작 과정이 생생하게 드러났으며, 마치 작가의 작업실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 유머와 직관적인 표현 방식 덕분에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그로 인
by
박은희 에디터
2024.10.24
리뷰
도서
[Review] 유구한 패러독스의 역사, 해부학자의 세계 [도서]
오늘만 해도 몸이 아파 병원에 다녀왔다.
오늘만 해도 몸이 아파 병원에 다녀왔다. 어제부터 부어오른 목과 코에서 연신 기침과 콧물, 재채기가 쏟아져나왔다. 또 다시 독감, 코로나에 걸리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그러다가도 병원에 가서 의사선생님을 만나면 그에 맞는 처방을 해주시겠지, 하는 생각을 하며 놀란 마음을 금방 쓸어내렸다. 의학이 고도로 발달한 현대사회에서는 참 당연한 이야기다.
by
차소연 에디터
2024.10.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세계를 만드는 집, 집을 짓는 우리 [도서]
우리는 모두 청소년의 시기를 겪어왔다. 20대가 된 내가 10대의 나를 되돌아보니 나의 세계는 아주 작고 또 좁았다. 소설 <경우 없는 세계>는 나의 청소년 시기를 돌아보게 하는 것 그 이상의 가치를 주었다. 이 책에 주로 등장하는 인수와 성연, 경우를 통해 '청소년에게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얻었기 때문이다. 청소년 개인의 세계가 단
by
김효주 에디터
2024.10.22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성 역할을 뛰어넘는 여성국극의 재조명, 웹툰 <정년이> [웹툰]
한 성별, 그중에서도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극단이 있을까? 일본 사람들에게는 친숙한 ‘다카라즈카’가 그 예이다. 다카라즈카는 일본의 미혼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극단으로, 지금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도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극단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한국 사람은 드물다. 실제 1948년에 시작되었던 ‘여성국극’은 당시 큰 인기를 끌었으나,
by
소인정 에디터
2024.10.22
리뷰
전시
[Review] 인간은 모두 입체적이다 - 장줄리앙의 종이세상
종이 인간, 너도 그렇다
웹툰 <유미의 세포들>에서는 주인공 유미와 바비의 첫 만남을 재미있게 표현한다. 유미가 별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던 바비의 첫 등장 모습을 3차원 캐릭터가 아닌 평면의 2차원 캐릭터로 표현한 것이다. 그러다 유미가 바비라는 인물에 관심을 가지는 순간, 웹툰 속에서 바비는 입체적인 3차원 캐릭터가 된다. 전시 <장줄리앙의 종이세상>도 그렇다. 장줄리앙이
by
백소현 에디터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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