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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이해라는 착각, 야만의 기준 [영화]
제인 캠피온, <피아노 (1993)>
"내 의지는 삶이 선택한 걸까?” - 에이다의 나레이션에서 이해라는 착각 알면서도 잘 안되는 것들이 있다. 바로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이다. 늘 생각하면서도 실제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이다. 사람의 사고는 자기중심적이며, 남을 위한다는 일도 결과적으로 자신의 이득을 위해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상대방을 위하여 행동한다는 것은 어쩌면 말로만 가능한 일
by
노예찬 에디터
2019.07.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죽음 앞에서 삶을 사랑하는 법 - 아침의 피아노 [도서]
슬퍼할 필요 없다. 슬픔은 이럴 때 쓰는 것이 아니다.
삶은 죽음이라는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는 여정이다. 그곳으로 향하는 동안 차창 밖을 내다보면 조금씩 달라지는 풍경을 실감한다. 만일 내일 당장 종착역에 도착한다면 지나온 삶의 풍경은 어떻게 기억될까. 덧없이 지나가는 한 계절처럼 모든 것은 잠시 머물다가 저마다의 길로 떠난다. 프란츠 카프카는 죽음을 앞두고 마지막 일기를 적었다. “모든 것들은 오고 가고 또
by
고은지 에디터
2019.07.2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한 클래식 음악 전공자 이야기 [음악]
오랫동안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건, 정말 어쩔 수 없었다.
대체 왜 클래식 음악을? 가끔씩 내게 물을 때가 있다. 넌 왜 하필 클래식 음악을 선택한 거야? 그 어린나이에 클래식의 어떤 점이 그렇게 좋았니? 감히 짐작해 보건대, 클래식을 전공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원초적인 질문을 본인에게 던져봤을 것이다. 본인은 앞이 캄캄한 미래를 그릴 때마다 이 질문을 던졌으며, 항상 마음속에서 돌아오는 답은 ‘어쩔 수 없지
by
임보미 에디터
2019.07.20
리뷰
PRESS
[PRESS] 전도된 숭고함을 만나는 케빈 케너 피아노 리사이틀 : HUMORESQUES
케빈 케너는 본인이 말한 전도된 숭고함(Inverted sublime)이 무엇인지를 관객들에게 음악적으로 각인시켜 주었다.
7월 11일, 가랑비가 내리는 목요일이었다. 이슬처럼 흩날리는 비 덕분에 날이 선선해서 퇴근하고 예술의전당에 가기에 아주 딱 좋은 날씨였다. 이렇게 7월 11일 목요일을 반추하는 이유는 바로 뮤직앤아트컴퍼니의 주최로 케빈 케너 리사이틀이 IBK챔버홀에서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유모레스크라는 부제를 달고 여는 케빈 케너의 리사이틀이 어떨지 기대하는 마음
by
석미화 에디터
2019.07.12
리뷰
PRESS
[PRESS] 유머를 담아내는 음악의 순간, 케빈 케너 피아노 리사이틀 : HUMORESQUES
케빈 케너의 손끝을 통해 그 인생의 정수를 한껏 느껴보고 싶다.
