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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자주 죽고 싶은 당신을 위한 매뉴얼 [사람]
자주 죽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이것저것 담은 안내서
그냥은 살 수 없는 사람들 나는 인간이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고 생각한다. 간단한 질문으로 구분할 수 있다. “왜 살아?”라고 물었을 때 “그런 걸 왜 고민해?”라고 답하는 사람과 선뜻 답하지 못하는 사람. 물론 모든 삶에는 나름의 고충이 있겠지만 삶 자체에 대한 고민이 불필요하다는 것만으로도 큰 행운인 것 같다. 그 무의미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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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래 에디터
2026.01.01
리뷰
공연
[Review] 에바 페론, 한 시대를 넘어 - 에비타 [공연]
14년 만에 귀환한 뮤지컬 〈에비타〉
뮤지컬을 다시 찾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다. 영국에서 두 편의 공연을 본 뒤로 거의 2년 만이었으니 의식적으로 멀리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곁에 가까이 두지도 않은 셈이다. 남들만큼 자주 발걸음을 옮기는 편은 아니지만, 누군가의 반짝이는 모습이 유독 그리워질 때면 자연스레 뮤지컬을 떠올리게 된다. 내게 뮤지컬은 꿈으로 빛나는 이들의 모습을 가장 선명하게 확
by
강채연 에디터
2025.12.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한 해를 마무리하며
춥고 외로운 연말을 보내고 있을 이들에게
한 해의 마지막 무렵이 되면 별다른 결심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된다. 올해는 얼마나 잘 살아왔는지, 또 무엇을 남겼고 무엇을 놓쳤는지.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의 한 해는 어땠는가? 우선 나부터 말하자면 올해는 분명 힘든 해로 기억될 것이다. 행복한 기억보다는 쓰라린 기억이 더 많이 남아 있다. 나중에 2025년을 돌아보면 ‘잠시
by
강채연 에디터
2025.12.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12월의 불안한 마음을 시로 붙잡다. [도서/문학]
2025년을 마무리하면서
12월만 되면 마음이 조급해진다. 올해를 시작할 때 세운 야심찬 계획들을 모두 이루지 못한 사실에 대한 불안 때문에, 당장이라도 못 다 이룬 목표를 이뤄야만 할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은 나에게 그만큼의 여유를 주지 않는다. 내가 느끼는 조급함의 정도와 연말의 시간은 비례한 적이 없기에, 늘 애매한 상태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나는 올해 '책 12권 이상
by
강소정 에디터
2025.12.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흑과 백의 기준은 이해로부터 [도서/문학]
한강, 어둠의 사육제를 읽고
자고 일어나니 갑자기 2026년에게 편지를 받았다. 〈나 일주일 후에 찾아갈게〉... 라고. 분명 내가 기억하는 2026년과의 거리감은 짧게 잡아 100일 정도였다. 100일이 남아 그동안 나를 위한 일기를 쓰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었던 참이었단 말이다. 그러다가 눈을 뜨니 2026년과 2025년의 사이에는 친구들과 하는 작별인사가 이젠 '다음 주에 봐~'
by
길유빈 에디터
2025.12.2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톡톡, 2425! - 대구콘서트하우스 특별연주회 : 크리스마스 에브리데이 (Christmas Everyday) [공연]
작은 두드림으로 완성된 크리스마스 - 대구콘서트하우스 특별연주회 : <크리스마스 에브리데이> 관람 에세이
24 → 25 크리스마스엔 무엇을 해야 할까. 이브에는 뭘 해야 12월의 끝자락을 잘 보냈다고 할 수 있을까. 아직 그 답을 찾지 못했지만, 이브에서 막 25일을 넘어온 나는 지금 글을 쓰고 있다. (놀랍지도 않다)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연말 특별연주회 〈크리스마스 에브리데이〉가 열렸다. 정주영의 지휘 아래 DCH 페
by
장유진 에디터
2025.12.25
리뷰
도서
[Review] 스스로 문장을 써내려 갈 용기 -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도서]
글을 잘 써야한다는 강박을 내려놓는 연습
언젠가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 디자인 관련 직무를 수행하려면 각종 디자인 툴을 다룰 줄 알아야 되고, 회계 업무를 보기 위해서는 회계 관련 자격증이 필요하다. 하지만 글을 쓰는 행위는 특별히 다루어야 할 프로그램도 없고, 자격증을 취득할 필요도 없다. 단지 활자를 기록할 수 있는 사물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글을 쓸 수 있다. 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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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정 에디터
2025.12.2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내 안에 숨어있던 EXO-L 자아가 움직인다. [음악]
전 세계를 마비시킨 그룹 EXO가 돌아왔다.
