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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우리는 김지영을 모른다 - "82년생 김지영" 영화화를 앞두고 다시 읽기 [도서]
페미니즘은 무엇인가? 왜 페미니즘인가? 페미니즘은 이제 20,30대에게도 낯선 일이나 옛 일이 아닌 현재여서, 페미니즘에 대한 각자의 대답을 준비해놓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82년생 김지영>의 영화화를 기다리며 원작을 다시 읽어본다.
<82년생 김지영>과 영화화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의 영화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국사회의 뜨거운 감자 중 하나인 '페미니즘' 그리고 페미니즘의 최전선에 있는 책 <82년생 김지영>. 원작은 물론 영화화 확정을 둘러싼 각종 이슈가 있었다. 대체 이 책이 무슨 책이길래 이렇게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걸까. 개봉을 눈 앞에 두고 원작을 다시 살펴보자
by
김인규 에디터
2019.10.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설리를 겨눴던 악플의 정체 [문화 전반]
여성을 향한 사이버 폭력의 실체, 악플
14일 저녁, 설리의 사망 신고를 접수했다는 기사가 속보로 떴다. 오보이길 바랐으나 그는 결국 자택에서 숨을 거둔 채 발견됐다. 고작 25살이었다.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엔 너무 이른 나이였다. 고인은 전날까지도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광고 촬영에도 성실하게 임했다. 그것이 위태로운 외줄 타기였다는 걸 알아차리지 못했다. 세간에 떠도는 조롱과 비난
by
장지은 에디터
2019.10.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는 외로울 때 소설을 읽는다. [도서]
살다 보면 그런 날이 있다.
살다 보면 그런 날이 있다. 무언가 잊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매일매일 열심히 살고는 있는데 아주 중요한 것을 잊은 느낌이 문득 스치고 지나갈 때 말이다. 이런 마음속 공허함이 시작되면 걷잡을 수없이 혼란스러워진다. 그리고 내 경우에는 아주 높은 확률로 이어서 외로움을 느낀다. 물론 외로움은 부정적이기만 한 감정은 아니다. 현대인에게 외로움은 불
by
홍진주 에디터
2019.10.15
리뷰
영화
[Preview] 짧은 만큼 다양한 단편의 매력 -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소설처럼 영화에도 단편만의 매력이 있다.
올해 읽었던 책 중에 가장 인상 깊은 책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최은영 작가의 <쇼코의 미소>를 고를 것이다. 책에서 다뤄진 각기 다른 사건과 사람들을 통해서 관계에 대해 많이 고찰했다. 책은 인물들에게도, 그들의 관계에도 긴 분량을 할애하여 자세하게 서술하는 대신 명확한 답을 제시하지 않은 채 끝낸다. 어쩌면 이 책이 단편 소설집이었기 때문에 더 깊이
by
진금미 에디터
2019.10.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그들의 "인생" [영화]
살아가는 것, 그 것이 곧 "인생"
* 영화 "인생"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중국 영화를 이야기할 때 빠트릴 수 없는 인물 중 하나인 장예모 감독은 중국 현대사를 배경으로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생을 담아낸 영화를 만들었다. 그는 자신의 작품이 중국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중국만의 철학을 담으려고 했다고 말했고 그의 말대로 영화에는 중국 역사, 불합리한 제도 속에서 고통받고 그럼에도 살아가는 다
by
강지예 에디터
2019.10.14
리뷰
영화
[Preview] 우리의 삶과 닮아있는 낯설고도 익숙한 이야기: 제 1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영화]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국제 경쟁 단편영화제 : AISFF 2019
올해 전주국제영화에제서 관람했던 4개의 단편 영화들 사실 단편영화의 매력을 알게 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은 일이다. 평소 영화를 즐겨 보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단편 영화를 제대로 본 적이 없었기에, 내겐 그저 낯선 존재에 불과했던 단편영화다. 설령 본 적이 있다고 해도 두어 번 봤을 뿐이었다. 아마 주변에서 접해볼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고, 독립 영화관을
by
임정은 에디터
2019.10.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랑은 언제나 가장 정당했기에 -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도서]
내면의 은폐 / 사랑은 떠날 수 있지만 고통은 영원히 함께할 수 있기 때문에
여자는 남자를 기다리고 남자는 다른 여자와 함께 있다. 육 년 넘게 이어져 온 관계다. 여자는 사랑하고 헌신하는 자신의 모습 속에 살았고, 남자는 늘 자유를 갈망했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순수한 마음의 청년이 나타나 이 여자를 고통 속에서 구해준다면? 일반적인 멜로드라마에서는 여자가 순수한 청년을 택해 새로운 삶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간다. 백마 탄 왕
by
한승빈 에디터
2019.10.13
리뷰
공연
[Preview] 계기나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 - 레몬 사이다 썸머 클린샷
어떤 여성 서사는 계기나 욕망에 주석 달지 않는다.