점점 무더워지는 날씨 가운데, 이 더운 여름을 잠시 잊게 해줄 만큼 흥미로운 공연 하나가 눈에 띄었다. 바로 7월 11일 목요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릴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의 리사이틀이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리사이틀을 갖는 케빈 케너의 연주를 이번에는 실제로 꼭 들어보고 싶었다. 작년에는 소식을 보았지만 일정이 되지 않아 가지 못했기 때문이
by
석미화 에디터
2019.06.29
리뷰
공연
[Review]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 [공연]
한 인물의 생애의 전기를 담아서 내가 이입할 수 있는 여백이 매우 많았다.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기대 없이 공연을 보러갔다. 너무나 만족한 공연이었다. 깊게 이입해서 눈물을 흘린 건 굉장히 오랜만이었다. '베토벤'이라는 실존했던 극적인 인물로써 소재를 잘 잡았다. 모두가 아는 인물이기에 극적인 인물로써도 적격이고, 흥미를 끌기도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늘 모두가 아는 '천재 예술가의 고뇌'였다면 평이했을 텐데, 예술성 보다는
by
최지은 에디터
2019.06.09
리뷰
공연
[Review] 비운의 음악가 베토벤. 글쎄? - 뮤지컬 루드윅
음악가 베토벤의 삶 속에 녹아있는 열정, 사랑, 꿈의 의미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고집이 세고 성격이 괴팍하기로 소문난 음악가, 천재적 음악성을 타고났음에도 불구하고 청력 소실로 인해 비운의 삶을 견뎌야했던 예술가. 피아노 소곡집에서 특히 좋아했던 ‘엘리제를 위하여’를 작곡한 루트비히 판 베토벤에 대한 내 어릴 적 인상들은 이처럼 희박한 지식과 단순한 생각들이 모여 만들어진, 음표 둘이 소실된 셋잇단음표와도 같았
by
이소희 에디터
2019.06.09
리뷰
공연
[Review] 이토록 인간적인, 그의 이야기 -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
베토벤의 음악과 삶에 대하여
Prologue. 위인전에 대한 기억 어린 시절에 집에 있던 위인전 전집이 생각났다. 엄마는 어릴 때부터 나에게 책 읽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논리력과 수리력(?)을 높여준다는 어떤 출판사의 카피에 혹하셨는지 약 20권 가량 되는 위인전들을 거실 책장에 들여놓으셨다. 이 중 기억나는 위인 몇 명 중에 베토벤이 있었다. 청력을 잃고 음악을 한다니, 시력을
by
차소연 에디터
2019.06.07
리뷰
공연
[Review] '베토벤' 아닙니다, '루드윅'입니다 -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 [공연]
당신은 여전히 꿈을 꾸고 있나요?
광기 어린 예술가, 참 매력적인 소재다. 예술을 향한 그들의 열정이 부럽기도 하고,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는 서사에 긴박감과 쾌감을 느끼기도 한다. 음악이나 미술, 소설에 미쳐 결국 자기파멸에 이르지만 예술의 세계는 완성을 이루어 아름다운 레퀴엠이 흐르는 결말. 벌써 한 편의 서사가 만들어진 것만 같다. 사실 이런 작품은 과거에도 많았고 현재도 많다. 뮤
by
정지은 에디터
2019.06.06
리뷰
공연
[Review]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한 인간의 삶을 대하다 [공연]
좌절하기도 했고, 때로는 모질기도 했으며, 잘못된 희망을 품기도 했던 인간 베토벤의 삶을 이해한 뒤 듣는 베토벤의 음악은 분명 다를 것 같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천재 음악가’ 베토벤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와 같은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존재 의미와 사랑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고뇌했던 ‘인간’ 베토벤이 무대에서 다시 태어난다. 얼마 남지 않은 얼마 남지 않은 생을 앞두고 쓰여진 베토벤의 편지 한 통. 그리고 그 편지가 한 여자 앞으로 전달된다. 청력을 일고 좌절의 늪에 빠져 있던 청년 베
by
김현지 에디터
2019.06.05
리뷰
공연
[Review] 천재 음악가가 아닌 망나니 루드윅 베토벤 [공연]
루드비히 판 베토벤의 타이틀에서 벗어나서 보는 루드윅 베토벤
왜 루드비히가 아니라 루드윅인가? 베토벤의 풀네임, 루드비히 판 베토벤의 이름은 상식적으로 잘 알고 있는 이름이다. 베토벤은 귀족 가문에게 붙이는 호칭이며, 베토벤 가의 루드비히라는 사람이라는 의미가 있는 이름이다. 뜻을 알기 전에는 아무 의미를 갖지 않다가도, 뜻을 알게 되면 머릿속에 와 닿는 감각이 있으며, 그게 여러 번 반복되고 익숙해지면 하나의 고유
by
박지수 에디터
2019.06.05
리뷰
공연
[Review] 꿈을 향해 분투하는 비극의 주인공 - 루드윅 [공연]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천재 음악가' 베토벤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와 같은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존재 의미와 사랑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고뇌했던 '인간' 베토벤이 무대에서 다시 태어난다. 얼마 남지 않은 얼마 남지 않은 생을 앞두고 쓰여진 베토벤의 편지 한 통. 그리고 그 편지가 한 여자 앞으로 전달된다. 청력을 일고 좌절의 늪에 빠져 있던 청년 베
by
김민혜 에디터
201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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