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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상자 속 양은 누구였나 - 상자 속의 양 (2026) [영화]
상자 속의 양, 고레에다 히로카츠 (2026)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들을 사고로 잃은 뒤, 부부의 일상은 겉으로는 이전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 따스한 집 아래 어딘가 웃음을 잃어버린 공기가 조용히 고여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 앞에 드론 한 대가 우편물을 배달한다. 불의의 사고로 가족을 잃은 이들에게, 세상을 떠난 가족과 똑같이 생긴 AI 휴머노이드 로봇을 무료로
by
정희정 에디터
2026.06.1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재조명 작업 - 12. 이름이 있는데 이름이 갖고 싶어
피곤한데요 갚고 싶어요 진짜 이름
[재조명] 어떤 대상의 의의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핌 익숙한 대상과 사건들이 다시 새롭게 보이는 중입니다 이 글은 당연함에 가려졌던 그 가치를 재조명한 작업입니다 좋은 이야기를 건네는 사람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쓸 글에 최선을 다하는 게 먼저라는 것도 잘 인지하고 있다. 안다. 글부터 좋아야 한다. 차곡차곡 쓰며 실력을 닦아 나가야 한다. 어느 날
by
한세희 에디터
2026.06.12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피날레
끝까지 강하고 자유로운 나
피날레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6.06.1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타인의 혐오 없이도 스스로 증명할 빛 [음악]
르세라핌, 아일릿, 캣츠아이 'ICONIC BY MISTAKE'
LE SSERAFIM(르세라핌), ILLIT(아일릿), 그리고 KATSEYE(캣츠아이)의 협업곡인 'ICONIC BY MISTAKE' 뮤직비디오가 6월 10일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었다. 이들은 모두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이지만, 저마다 다른 색을 지닌 세 그룹의 조화를 쉽게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들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이 존재한다. 바로 ‘
by
김지연 에디터
2026.06.12
작품기고
The Artist
[那의여백] 청운
여름을 지금 한 번 더
여름 하늘의 구름은 이따금 꽃처럼 피어난다. 짙푸른 하늘 위에 부푼 흰 구름은 마치 계절이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 천천히 숨을 들이쉬는 것만 같다. 그 구름에 닿을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금만 더 가까이 가면 구름의 가장자리를 만질 수 있을 것만 같다. 나에게 여름은 늘 그런 계절이었다. 현실보다 조금 더 오만한 상상을 허락하고, 평범한 하루를
by
노유나 에디터
2026.06.12
리뷰
도서
[Review] 파리 미술관을 관람하는 법 - 파리의 작은 미술관 [도서]
미술관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읽어야 할 책
대표적인 문화 공간으로 꼽히는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중 유독 미술관은 언제나 나에게 어려운 곳이었다. 유명한 그림이라고는 하는데 왜 유명한지도 잘 모르겠고, 작품이나 작가가 어떤 역사적인 맥락을 가진 존재인지도, 이 그림을 보고 내가 무엇을 느껴야 하는 건지도 와닿지 않는, 그저 의문투성이인 공간일 뿐이었다. <파리의 작은 미술관>을 읽기로 했던 건
by
김혜원 에디터
2026.06.12
리뷰
공연
[Review] 오해와 이해 사이를 맴돌며 - 연극, 또 여기인가 [공연]
사카모토 유지가 그려낸 굴레와 해방, 오해와 이해의 경계. 주유소라는 작은 공간에서 만난 네 사람이 서로의 결핍을 스치는 이야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괴물을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일상의 결을 따라가다 어느 순간 돌이킬 수 없는 지점에 데려다 놓는 작가, 제76회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사카모토 유지의 희곡이 한국에서 초연을 한다고 해서 바로 보게 되었다. 괴물을 볼 때 그렇게까지 깊이 파고들 줄 몰랐던 탓에 느꼈던 공포가 커서, 이번에는 긴장감을 안고 공연을 마주했
by
김정현 에디터
2026.06.1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타고난 것들에 대하여 [사람]
나라는 사람의 본질적인 성질은 쉽게 바뀌지 않지만, 그 에너지를 어디로 흐르게 하느냐가 결국 그 사람만의 분위기와 성숙함을 만든다.
캐해라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캐릭터 해석의 줄임말인 이 단어는 보통 사람의 성격, 습관 등을 분석하여 인물이 가진 특징을 해석해낼 때 쓰는 말이다. 최근 수업에서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보고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나는 남의 시선을 굉장히 많이 신경 쓰는 사람이기에 남들이 해주는 나의 이야기를 꽤 좋아하는 편이라 재밌게 들었는데
by
김세진 에디터
2026.06.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끝내 이해할 수 없는 사랑에 대하여 [도서/문학]
호불호의 경계에서 『홍학의 자리』, 『급류』, 『구의 증명』이 누군가에겐 인생책이 된 이유
책을 추천해 달라는 말을 들으면 늘 고민에 빠진다. 누군가에게는 인생책이었던 작품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끝내 읽지 못하고 덮어버린 책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소설은 더욱 그렇다. 결말 하나, 문체 하나, 인물 하나로 평가가 완전히 갈린다. 오늘 소개할 세 권의 책은 공통점이 있다. 읽은 사람들 사이에서 유독 의견이 나뉜다는 점이다. 어떤 독자는 "이
by
이수민 에디터
2026.06.11
오피니언
에드바르 뭉크, 삶과 죽음을 조명하다
에드바르 뭉크, 말년의 회화에 대한 감상
예술은 어쩌면 영원히 작품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살아 있을지도 모르지만, 또한 우리 모두에게 유한합니다. 그것을 만들어내는 주체도, 소비하는 주체도 모두 불가피한 유한함을 안고 살아가는 인간이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예술은 오롯이 인간의 품으로 되돌아옵니다. 그렇기에 예술을 사랑하는 전시 또한 인간의 삶과 닮아 있습니다. 기한이 정해져 있기에 아쉽지만
by
문경란 에디터
2026.06.11
오피니언
함부르크 쿤스트할레의 'New Management, Simon Denny'
함부르크 쿤스트할레의 <New Management, Simon Denny>에 대한 짧은 감상
사이먼 데니의 설치 작품인 New Management는 “프랑크푸르트 선언(Frankfurt Declaration)”으로 알려진 회의를 주제로 다룬다. 1993년 당시 삼성의 CEO였던 이건희와 경영진들은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켐핀스키 호텔 그라벤브루흐’에서 회사의 새로운 글로벌 전략을 발표한다. 새로운 글로벌 시장에 적응하기 위해 재설계된 기업의 구조
by
문경란 에디터
2026.06.1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살아있는 죽음을 바라보다 [미술/전시]
삶과 죽음은 하나의 언어로서 그의 작품 세계 전체로, 관람객들에게까지 그 의미를 확장한다
데이미언 허스트의 전시 소식이 알려진 후로부터 얼리버드를 포함한 티켓이 줄줄이 매진되곤 했다. 현대 미술계의 거장이라고 불릴 만큼 큰 주목을 받는 작가인 만큼 빠르게 방문해 보고 싶은 마음은 잠시 접어둬야만 했다. 그렇게 아쉬운 마음을 몇 개월간 지니고서야 더 늦기 전에 드디어 전시를 관람하러 최근 국립현대미술관으로 향했다. 가장 성공한 상업 예술가라는
by
박정빈 에디터
202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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