혈통에 따라 정해진 계급이 있음이 천명인 것처럼 규정됐다. 신이 언급한 절대적 진리다. 이미 확정된 질서라서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자기 지위에서 이탈하기가 불가능하다. 인간은 연약하다. 시민혁명은 이에 대한 반발이었다. 인간에게 위계를 매기는 시스템 자체가 잘못됐다. 신이 언급했다는데 대체 그걸 보고 들어서 기록한 사람이라도 있는가. 태어나면서부터 자기
by
박성빈 에디터
2019.10.07
리뷰
도서
[Review] 위화가 말하는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도서]
산문으로 만난 소설가 위화
*** REVIEW ***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나는 텍스트와 독서 행위를 각각 만만이라고 말하고 싶다. 둘이 의기투합하기 전까지 텍스트는 죽어 있고 독서는 공허하다. 텍스트의 만만이 독서의 만만을 찾고 독서의 만만 역시 텍스트의 만만을 찾아야만 두 마리 만만은 한 몸이 된 뒤 나란히 날개를 펼치며 날아오를 수 있다." - 서문 '화성과 비익조
by
정선민 에디터
2019.10.05
리뷰
PRESS
[PRESS] 세련되고 담백하게 무대에 오른 근대소설
연극 '한 개의 사람' 리뷰
한 개의 사람 연극이 된 소설들 <운수 좋은 날>, <태형>, <감자>. 세 가지 단편 소설이 불러일으키는 공통된 느낌이나 이미지가 있다. 참고서처럼 말하자면 1920, 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힘겹게 살아가는 평범한 이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다룬다고 할 수 있겠고, 다소 거칠게 말하자면 불행한 주인공들이 썩은 동아줄만
by
김소원 에디터
2019.09.2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공간의 한계를 넘어 – 갤러리 현대의 두 전시 [시각예술]
색채와 소재, 질량감 모두 대비되는 두 전시를 국내 최고(最古)의 화랑에서 감상해보길 바란다.
경복궁 동쪽, 삼청동 들어가는 길목에는 국내 최고(最古)의 화랑 갤러리현대가 위치해 있다. 1975년 인사동에서 이전해 온 갤러리현대(구 현대화랑) 본관과 1995년에 새롭게 문을 연 신관에서는 국내외의 현대미술 전시를 개최해오며 한국현대미술사에서 문화예술의 소통 창구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지금도 경복궁 옆에서 갤러리현대의 두 전시관에서는 나란히
by
한승빈 에디터
2019.09.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인류 최초의 살인자 '카인'의 후예는 누구인가? [도서]
소설가 황순원의 대표작 『카인의 후예』 문학비평
『카인의 후예』는 이념 대립의 격동적 현실을 담아낸 황순원의 대표작이다. 해방 직후 북한에서 일어난 토지개혁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된다. 소설은 황순원 가문의 자전적인 요소들이 많이 내포되어 있으며, 그 일가가 월남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도 잘 내비치고 있다. 따라서 작품의 무대는 작가의 향리, 즉 평양에서 40리 떨어진 평남 대동군 재경면 빙장리가 된다.
by
고은지 에디터
2019.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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