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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첫사랑은 기준이 되는 걸, 너는 알까? [음악]
첫사랑의 분위기와 온도, 습도까지 떠오르게 하는 노래, 알레프의 <첫사랑은 기준이 되는 걸 너는 알까>
알레프의 〈첫사랑은 기준이 되는 걸 너는 알까〉는 고백하지 못한 사랑의 서사이자, 끝내 완성되지 못한 감정이 한 사람의 삶에 어떤 형태로 흔적을 남기는지를 보여주는 노래다. 이 노래에서 첫사랑은 추억이 아니다. 이후의 사랑을 판단하게 만드는 기준이며, 쉽게 지워지지 않는 감정의 나침반이다. 가사는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을 “스며든다”는 말로 표현한다.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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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가은 에디터
2026.02.06
리뷰
공연
[Review] 꿈 속 따뜻한 곳을 향해서 - 공연 '몽유도원'
희, 노, 애, 락을 느꼈던 공연
* 공연의 내용이 전체적으로 들어가 있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정말 추웠던 1월 말 목요일 저녁. 창작 뮤지컬 '몽유도원'을 보기 위해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으로 향했다. 일이 많아 피곤한 상태로 보러 간 공연이라 혹시 중간에 졸까 봐 걱정을 했는데 그 걱정이 무색하게 집중해서 보고 왔다. 이 공연이 어땠을까 곱씹어 봤을 때 나는 인간의 감정인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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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2026.02.0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음악을 편식하는 일
음악을 골라 듣는 이유
‘음원 사이트의 인기 탑100을 더 이상 듣지 않는 순간부터 사람은 늙은 것이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정확히 하자면 더 이상 새로운 음악을 듣지 않고 과거에 듣던 곡만 계속 들으면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라는 뜻이다. 처음 이 문장을 본 순간 두가지 생각이 들었다. 난 절대 그럴 일 없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 반과 절대 그렇게 되지 말아야하지 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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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에디터
2026.02.04
리뷰
도서
[Review] 불안한 AI 시대, 일을 다시 설계하는 법 - 일을 위한 디자인 [도서]
27년차 디자이너가 말하는 '생각 디자인'의 중요성
AI가 일상 깊숙이 파고들었다. 이 문장이 이미 낡은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아주 빠르게. 한때는 이 신기술을 사용하는 게 게으름을 피우는 것 같아서, 노력을 포기하는 것 같아서 의식적으로 멀리하던 때가 있었다. 생각을 대신해주는 이 챗봇에게 나의 업무를 맡기면, 그리고 만약 그 업무를 너무나 잘 해준다면, 내 존재 의의가 사라질 것만 같았다. 챗지피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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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정 에디터
2026.02.03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지나온 이후의 여행 [여행]
바다의 해파리처럼 파도에 너울거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늦은 감이 있지만, 2025년을 한 번 되돌아보자. 늦었다고 느꼈을 때가 가장 빠른 법이고, 새로운 일을 저지르기 전 어느 정도 정리해 두는 것이 바로 내가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니까. 새해의 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지난 1년 간의 삶을 되돌아보는 것이야말로 올해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했다. 이미 지나간 시간을 속속들이 파헤쳐 빠르게 톺아보기. 그리고 그걸
by
조유진 에디터
2026.02.01
리뷰
공연
[Review] 너의 편지는 나의 욕망 - 뮤지컬 ‘팬레터’ [공연]
글로벌 관객의 사랑을 받는 창작 뮤지컬 <팬레터>가 10주년을 맞아 예술의전당,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편지는 단 한 사람만을 위한 작품이다. 혼자 쓰고 간직하는 일기가 아닌 이상, 모든 글은 읽는 사람을 위해 쓰인다. 예상 독자층이 수백만 명이든, 한 명이든 모든 작가는 그를 생각하며 글을 쓴다. 따라서 편지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글 중 가장 내밀한 장르다. 한 명만을 생각하며 온 마음을 쏟아내는 과정은 단순한 글쓰기가 아니다. 심장 한 조각을 떼어내
by
이진 에디터
2026.02.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바야흐로, 밴드의 시대 [음악]
슬램존을 뜨겁게 달굴 밴드들을 기다리며
‘밴드 붐은 온다’, ‘락이 돈이 된다는 걸 보여주겠다’. 록 장르의 팬들이 농담 삼아 주고받던 말은 머지않아 실현이 될 예정이다. 수많은 밴드와 록 아티스트들이 장르 내 리스너들 사이에서 향유되는 것을 넘어 불특정 다수의 대중 사이에서 회자되는 지금, ‘밴드 붐’은 어쩌면 이미 왔는지도 모른다.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과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
by
김그린 에디터
2026.01.31
리뷰
도서
[Review] 우리는 디렉터이며, 디자이너다. - 일을 위한 디자인
나를 브랜딩하고 인생을 디자인하다.
