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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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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노벨문학상 작품 읽기,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도서]
변화는 피할 수 없고, 괴로움은 길고 긴 밤으로 계속된다.
독일 소설 주인공들에게는 특징이 있다. 행동하기보다는 사소한 일을 관찰하고 고찰하고 사색하기를 좋아한다. 로베르트 발저의 작품이나 빌헬름 게나치노의 '이날의 위한 우산'을 읽으면서 느꼈다. 페터 한트케의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속 주인공도 비슷한 주인공이다. 침울하고 철학적이고 한없이 진지한. 하지만 이 작품 속 '나'에게는 한트케만의 특징이 담겨
by
김나은 에디터
2019.12.12
작품기고
이별을 쓰다
너와 나는 같이 걸을 운명이 아니었던 건지시간이 가면 갈수록만나면 만날수록멀어지는 기분들과 연결되지 않을 것 같은 느낌 너는 나에게나는 너에게우리는 방법은 달랐지만 사랑이라는 같은 마음을 공유하고 있었고그리고 있었지 나의 불길한 예감이 현실이 될 때너는 떠나버렸고사라져버렸다. <이별이라는 감정에 대하여 - 정윤지> * 세상에는 다양한 사랑과 이별이 존재하
by
정윤지 에디터
2019.10.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더는 그대를 과음하고 싶지 않습니다 [사람]
자신의 주량을 모른 채 술을 마시고 후회하는 것처럼, 아마도 나는 사랑에 취하지 않는 법을 몰랐던 것이 아닐까?
대학에 입학하면서 술을 마실 일이 많아졌다. 술을 좋아하는 친구들도 많고, 공식적인 술자리도 많아졌다. 내 주량을 알게 되었고, 술에 취한 내 모습을 마주할 일도 많았다. 내가 봐도 별로였기 때문에 "적당히"를 아는 것이 중요함을 배웠다. 취하지 않기 위해 나름대로 애썼고, 나만의 방법을 만들기도 했다. 천천히 마시기, 적당히 끊기, 눈치껏 덜 마시기 등
by
최은희 에디터
2019.10.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가을날의 봄 [사람]
봄날에 시작된 그들의 연애는 이른 가을날, 헤어짐을 선택했다.
하늘이 무너질듯했던 그 시간의 힘듦도 시간이 지남에 거짓말처럼 아물어버렸다. 순간의 행복했던 기억들만 아련한 잔상으로 가슴과 머릿속에 짙은 자국을 남긴다. 그때가 좋았노라고 다시금 속삭이고 싶은 그런 날. 지금도 좋다고 두 손 잡고 속삭이는 따뜻한 온기에 코끝이 시큰하다 결혼을 전제로 사귀었던 커플이 이 좋은 가을날 헤어졌다. 둘 다 내가 잘 아는 지인이
by
정선희 에디터
2019.10.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슬픔과 이별, 침묵 part. 2 [음악]
Jeff Buckley, <Grace>
《그레이스》: 뒤틀린 틈으로 세어 나오는 요소들 엇갈리는 감정 <Mojo Pin>, 그의 목소리는 개성적이다. 굳이 따지면 의 목소리에는 프레디 머큐리, 아트 가펑클, 밴 모리스, 아버지 팀 버클리, 그가 즐겨 들었고 죽기 전에도 부른 로버트 플랜트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슬퍼 보이지만 절제되어 더 처절하게 들리는 보컬과 기타 연주, 드럼
by
노예찬 에디터
2019.09.3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슬픔과 이별, 침묵 part. 1 [음악]
Jeff Buckley, <Grace>
I used to live alone before I knew you And I've seen your flag on the marble arch And love is not a victory march It's a cold and it's a broken Hallelujah 당신을 알기 전 나는 혼자 살았어요 대리석 아치에 걸린 당신의 깃발을 본 적이 있
by
노예찬 에디터
2019.09.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사랑의 단상과 혼잣말 그 어딘가 [사람]
어설픈 연애 끝에 남겨진 것들
2019년 1월, 어느 날 문득 일기장을 훑어보다가 아득했던 순간들이 다시금 선명해졌다. 페이지를 채 넘기기 전에 몇몇 문장 앞에서 발길을 오랫동안 멈추기를 반복해야 했다. 특히 사랑이라는 단어 앞에서. 그렇다. 나는 몇 달 전에 짧은 연애의 마침표를 찍었다. 아니, 마침표가 찍혔다고 하는 편이 정확하려나. 아무튼, 오랜만에 찾아온 사랑 앞에서 실컷 호들갑
by
고은지 에디터
2019.08.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블루발렌타인 - 100%의 사랑과 0%의 이별 [영화]
모두가 겪는 이별의 맨 얼굴을 그린 현실적 로맨스 영화
* 영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남편이 바람을 피웠을 때 그녀는 복수나 보복을 하려 들지 않았다. 그저 자신의 일상을 이어나갔고, 그러다, 수 차례의 카운슬링과 대화 끝에 그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깨져버렸던 거야, 그녀는 내게 말했다, 이미 깨져버린 걸 어떻게 도로 붙이겠어. 그러나 그녀에게 왜 화를 내지 않았냐고 물었을 때 그녀는 그저 미소를 지으며
by
김유라 에디터
2019.08.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이별을 준비하는 순간, 나와 강아지에 관하여 [기타]
어느새 가까이 온 헤어짐을 생각해보다.
가끔 그런 순간이 찾아온다. 나에게는 다가올 일이 먼 아득히 떨어져 있을 것 같은 일이 갑자기 마음속에 훅 파고드는 일이 있다. 이번 여름은 유난히 주변 사람으로부터 ‘헤어짐’의 순간을 귀로 듣는 일이 많았다. 지금까지의 이별은 대체로 의연했다. @Alexandre Croussette, Unsplash ‘단순한 이별이냐 혹은 죽음이냐’와는 별개로 살면서 겪
by
한민정 에디터
2019.07.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동화 같은 사랑, 그리고 그 끝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을 보고
조제 경사진 길에서 떨어지듯 내려온 유모차. 그 안의 여자를 발견한 한 남자. 이것이 조제와 츠네오의 첫 만남이다. 조제는 다리를 쓰지 못하는 장애인이다. 이런 그의 장애와 이를 부끄러워하는 조제의 할머니 탓에 조제의 세상은 굉장히 한정되어 있다. 집 안이 그의 세상 전부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런 조제에게 유모차를 타고 하는 산책과 할머니가 주워오는 헌
by
정지영 에디터
2019.07.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사랑이 끝난 뒤, 혼잣말처럼
탄생이 있으면 죽음이 따라오듯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다. 그 당연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해서 끝을 정해두고 인연을 시작하는 이가 몇이나 될까. 몇 년 전 인기 드라마의 대사처럼 물거품이 되자고 예쁘고 행복하게 사랑을 키워나가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인생은 아름다운 동화가 아니듯 우리는 질척거리고 격렬하게 때로는 무미건조하고 차갑게 해피엔딩 따위는 없다는
by
김유라 에디터
2019.06.20
리뷰
공연
[Preview] 이별대신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던, 오페라 ‘나비부인’
푸치니의 역작, 오페라 <나비부인>을 만나다!
오페라 <나비부인> 제10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2019.05.31-2019.06.02 금,토 오후 7시30분 / 일 오후 4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자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 1858-1924)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오페라 작곡가다. 그러나 오페라의 역사에서 그의 입지를 살펴본다면 이탈리아는 물론이요 오페라에 한 획을 그은
by
이다선 에디터
201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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