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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시를 모르는 그대에게 – 시 읽는 법 [도서]
시가 있는 일상은 뜻밖의 여행이 된다
초등학교를 거쳐 고등학교 때는 시가 정말 싫었다. 학교에서 배우는 시는 어려웠고, 시어가 뜻하는 의미를 외우고, 주제와 제재를 그렇게 외워대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시험을 보기 위해선 그 의미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무조건 외워야 하는 것에 진절머리가 났다. 그 후유증으로 시를 감상하는 것보다는 그 의미를 찾고, 정해진 ‘답’이 있을거라는 강박에 시달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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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영 에디터
2019.06.2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미국인들이 이 뮤지컬에 열광할 수밖에 없는 이유 – Hamilton, the American Musical [공연예술]
미국인들은 왜 <해밀턴>에 열광할 수밖에 없었을까
뮤지컬 <해밀턴(Hamilton)>은 론 처노(Ron Chernow)가 쓴 알렉산더 해밀턴의 전기를 바탕으로 린 마누엘 미란다가 만든 뮤지컬이다. 처음에는 브로드웨이 극장보다 작은 규모의 오프-브로드웨이 극장에서 시작하였는데, 단기간 안에 굉장한 인기를 끌면서 바로 브로드웨이에 입성하였으며, 그 이후 입장권이 오픈할 때마다 전석 매진의 역사를
by
김태주 에디터
2019.06.22
리뷰
공연
[Review] 뜻밖에 솔플 - 2019 레인보우 페스티벌 [공연]
축제 혼자 못 가시는 분? 그게 바로 접니다.
문화 초대를 받고 고대하던 그 6월 1일, 뜻밖에 여정이 시작되었다. 앞에 '뜻밖에'라는 부사를 넣은 것은 당초 계획했던 것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건 바로 '솔플'을 하게 된 것이다! 솔로 플레이의 준말인 솔플은 일행 없이 혼자 공연이나 문화생활을 즐길 때 주로 쓰이는 말이다. 그러니까 나는 의도치 않은 '솔플'을 하게 되었다. 함께 가기로 했던 친
by
장재이 에디터
2019.06.07
리뷰
공연
[Preview] 이별대신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던, 오페라 ‘나비부인’
푸치니의 역작, 오페라 <나비부인>을 만나다!
오페라 <나비부인> 제10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2019.05.31-2019.06.02 금,토 오후 7시30분 / 일 오후 4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자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 1858-1924)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오페라 작곡가다. 그러나 오페라의 역사에서 그의 입지를 살펴본다면 이탈리아는 물론이요 오페라에 한 획을 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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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선 에디터
2019.05.20
리뷰
공연
[Review]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삶에 대하여, 연극 "7번 국도"
재현을 통해 실재를 이야기하다
연극 <7번 국도> 운석 충돌이다.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는 거대한 사건이 밀려온다. 그런데도 피해자를 제외한 주변은 변한 게 아무것도 없다. 특히 국가 혹은 기업과 같은 거대한 힘과 맞서 싸우는 일은 위협 그 자체다. 이들이 가하는 폭력은 개인에게는 너무나도 치명적이다. 연극 <7번 국도>는 삼성 반도체 백혈병 사건과 군 의문사 사건
by
이다선 에디터
2019.04.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어른이 될 수밖에 없다면 - 호밀밭의 파수꾼 [도서]
열 여섯 살 소년을 잃어버리지 않고도 어른이 될 수 있나요?
