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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공연
[리뷰] 방주에 타지 못한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 은하백만년의전쟁사
'인간성'이 사라진 세계에서 '인간'은 어떻게 정의 내려야 할까.
'인간성'이 사라진 세계에서 '인간'은 어떻게 정의 내려야 할까. 이 질문과 관련된 연극 <은하백만년의전쟁사>가 시온 소극장에서 열렸다. 연극은 마치 '회전목마' 같았다. 철저한 구조주의적 기법으로 표현한 '살기 위해 죽여야만 하는' 역사를 지면으로 옮겨 본다. <은하백만년의전쟁사>은 SF 대체 역사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끊임없는 진화를 거듭하여 인류가
by
신동하 에디터
2023.10.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특별한 상황, 평범한 사랑 [영화]
비록 한낮의 길 한가운데서 뜨거운 눈물을 쏟아낼지라도.
사랑을 다루는 영화는 너무도 많다. 아니 사랑이라는 주제에서 아주 벗어난 영화가 오히려 드물다. 그러나 어쩐지 대놓고 ‘사랑은 이렇게 특별한 거야’라고 말하는 영화를 자주 찾지는 않게 된다. 어떤 이(들)가 사랑에 빠진다, 사랑 속에서 행복을 찾다가 끝끝내 그 행복에 다다를 수 없음을 알게 된다, 사랑에 좌절해 이별하거나(새드엔딩) 혹은 사랑이 주는 다른
by
차승환 에디터
2023.10.25
리뷰
도서
[Review] 내가 죽을 때까지 사랑할 그것 - 생의 마지막 날까지 [도서]
이 세상 어디엔가 생의 마지막 날까지 사랑할 수 있는 무언가가 분명히 있지 않을까?
"오늘을 처음 사는 것처럼 춤추고 사랑하라!" [뉴욕타임즈]가 극찬한 예술가 홍신자의 데뷔 50주년 기념 특별판 세계적인 예술가이자 국내 최초 아방가르드 무용가, 인도에서 구도의 길을 걸은 명상가로서 70만 베스트셀러 [자유를 위한 변명]를 펴냈던 홍신자가 데뷔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에세이를 출간한다. 살아온 날에 비해 살아갈 날이 현저히 적은 지금,
by
임주은 에디터
2023.10.22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내 인생의 함수 상자
가끔 인간은 아직 모르는 수식을 찾아 헤매야 한다.
1. 인생의 이벤트 “인생에 이벤트가 없어.” 친구가 말했다. "내일, 다음 달 뭘 할지가 다 예상 돼. 일상이 똑같아." 씁쓸했다. 어른이 되고 나니 알게 된 건, 혼자 가만히 있으면 인생에 정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더라는 것. 운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나는 뒤늦게 실감한 편이다. 어릴 적에는 내가 가만히 있어도 이벤트가 마구 생겨났다. 세상을 처음
by
신성은 에디터
2023.10.22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사람이 떨어졌고, 나는 도망쳤다.
단순히 개인적인 글
단순히 개인적인 글 '사람이 떨어졌고, 나는 도망쳤다.' 내가 예술에 빠진 계기는 이 한 문장으로 정리될 것 같다. 유년 시절, 집은 조금 가난했다. 조부의 사업이 어쩌고, 땅이 어쩌고 하는 어린아이가 이해하기 힘든 그런 이유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불행하다 느낀 적은 없다. 친구와 떡꼬치를 먹기 위해 자판기 아래를 뒤적거리기도, 그러다 보니 따돌림을
by
신효창 에디터
2023.10.21
리뷰
도서
[Review] 완전한 사람과 완성하는 삶 - 생의 마지막 날까지 [도서]
이십대에 꿈꾸는 나의 여든
나는 가끔 내가 할머니가 되었을 때를 상상해 보곤 한다. 어떤 옷매무새와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을지, 어떤 말씨를 쓰고 어떤 사람들을 만날지, 무엇을 주로 해먹고 평소에는 뭘 하러 다니는지. 이런 것들을 궁금해하다 보면 이상형을 고르는 것처럼 설레는 기분이 든다. 잘은 몰라도 하나 확실해 보이는 것은 많이 웃는 할머니가 되어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노라 에프
by
김예린 에디터
2023.10.21
리뷰
도서
[Review] 나를 채우는 공백 - 이토록 다정한 그림책 [도서]
나에게 친절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그림책
‘그림책을 읽어본지가 언제지?’ 책을 읽기 전 기억을 더듬어 보았지만 도저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림책은 곧 아이들이 읽는 책이라는 인식이 내재되어 있어서 그런지 성인이 돼서 돈을 주고 그림책을 구입한 적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계기로 그림책을 다시 들여다보고 싶었다. 흐릿하지만 그림책이 주는 따뜻함과 다정함을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었기 때
by
고지희 에디터
2023.10.21
리뷰
영화
[리뷰] 무한정 고백 대작전 - 세이 예스 어게인
이 영화가 특별한 청춘 로맨스일 수 있는 이유! 영화의 결말을 극장에서 직접, 꼭 확인해 보기를 바란다.