K-POP의 전성기를 묻는다면, 한 치의 고민 없이 3세대라 말할 것이다. 그중에서도 2010년대 수많은 소녀들의 마음을 훔친 아이돌 그룹, EXO를 빼놓을 수 없다. 최근 엑소는 7년만에 '2025 멜론뮤직어워드'에 출연해, 그 시절 EXO-L의 심장을 다시금 뛰게 했다. 바야흐로 2013년, 늑대와 인간의 경계에서 사랑을 택하며 당차게 등장한 열두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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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정 에디터
2025.12.2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오래전부터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시간 되면 밥 함 먹을래? [드라마/예능]
띵동! NCT 도영의 초대장이 도착했습니다
To. 버디 오래전부터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시간 되면 밥 함 먹을래? FROM. 도영 지난 12월 10일 유튜브 채널 ‘TEO’를 통해 예능 콘텐츠 <땡스버디클럽> 1화가 공개되었다. <땡스버디클럽>은 군입대를 앞둔 NCT 도영이 소중한 사람들과의 우정을 되새기며 직접 차린 따뜻한 밥 한 끼로 고마웠던 마음을 전하는 프로젝트다. 화려한 미션도,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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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지 에디터
2025.12.22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심 봉사가 눈먼 이유, 알아냈습니다! [운동/건강]
눕는 것도 다 적절한 타이밍이 있는 법
<심청전>에 나오는 심청의 아버지 심 봉사(심학규)는 우리 모두가 잘 알듯 눈이 먼 장님이다. 일반적으로는 그가 서른 살 전후에 갑작스럽게 시력을 잃었다고 보고 있는데, 이 점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그냥 ‘갑자기’라니, 대체 이유가 뭘까? 그냥 문학적 허용일까? 아니면 다른 많은 고전소설 주인공들처럼 신적인 존재를 노하게 해서 천벌을 받았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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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에디터
2025.12.19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도시에서 살아남기 - 도서관 편 [공간]
아직 도시는 도서관으로 대표되는 공공의 공간을 포기하지 않았다.
어렸을 때 초등학교 도서관에 가는 걸 그렇게 좋아했다. 기억 속의 그곳은 늘 사람이 많지 않았고, 좋아하는 책들이 모여있는 서가 근처를 빙글빙글 맴돌며 몇 권을 들었다가 놓으며 책을 읽었다. 지금은 지자체, 그리고 구나 시에서 운영하는 공공 도서관에 가는 게 좋아졌다. 다니고 있는 대학의 도서관도 편한 접근성 때문에 들리기 좋지만, 공공 도서관에서만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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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승 에디터
2025.12.1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지난 크리스마스가 내게 남긴 것 [사람]
산타와의 첫 만남
산타를 굳게 믿었던 7살 어느 겨울 무렵, 정말 간절하게 갖고 싶었던 장남감이 있었다. 텔레비전에 그 장남감 광고가 나오기만 하면 아련한 눈빛으로 부모님을 쳐다보곤 했다. 그런 내 마음을 단번에 알아채신 부모님께선 산타 할아버지한테 부탁하라며 사주지 않겠다는 말을 돌려 하셨다. 두 분의 그 한마디에 동생과 함께 크리스마스 이브날 양말 주머니와 우유를 세팅
by
강소정 에디터
202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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