모든 책은 읽는 사람과 그 시기에 따라 다르게 읽힌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책 <호밀밭의 파수꾼>은 독자들에게 각자 다른 의미로 정의되는 흥미로운 소설이다. 누군가는 이 책을 현대문학사의 한 획을 그은 명작으로 평가하고, 누군가는 평범한 사춘기 소년의 성장을 담은 청소년 소설로 분류한다. 과거에는 외설적이고 불량한 청소년 모델을
by
이현지 에디터
2019.04.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대한민국이 싫으면서도 좋을 수밖에 없는 이유 [기타]
고생했어요. 당신들이 바친 청춘 덕분에 우리가 이러고 살아요. 그때 바쳐진 청춘들에게 전해주세요. 이만큼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1] 대한민국, 참- 살기 싫다. 요즘 이런 생각이 많이 든다. ‘우리나라 참- 살기 힘들다.’ 이유를 대자면 끝이 없겠지만, 간단하게는 대한민국의 ‘젊은이’로 살아가기가 힘들다. 정말 다양한 이유에서 말이다. 여행을 정말 좋아하지만 단 한 번도 외국에서 살아보고 싶단 생각은 안 해봤다. 어느 나라를 가든, 결국은 우리나라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똑같이 받을
by
홍서원 에디터
2019.04.26
리뷰
도서
[Review] 그녀가 편지를 쓸 수밖에 없었던 진짜 이유, 스위밍 레슨 [도서]
소설 속 잉그리드, 그녀는 누구보다도 용감했다.
처음 이 책을 접하게 됐을 때 제목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독특한 끌림. 그리고 주인공이 남긴 편지들로 사건의 비밀들을 하나씩 알아가는 미스테리 소설이라는 점이 내 이목을 끌었던 것 같다. 또한 탁탁한 빛깔의 남색 네모바다에 몸을 담그고 있는 한 여성의 초점 없는 눈빛. 표지에서 이 눈빛을 보며 그녀가 말하고자 했던 이야기들은 무엇인지 궁금했다. 표지는 독자
by
이소희 에디터
2019.04.07
리뷰
공연
[Preview]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연극 '여전사의 섬'
살아남기 위해 강해지는 것은 고독한 일이다, 연극 [여전사의 섬]
스스로 강해진 것인가?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강해진 것인가? 인간은 유전자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존재이다. 오래된 논란 중 우리의 유전자가 우리를 결정하는지, 아니면 우리가 자란 환경이 우리를 결정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있다. 그 논란의 답을 알기 위해 나치 요제프 멩겔레가 쌍둥이 실험을 한 것도 결국은 환경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기 위함
by
고유진 에디터
2019.03.11
리뷰
공연
[Review] 음원차트 밖 음악 요새(要塞)
현대사회에서 그들의 요새는 너무나도 취약하고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다. 요새요새는 그런 세상에서 자신들의 공간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를 모두에게 알린다.
음원차트 밖 음악 요새(要塞) 요새요새 vol.3 리뷰 Review 민현 '요새요새' 요새요새는 이번 공연에 마지막으로 출연한 다브다가 자체 기획한 공연으로, 사라질 수밖에 없던 수많은 장소와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난 흐름들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그러한 장소들이 견고한 터전으로 오래오래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by
손민현 에디터
2019.03.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밖으로 나가는 과정, '이 불안에서 이불 안에서' [도서]
사랑과 이별을 넘어선 성장에 대한 공감 에세이
연애니, 사랑이니 하는 것들이 삶을 윤택하게 만들지는 못할망정 해롭게 하는 기분이 들 때마다 사라지고 싶었지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면 나는 또 너무나 존재하고 싶어질 거라는 걸 알고 있었으므로. ‘이 불안에서 이불 안에서’. 소설처럼 생긴 표지 속에는 에세이가 담겨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공감 에세이'라는 키워드가 함께 딸려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by
임하나 에디터
2019.03.07
리뷰
전시
[Preview] 프레임 밖의 예술가, 영화의 얼굴창조전 [전시]
광고가 끝난 뒤 영화관의 불이 꺼지고 하나, 둘, 셋. 카메라의 프레임 속에서 인물과 배경이 등장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시대적 배경과 캐릭터에 맞춰 분한 인물이 나타나 대사와 몸짓으로 연기를 하고 내용을 이끌어간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이야기에 더 빠져드는 동안, 우리를 계속 몰입 상태로 만드는 것은 비단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제작진의 연출력뿐만은
by
차소연 에디터
201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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