프러포즈에 실패할 때마다 다시 하루의 처음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라. 언젠가 한번, 사랑 고백에 실패한 남자가 사랑에 성공할 때까지 시간을 무한정 되돌리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다. 사랑 고백에 실패할 때마다 다시 그 순간으로 돌아가는 단편 영화였다. 짧은 영화지만 묵직한 감정을 전달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이외에도 타임 슬립과 관련된 영화는 제법 재미있는
by
신채은 에디터
2023.10.21
리뷰
도서
[Review] 홍신자가 전하는 인생 수업 - 생의 마지막 날까지 [도서]
생의 마지막 날까지, ‘오늘을 처음 사는 것처럼 춤추고 사랑하라!’, 세계적 명상가이자 무용가 홍신자의 인생 수업을 담은 에세이
생의 마지막 날까지, ‘오늘을 처음 사는 것처럼 춤추고 사랑하라!’ 한 해의 속도가 빠르다. 한 달치 삶을 열 두 번만 넘기면 이윽고 일 년이라는 시간이다. 이렇게 보면, 진정 빠르지 않다고 할 순 없을 것이다. 가끔은 하루를, 한 달을, 일 년을 경험하는 속도보다 앞서 가는 듯한 느낌이 들 때면 ‘인생도 참 금방이겠구나!’라는 생각에 이른다. 필자는 종
by
정윤지 에디터
2023.10.2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세심한 느낌표, N
지인 N을 인터뷰하다.
N의 글은 꽤 오래전부터 읽어왔다. 연락을 자주 하지는 않아도 안부를 알 수 있었던 이유는 사소한 일상을 자신만의 언어로 녹여냈기 때문일 것이다. 가끔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SNS에 공유하는 N은 텍스트로 살아 있는 사람이었다. 자신의 텍스트로 살아있는 사람을 또 다른 공간의 텍스트로 옮겨오기 위해 필요한 일은 대화다. 이미 알고 있는 모습과 새롭게 알
by
이유빈 에디터
2023.10.2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동시대 미술은 '무엇'을 그리고 있을까? [미술]
동시대 미술부터 멀어지는 예술과 대중, 그리고 가까워진 자본
무엇을 그려야 하는가? '무엇을 그려야 하는가?' 미술이라는 개념이 태동하고 수천년의 시간동안 거대한 미술사조의 움직임은 이 질문의 해답을 찾는 과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술은 하나의 언어였고, 신을 예찬하는 도구였으며, 인간의 모습을 바라보는 시각이었고, 빛을 정의하는 프레임이며, 인간 이성의 거울이고, 또한 거울을 박살내는 파괴자였다. 그렇다면
by
신효창 에디터
2023.10.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현대인의 콘텐츠 분열증 [문화 전반]
콘텐츠의 존재 논리가 수반하는 분열증에 대한 생각
나라는 현대인은 계속해서 어제, 그제, 그저께 카페인 효과를 톡톡히 치르며 살아간다. 커피를 마시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빨리 회전한다. 그래서 한 단위에 10개 했을 생각을 카페인 덕에 한 단위에 15개, 20개로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카페인만큼 카페인스러운 것이 있다. 바로 이 시대를 풍미하고 있는 ‘콘텐츠’다. 머리 속에 생각들이 산란되어
by
남영신 에디터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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