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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그 사이 어디쯤 - 이성과 감성 [도서]
따뜻하지만 날카롭게 다가오는 질문. 당신은 그 균형을 잘 잡고 있나요?
제인 오스틴의 소설은 따뜻하다. 따뜻한 햇살 아래 어머니의 무릎을 베고 어머니께서 들려주시는 옛 이야기처럼 따뜻하지만, 그 속엔 날카로운 질문들이 담겨있다. 제인 오스틴의 작품을 두 번째로 다 읽은 뒤 확신할 수 있었던 생각이다. 그녀의 작품은 그 유명한 <오만과 편견>으로 처음 접했었다. 처음으로 고전을 접해 당황스러워하고 낯선 느낌을 받던 내게 따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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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나 에디터
2020.02.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베를린을 노래하는 여기 5권의 책들 [도서]
베를린 덕후가 추천하는, 베를린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들어 줄 책들
베를린, 베를린. 나는 이른바 베를린 '덕후'다. 베를린은 나에게 왠지 모르게 특별하다. 고작 4일간 머물렀을 뿐인데도 자꾸만 생각나는 도시다. 500여 개가 넘는 갤러리와 미술관이 있으며, 독일의 수도이자 문화의 중심지. 분단의 아픔을 생생히 간직한 곳. 그래서 어느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도시. 전 세계의 예술가들이 모여 살아가는 곳. 저렴한 물가는 물론
by
임정은 에디터
2020.02.17
오피니언
도서/문학
사랑을 하는 우리에 대한 이야기
이 책을 읽으며 기록을 멈추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기록들이 나에게, 그리고 누군가에게 전달되어 그 사람의 기억이 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책을 나누고 싶어졌다. 내가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며, "나는 당신을 위해 맞설 수 있는 용기가 있어요" 라는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놀랍도록 아름다운 당신들을 기록하고 싶다"고 말하고 싶었다.
우리에 대한 이야기 2019년에 읽은 책 중 기억에 남는 책을 뽑으라면, 주저하지 않고 이 책을 말할 것이다. 8월에 읽었는데, 그때부터 '이 책은 오래 기억에 남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함께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친구들에게 직접 선물하기까지 했다. 혼자 간직하고 싶은 책이 있고, 나누고 싶은 책이 있다. 이 책은 후자였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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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늬 에디터
2020.02.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안개 같은 소설이 말하는 경계 [도서]
한강의 <흰>이 말하는 죽음과 삶의 경계
지금 이 도시는 새벽안개에 잠겨 있다. 하늘과 땅의 경계가 사라졌다. 내가 바라보는 창으로부터 사오 미터 거리에 서 있는 높다란 미루나무 두 그루가 먹색 윤곽을 어렴풋이 드러내고 있을 뿐, 그 밖의 모든 것이 희다. 아니, 저것을 희다고 할 수 있을까? 검게 젖은 어둠을 차가운 입자마다 머금고, 이승과 저승 사이를 소리 없이 일렁이는 저 거대한 물의 움직
by
안루비 에디터
2020.02.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별 것 없는 책 읽기, 쾌락독서 [도서]
즐거움을 쫓으며 책을 읽는 ‘쾌락 독서’, 그리고 그 덕에 얻어지는 ‘독서 쾌락’. 이 두 가지가 책을 읽는 가장 손 쉬운 방법이다.
책 읽는 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한 때 나는 독서에 대해 이상한 자부심을 가진 사람이었다. 책을 읽는다는 행위만으로 무언가 한껏 고양되고 으쓱해지는 느낌에 빠져 살았다. ‘책을 읽는 사람’이라는 도무지 그 근원을 알 수 없는 지적 허세와 허영심에 말이다. 한껏 지적 허세에 도취되어 자기 잘난 맛에 살아가던 그 시기엔 (지금 생각해봐도 그때의 나는 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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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에디터
2020.02.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불편한 감정도 재활용이 된다면 - 불편한 감정 업사이클링 "감정도 재활용이 되나요" [도서]
당신의 감정은 안녕하신가요?
