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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절망은 너무 쉬워 하지 않으려 한다 - 세계는 이렇게 바뀐다 [도서]
“어느날 사람들의 머리 위로 수레바퀴가 떠올랐다. 이 수레바퀴는 정의를 상징하는 청색과 부덕을 상징하는 적색 영역으로 이분된다. 두 영역의 비율은 삶의 행적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화한다. 수레바퀴는 환경과 동기를 참작하면서도 이를 면죄부로 삼지 않으며 부분적으로는 개인적인 실천 이상의 변화를 요구한다. 최종의 순간의 판결은 확률에 맡긴다.”
“어느날 사람들의 머리 위로 수레바퀴가 떠올랐다. 이 수레바퀴는 정의를 상징하는 청색과 부덕을 상징하는 적색 영역으로 이분된다. 두 영역의 비율은 삶의 행적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화한다. 수레바퀴는 환경과 동기를 참작하면서도 이를 면죄부로 삼지 않으며 부분적으로는 개인적인 실천 이상의 변화를 요구한다. 최종의 순간의 판결은 확률에 맡긴다.” 단요의 <세계는
by
진세민 에디터
2024.04.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기억과 감정이 되어 살아가는 사람들 - 디어 마이 라이카 [도서]
인간인 우리가 언젠가 멈출 삶을 살아가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돌이켜 보면 문과였던 나는 학창시절 입시 점수에 들어가지도 않았던 물리학을 참 좋아했다. 이제는 기억 속에서 희미하지만 시간의 흐름은 상대적임을 입증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등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포함한 ‘우주’라는 미지 공간에 대한 법칙들은 상당히 흥미로웠고, 그것을 익히고 알아가는 것이 어렴풋하게만 느껴지던 세상 속 나의 좌표를 알게 해주는
by
박다온 에디터
2024.03.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믿음과 사랑은 항상 같은 곳을 바라볼까? [도서/문학]
믿음 없는 사랑이 존재할까, 사랑과 믿음의 관계에 대하여 - <오로라>, 최진영
믿음 없는 사랑이 가능할까? 사랑 없는 믿음은 무엇일까? 믿음이란, 사랑이란 무엇일까? 이 모든 의문점들에 대해 치열하게 질문하고 고뇌하는 최진영 작가의 단편 소설, <오로라>를 소개한다. <오로라>는 작가의 전작인 <구의 증명>, <단 한 사람>에 이어 사랑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는 한편, ‘믿음’이라는 개념을 사랑과 나란히 두고 그 둘의 관계에 대해 골
by
이소영 에디터
2024.03.30
문화소식
도서
[도서] 이야기 미술관
우리가 이제껏 만나보지 못했던 '읽는 그림'에 대하여
우리가 이제껏 만나보지 못했던 '읽는 그림'에 대하여 "모든 화가는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의 그림에 '서사'를 담는다." tvN [벌거벗은 세계사], JTBC [톡파원 25시] 등에서 활약하며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 도슨트로 활동하고 있는 이창용 저자의 신작이 나왔다. 독보적인 미술계 스토리텔러 이창용 저자는 [이야기 미술관]에서 지금도 우리에게 영
by
박형주 에디터
2024.03.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보이지 않지만 보일 수 있는 이 도시의 모습을 보아라 [도서/문학]
지옥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 입니다
“지옥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 방법은 지옥을 받아들이고 그것의 일부분이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지옥의 한가운데서 지옥 속에 살지 않는 사람과 지옥이 아닌 것을 찾아내려 하고 그것을 구별해 내어 지속시키고 그것들에게 공간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간을 부여하는 일이라. 본래 벗어나기 위한 행위는 그
by
이지혜 에디터
2024.03.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 시대에 필요한 철학에 대하여 [도서/문학]
시선의 높이가 삶의 높이를 결정한다
“철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앞선 철학자처럼 살아보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 철학자가 철학적 사유의 결과물인 이론을 남길 때 사용했던 바로 그 높이의 시선을 자기도 한번 사용해보는 것이 철학을 공부하는 올바른 태도입니다.” (94p) 이 책은 철학에 관한 책이지만, 특정 사상에 관해 소개하는 철학서는 아니다. 이 책을 관통하는 주요한 주제는 개인, 공동체,
