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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전시
[Review] 딜레마와 사명 속에서, 퓰리처상 사진전
사진 한 장으로 역사를 되돌아보다
얼마 전, <시빌 워: 분열의 시대>라는 영화를 극장에서 봤다. 모종의 이유로 내전이 발발한 미국에서, 베테랑 종군기자와 막 꿈을 안고 발을 딛은 어린 종군기자의 이야기였다. 로드 무비의 형식을 띤 작품으로, 기자들은 잔잔한 풍경 속 살벌한 총성과 함께 움직였으며 한 장 한 장의 사진으로 남겨지는 연출이 인상적이었다. 작품을 보면서 'Shoot'이라는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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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연 에디터
2025.02.0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할아버지 관찰일지 [사람]
때로는 어떠한 예술작품보다도, 인간이 가장 아름답다는 생각을 한다.
할아버지는 학교 선생님이셨다. 무척 섬세하시고, 아는 것도 많으시다. 지금까지도 그 시절 운동회의 작은 부분들까지 기억하시는 것을 보면 느낄 수 있다. 할아버지 댁은 한 번도 더러웠던 적이 없다. 그도 그럴 것이, 내가 오기 전날, 할머니와 함께 아주 열심히 청소를 해놓으신다. 할아버지는 커피를 좋아하신다. 특히 달콤한 라떼를 좋아하시는 듯하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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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빈 에디터
2025.02.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소녀는 그 누구보다 강하니까 [음악]
엔터계의 새로운 길을 만들고 나아가는 민지, 하니, 다니엘, 혜린, 혜인 다섯 소녀의 강함이 멋있고,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뉴진스의 음악을 준비했다.
어학사전을 보면 소녀는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아니한 어린 여자아이]라는 뜻이 나온다. 뉴진스도 소녀일까? 소속사들은 ‘소녀’라는 이미지를 여자아이돌에게 부여하여 콘셉트를 잡아 나간다. 하나의 이미지 메이킹인 것이다. ‘팬 여러분들, 소녀들을 지켜주세요’하는 느낌으로 말이다. 근데, 뉴진스는 다르다. 뉴진스는 팬과 함께 성장하는 소녀들이다. 소녀의 뜻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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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윤서 에디터
2025.02.01
리뷰
도서
[Review] 표현하기보다는 보여주기를 선택한 책 - 도서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
알쏭달쏭한 책
책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을 처음 펼쳤을 때와 덮었을 때의 당혹감이 생생하다. 마치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풍경을 만난 기분이었기 때문이다. 작가가 재현하려는 것이 작가의 세계가 아니라 좀 더 모호한 형태의 온전한 세계인 것처럼 보인다. 책의 구성은 독특하다. 책에는 목차와 저자에 대한 설명, 으레 예술 작품에 붙어있는 흔한 해설도 없다.
by
이승주 에디터
2025.01.30
리뷰
PRESS
[PRESS] 우리가 행복한 자보다 몰락하는 자가 되기를 - 도서 '현대 문화의 근본 관점들'
우리가 행복한 자보다 몰락하는 자가 되기를
현대사회가 교묘한 방식으로 천천히 쇠락해 간다는 상상을 해본 적 있는가? '활기 넘치는 삶을 규정화하고 무력하게 만드는 사회'에 대한 공포는 나뿐만 아니라 많은 현대인이 크고 작게 느끼는 감정일 것이다. 애덤 스미스는 합리적인 인간의 이기심이 세상을 풍요롭게 만든다고 믿었다. 오랜 시간 동안 자본주의는 진화의 과정을 거쳤지만, '합리적인 개인'의 이기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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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에디터
2025.01.3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드라마 문외한이 추천하는 황금연휴에 몰아보기 좋은 드라마들 [드라마/예능]
나는 사실 드라마에 완전히 문외한이다. 오죽하면 마지막으로 챙겨본 한국 드라마가 무려 2010년에 방영한 ‘시크릿가든’이니까. 하지만, 이런 내가 엉덩이를 딱 붙이고 그 자리에서 시리즈 하나를 순삭한 드라마라면? 갑자기 솔깃하게 느껴질 것이다.
무려 6일간의 엄청난 황금연휴가 선물처럼 주어졌다. 이런 연휴에 제격인 일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몰아보기’이다. 이런 연휴에는 하루 종일 침대에만 누워있어도,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도, 밤을 새워도 합법이다. 이 기회를 노려야 한다. 바쁜 현생 탓에 지금껏 보지 못하고 미뤄온 OTT 속 보물들을 꺼내볼 시간이다.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하나의 작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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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나 에디터
2025.01.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초심보다 현심 [문화 전반]
실패할까봐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숏폼, 자극적인 키워드와 도파민에 중독되어 가는 것은 세상 사람들 모두 그렇다. 나 또한 그렇다. 나도 유튜브에 숏폼과 인스타그램 릴스를 한 번 보면 1~2시간은 훌쩍 지나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스크롤을 아무 생각 없이 내리다 보면 눈은 멍하고 정신이 없는 기분이 들 때도 있다. 그러다 문득 내가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인 ‘요즘사’를 보면서 인사이트가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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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나 에디터
2025.01.26
리뷰
전시
[Review] 만화를 넘어 작가의 세계까지 들여다보다 - 강철의 연금술사 전시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전시
앞서 말하자면, 필자는 [강철의 연금술사] 애니메이션의 완전한 '덕후'는 아니다. 그럼에도 전시에 관심을 가지게 된, 혹은 글을 읽을 이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를 말해보자면 어린 시절로 돌아가야 한다. 출판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보고 따라 그리는 것이 그림 공부의 전부이던 어린 시절, '강철의 연금술사'는 주변 친구들 중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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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에디터
2025.01.26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세상은 고통이다 하지만 당신은 고통보다 강하다
세상은 고통이다. 하지만 당신에겐 그것을 돌파할 힘이 있다.
세상은 고통이다 하지만 당신은 고통보다 강하다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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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5.01.19
문화소식
도서
[도서] 세상은 고통이다 하지만 당신은 고통보다 강하다
세상은 고통이다. 하지만 당신에겐 그것을 돌파할 힘이 있다.
세상은 고통이다. 하지만 당신에겐 그것을 돌파할 힘이 있다. 화제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스터츠' 주인공 필 스터츠 박사의 첫 책 심리 치료사 배리 마이클스는 한 내담자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다음과 같은 말을 들었다.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지 알려주세요. 내가 '왜' 불안한지 설명을 듣느라 돈과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요. 그건 저도 이미 알고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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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5.01.1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다양한 이야기가 존재하는 무대를 위해 [공연]
더 많은 여성들의 무대를 바라며 젠더프리를 돌아보다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의 명대사이다. 이 대사를 무대에서 발화할 배우를 상상해 보자. 그 배우의 성별은 무엇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성 배우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문화예술계에서는 이러한 통념을 다른 시각에서 보는 시도가 꾸준히 이루어져 왔다. 바로 '젠더프리'이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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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미란 에디터
2025.01.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생의 슬픔을 돌보다 [도서/문학]
이승희 시집 『작약은 물속에서 더 환한데』를 읽고
이승희 시인의 시집 『작약은 물속에서 더 환한데』는 다채롭고 무성한 식물의 이미지와 ‘물속의 거주지’라는 환상의 세계를 통해 정황과 정서를 구축한다. 이러한 시집 『작약은 물속에서 더 환한데』를 관통하는 정서는 바로 ‘슬픔’이다. 시인은 슬픔을 비롯한 강렬한 감정의 언어들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저 물속에 잠긴 것처럼 슬픔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고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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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리 에디터
20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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