장인은 도구 탓을 하지 않아도 도구는 장인 탓을 한다. 진주 목걸이가 귀하다 한들 돼지에게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다. 잘 정비 된 비행기가 베테랑 파일럿을 만나면 완벽한 비행으로 하늘을 날겠지만 나에게 찾아온다면 세금과 처분 문제로 범벅이 된 고철일 뿐이다. 얼마나 좋은 도구인지를 따지기 전에 용도와 목적, 활용 능력을 먼저 따져야 한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
by
김상준 에디터
2026.01.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두려움일까 사랑일까 - 틱, 틱…붐! [영화]
’꿈꾸는 나’의 모습이 벅찬 당신을 위한 현실적인 영화
2026년이 시작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인생의 속도는 나이의 앞자리 숫자만큼 배속으로 빨라진다는 말이 있던데 서른 중반이 되니 그 말이 왜 이리 가슴에 와닿는지 모르겠다. 네이버 쇼핑에는 물건을 산 뒤 한 달 후에 다는 ‘한 달 리뷰’라는 게 있다. 진짜 상품을 사용해 본 사용자들의 리뷰를 통해 소비자의 구매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매력적인 제
by
이상아 에디터
2026.01.3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네가 나의 찬란한 구원이 아닐지라도 [음악]
이하이의 <구원자>를 통해 또 구원이자 파괴라는 형태의 사랑을 배운다.
이하이의 〈구원자〉는 제목부터 모순을 품은 노래다. ‘구원자’는 보통 비참한 삶에 빠진 이를 건져 올리는 존재를 뜻하지만, 이 노래는 그 앞에 한 문장을 덧붙인다. “내 인생을 망칠 구원자”. 이 문장은 사랑이 가진 두 얼굴을 가장 정확하게 드러내는 말이다. 누군가를 통해 살아갈 이유를 얻는 동시에, 그로 인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예감. 이 노래는 바로
by
임가은 에디터
2026.01.30
리뷰
도서
[Review] 세상을 살아가는 태도 지침서 - 데일 카네기 NEW 인간관계론 [도서]
자신의 요구를 관철하기에 앞서 한 걸음 물러나 상대의 욕구에 귀 기울이는 태도
사람이 북적이는 카페에 앉아 주위 테이블의 이야기를 유심히 엿들어보면, 옹기종기 모여 나누는 대화의 화두는 결국 ‘인간관계’로 수렴한다. 긴 취업 준비 끝에 입사한 회사임에도 내부 구성원과의 갈등으로 결국 퇴사를 선택하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에서 비롯된 스트레스가 일상화된 현실 속에서, 출간된 지 100년이 지난 책 데일 카네기의
by
소인정 에디터
2026.01.26
리뷰
도서
[Review] 너무 익숙해서, 다시 읽게 된 책 - 데일 카네기 NEW 인간관계론 [도서]
너무 익숙해져버린 <인간관계론>을 읽으며, 우리가 관계를 대하는 태도를 돌아본다.
너무 익숙해서, 다시 읽게 된 책 ― <데일 카네기 NEW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이상한 위치에 놓인 책이다. 읽지 않아도, 읽은 것처럼 말할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칭찬하라”, “논쟁하지 마라”, “상대를 존중하라.” 우리는 이 문장들을 너무 자주 들어왔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이 책은 읽지 않아도 아는 책처럼 느껴지게 되었
by
박지영 에디터
20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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