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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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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기고
[일상의 액자] 그곳에 나비가 있었다
해가 지날수록 동네의 오래 된 가게들이 점점 사라져간다. 그래서 그 추억마저 사라지는 것 같았던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그 기억을 모두 가지고 있는 듯한 나비를 보고, 시간은 지나지만 옛 기억만은 그대로라는 걸 느꼈다.
그곳에 나비가 있었다 2017. 11. 13 동네 입구에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주던 금은방이 비워지고 ,"임대"라는 문구가 붙었다. 금빛으로 반짝이는, 오래된 벽시계들이 벽을 가득 채우고 있던 금은방. 늘 여유로운 사장님이 계신 따뜻한 그곳을 보며 지나치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곤 했다. 직접 들어가 본 적은 없지만, 늘 집에 가는 길, 환한 빛을
by
송재은 에디터
2017.11.13
작품기고
[ 그림하나 글 한줌 ] '그냥'이라는 말의 의미
' 그냥 ' 이라는 말은 / 너무 성의 없는 말 일수도 / 정말 그저 그런 감정을 표현하는 걸수도 / 때론 이유없이 무언가를 하고 싶을때 할 수도 / 무엇인가 도전 할 때 하는 말 일수도 있지만, / '그냥'이라는 말이 '그냥'이라는 의미인 경우는 없다. /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자기자신만의 의미를 '그냥' 이라고 할 뿐. [ 작가 노트 ] '그냥' 하고
by
이소영 에디터
2017.11.13
칼럼/에세이
에세이
[유년의 기억] #꿈의 궤적 #소라게 #나의 강박 #그림자 #날 좋은 날
#45 꿈의 궤적 현재 하고 있는 의상학 전공의 시작점이 어디인지차근차근 돌이켜 떠오르면 여러 순간들을 만나게 되요. 엄마가 채널을 돌리다 스쳐 지나간 패션쇼의 영상.다른 것이 나오면 울어버림으로써 갖게 된 채널 독점권.비슷한 박자로 반복되는 건조한 음악에화려한 옷을 입고 무표정으로 걸어가는 모델들을넋을 놓고 보던 순간. 미술 시간 중 가장 좋아하던 자유
by
정연수 에디터
2017.11.10
작품기고
['틈' 이야기] 의미
우리의 존재는 서로를 통해 어떤 의미를 지니게 돼요.
COPYRIGHTⓒ 2017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당신이 나에게로 오고, 내가 당신에게로 가면, 우리의 존재는 서로를 통해 어떤 의미를 지니게 돼요. 아무 것도 아닌 나를, 정말 아무 것도 아니게 만드는 것도 가장 아름답게 만드는 것도 바로 당신이에요. <작가의 말> 초록빛이 나는 작품이에요. 여름밤 같기도 하지요.
by
장의신 에디터
2017.11.09
작품기고
['틈' 이야기] 곁
그대를 만나기 위해 내 곁을 내어줍니다.
COPYRIGHTⓒ 2017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우리의 만남은 곁을 내어주는 것에서 시작해요. 곁의 어떤 자리를, 공간의 일부를 내어주는 것에서. 그대를 만나기 위해 내 곁을 내어줍니다. <작가의 말> 이 작품의 색감과 분위기를 좋아해요. 자기의 곁을 내어주는 사람의 모습이에요. 구체적으로 풀어내면, '이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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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의신 에디터
2017.11.08
작품기고
[그림하나 글한줌] 낮 잠
낮잠, 그리고 가을에 대한 그림 하나, 글 한줌
낮잠 이소영 눈 앞 희뿌연 비눗방울이 아른거리고 / 가을햇살이 다가와 자장가 불러주길래 / 해바라기 마냥 무거워진 고개 숙이고 숙이며 / 듣는다 나른한 자장가를 / 창문 틈 비집고 들어온 바람 한 줄기 / 토닥이며 달콤한 휘파람 흥얼거리니 / 슬쩍 펜을 놓는 오른손 걸터앉는 의자 끝 / 들린다 잠이 오는 소리가 # 작가 노트 안녕하세요! 아트인사이트 새내
by
이소영 에디터
2017.11.07
작품기고
[일상의 액자] 옛 궁궐의 액자
열린 공간이 액자가 되어 담은 풍경은 언제나 매력적입니다.