x세대, y세대를 넘어 지금은 우리 세대는 z세대라고 불린다. 물론 z세대가 가장 최근의 세대는 아닐 것이다. z세대들도 이제는 20대 중반을 바라보는 적지 않은 나이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요새 20-30대를 아울러 설명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N포세대이다. N포세대라 하면 N가지를 포기한 세대를 말한다. 말 그대로 무수히 많은 것을 포기한 세대라는 뜻
by
허연수 에디터
2020.02.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책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 [문화 전반]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책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는 요즘, 책을 쉽게 접하게끔 돕는 콘텐츠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공간, 기기, 영상 등 다양한 방식의 활용은 사람들이 책에 대한 접근성과 부담감을 낮추게 만든다. 이와 같은 현상은 기존 애호가들이 독서에 대한 애정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새로운 독자층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여가시간이 증가하고 문화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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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희 에디터
2020.02.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현실과 이상 그 사이에서 헤엄치는 청춘들에게 [사람]
현실과 이상의 굴레에서 벗어나서 자유로운 내가 될 수 있다면.
어린 시절 나는 갖고 싶은 거라든가 일에 대해서는 웬만해서 스스럼없이 부모님께 이야기하거나 저지르는 편이었다. 그에 반해 모범생 스타일이었던 우리 언니는 언니 마음속의 첫째라는 중압감이 있기도 했고 부모님 워낙 엄했기 때문에 나처럼 그렇게 하지 못했다. 부모님이 엄하신 편에도 불구하고 어린 시절의 나는 둘째라는 특성에 근거해 조금은 자유분방한 편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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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수 에디터
2020.01.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내 인생의 우선순위에 대하여 - 오늘부터 딱 1년, 이기적으로 살기로 했다 [도서]
한 번쯤은 온전히 나만을 생각해도 괜찮지 않을까?
현재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면, 확실히 예전보다는 남을 의식한 행복을 추구하는 것에서 나 자신을 위한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는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는 건 맞는 듯하다. 이에 걸맞게 시중에는 수많은 자기계발서와 긍정확언집 같은 부류의 책들이 즐비하다. 그 종류가 셀 수도 없이 너무 많을뿐더러 굉장히 다양하게 세분화되어 있다 보니 한동안 자기계발서를 잘 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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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에디터
2020.01.27
작품기고
[So & Ji] 노란 길 고양이, 노란 해바라기
그 친구에게 엽서로 준다면 잊지 못 할 선물이 될 것 같다.
illust by sohee 길 거리를 돌아보면 차 밑, 나무 등에 숨어있는 길 고양이를 발견하는 경험은 많은 사람들에게 있을 것이다. 필자의 학창시절, 대학교 근처에는 애교가 많은 길고양이와 먹이와 사랑을 주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친구와 나도 그 중 한 명이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친구는 봉사활동도 하면서 가족이 없는 고양이를 임시로 보호해 주고나
by
김소희 에디터
2020.01.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림책은 아이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도서]
유치원에 다시 갈 순 없으니, 그림책을 읽어야겠다.
친구와 우스갯소리로 ‘유치원 다시 가라’는 말을 자주 한다.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하자~ 스스로 척척척 스스로 어린이!’라는 노래도 자주 부른다. 예의 없는 사람을 보고는 ‘저 사람 유치원 다시 가야겠다.’라며 웃기도 한다. 유치원에서는 기본적인 삶의 가치와 예의, 그리고 사람과 사회 안에서 관계 맺는 법을 가르쳐 아이들의 올바른 자아 개발을 돕는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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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영 에디터
2020.01.2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애완견 대신 개미핥기를 산책시키던 화가가 있다고? - 살바도르 달리 [사람]
20세기의 대관종남, 살바도르 달리
‘나’브랜드 자기PR의 시대 자기 PR이 스펙이 되는 시대라고들 말한다.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고, 개성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인정을 받고 있다. 과거에는 자기자랑하는 사람으로 평가절하될 수 있었던 행동들이 이제는 그 가치를 인정받는 시대가 된 것이다. 더 이상 관종(‘관심 종자’의 줄임말)은 단순히 부정적인 의미만을 담은 단어가 아니게 되었
by
전수연 에디터
202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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