by
김보현 에디터
2024.03.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무사유적 독서를 피하라 [도서/문학]
미완성으로 남은 아이히만에게
책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은 사실상 성찰을 요구하는 책이다. 이 책의 핵심 논지는 무엇인가? 행위와 행위자 간의 이분법적 구도 하에서 악을 정의내리고 그것을 '무사유'라는 개념과 연관지어 최종적으로는 공동체 사회의 핵심적 가치를 연설하는 것이다. 아이히만이라는 평범한 남성이 나치즘에 세뇌되어 자신의 책임을 전혀 자각하지 못하고 끝내 반성을 하지 못한 채
by
유민 에디터
2024.03.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상관없는 거 아닌가? [도서/문학]
아무래도 상관없는 것들에 대하여
독특한 스타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관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장기하라는 가수를 아는가. 말하는 듯이 노래하는 그의 창법은 기존의 음악 스타일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새로움을 선사했다. 창법도 독특하지만 그의 가사들은 재치 있고 현실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대중들의 주목을 끌 수 있었다. 지난 2022년 '부럽지가 않어'라는 곡을 발매하면서 한 번 더 대중들에게 개
by
임채희 에디터
2024.03.23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삶을 향한 자조, 혹은 조소, 어쩌면 - 성해나, '혼모노' [도서/문학]
성해나의 <혼모노>를 읽고
"하기야 존나 흉내만 내는 놈이 무얼 알겠냐만은." (70쪽) 박수무당 문수는 하루아침에 신애기에게 30년 간 받들어 모신 신을 빼앗긴다. 굿판에서 잘 벼려진 칼로 뺨을 그으며 신이 들어왔음을, 자신이 가짜가 아니라 진짜임을 알리려는 문수에게 현실은 야멸차게 말한다. “아저씨…… 피 나는데요.” 문수의 모습은 유튜브에 ‘박제’된다. 신에게 버려진 문수는
by
박하은 에디터
2024.03.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알을 깨고 나와야 했던 이유 [도서]
싱클레어가 자신의 안락한 알을 깨고 나올 수 밖에 없던 이유는 딱 하나다.
알 속은 따뜻하고 편안하기 그지없다. 누구도 건들 수 없는 안전하고 완전한 공간이다. 굳이 이 세계에 균열을 내야 하나, 싶을 정도로. 하지만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지금 당장 하늘을 올려다보면 보이는 저 새들도 알 속에 숨어 있던 작은 생명이었듯이, 높이 날기 위해서는 알이 감싸고 있는 경계에 금을 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새롭게 맞이하는 세계가 지
by
김민지 에디터
2024.03.21
문화소식
도서
[도서] 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
아트메신저 이소영 작가가 찾은 칼 라르손의 일상 속 작은 행복
아트메신저 이소영 작가가 찾은 칼 라르손의 일상 속 작은 행복 스웨덴 스톡홀름, 칼 라르손을 만나는 여행의 시작 스웨덴 국민화가이자 이케아 디자인에 영감을 준 화가 칼 라르손. 그는 행복을 그리는 화가로 알려져 있으며, 그가 그려낸 행복은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원천이 되었다. 스웨덴의 화목한 가정 풍경을 담은 그의 그림은 책으로도 출간되었는데, 제1차 세
by
박형주 에디터
2024.03.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모두의 글씨체가 다르듯이 [도서]
하나의 단어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어린 시절 동화책을 읽으며 우리가 하나하나 배워 갔던 단어들에는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뜻이 있다. 책은 책이고, 신발은 신발이며 안경은 안경이다. 그들을 구태여 다른 어떤 것으로 바꾸어 해석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누구도 콕 집어 말해준 적은 없지만, 저마다에게 유독 달리 와닿는 단어들이 있기 마련이다. 누군가에겐 '김밥'이라는 단어에서 엄마의 사
by
김민지 에디터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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