옛 궁궐의 액자 2017. 11. 7 유난히 하늘이 파랗던 작년의 어느 날, 덕수궁을 산책했습니다. 그러다 액자 속 풍경화 같은 장면을 선물처럼 마주쳤습니다. 그 순간을 담아뒀다가 독자분들과 공유하려 그림으로 그려봤습니다. 열린 공간이 액자가 되어 품은 풍경은 언제나 매력적입니다. 공간이 스스로 액자가 되어 그 너머의 풍경을 작품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by
송재은 에디터
2017.11.06
작품기고
[손케치북] 내 앞에서 걔네 얘기 할거면 걔네 만나
illust by . 손케치북 그럴 때가 있다. 친구와 만나서 얘기할 때 자꾸 다른 사람 얘기를 하는 사람들.. 속으로는 '아니 내 앞에서 걔네 얘기만 할거면 걔네랑 만나지 왜 나랑..?' 난 전혀 궁금하지도 않았다. 걔네가 뭘 하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우리가 서로 시간을 내서 만났으면 그 시간만은 우리의 이야기로 채워나갔으면 한다.
by
손은아 에디터
2017.11.05
칼럼/에세이
칼럼
[화담(畵談)] 제 2.5 화(畵) : 슬픔, 다르게 화(化)하다
외로움, 방황, 눈물로 화한 슬픔
0. 우리는 유리처럼 나약해 우리는 유리처럼 나약해 곧잘 깨져서는 서로를 할퀴네 절망처럼 검은 밤이면 서로의 체온 속을 파고들면서도 덩굴처럼 얽혀서 가시 돋친 꽃을 피우지 상처 입고 상처 입히면서 눈물을 먹고 자라는 가시 돋친 꽃의 이름을 행복이라 부르지 행복은 아름다워 서로의 품 안에서도 우리들은 외로워서 괴로워서 언제나 누군가가 어딘가가 무언가가 그리워
by
김마루 에디터
2017.11.05
작품기고
[프레첼 체다치즈] 전봇대 시리즈 (4)
싱숭생숭 / 90.9 × 72.7 cm / oil on canvas / 2012 12년도에 그린 첫 전봇대 그림입니다. 아주 어릴 때부터 전봇대를 좋아해왔으나, 내가 선망하고 좋아하는 조형물일뿐 제가 그릴 수 있는 대상으로써의 오브제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뭘 그릴까 소재를 고민 중에 제가 전봇대를 좋아하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처음으로 그린 전봇대입
by
최지은 에디터
2017.10.27
작품기고
[일상의 액자] 청춘
[청춘] 2017. 10. 22 고등학생 시절, 학교와 집만 오가는 동안 꿈꿨던 것은 대학생이 되어 누릴 청춘의 자유였습니다. 하지만 대학에 입학하고 시간이 좀 지나자 그 마음을 잠시 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도서관 계단에서 우연히 싱그러운 운동장을 보게 되었을 때, 어린시절 꿈꾸던 청춘을 다시 마주했습니다. 20대 초반의 청춘 한가운데 살고 있
by
송재은 에디터
2017.10.22
작품기고
[틈] 00.나와 당신의 이야기
COPYRIGHTⓒ 2017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빈틈없다는 말을 들으면 나도 모르게 숨이 턱하고 막혀요 우리에겐 모두 저마다의 틈이 있어요 무엇으로도 매워지지 않는 각자의 틈 지금부터 그 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틈, 그것은 상처로 벌어진 자리이기도 하고 누군가 들어갈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해요 작은 틈에 손
by
장의신 에디터
2017.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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