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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바다의 온기가 느껴지는 감성 그림책 '나만의 바다'
그림책 '나만의 바다' 리뷰
어릴 적, 큰집에 가는 날마다 묘한 감정을 느끼곤 했다. 지하철을 타고 서울을 벗어나 경기도로 가는 데엔 1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이 소요됐고 큰집까진 지하철역에서 30분을 더 가야 했다. 나와 동생은 끝없는 지하철 여행에 지쳐 잠에서 깨 부모님께 짜증을 내곤 했다. 온몸에 쏟아지던 피로는 큰집에 도착하며 서서히 사라졌다. 정말 오랜만에 친척들과 만나 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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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진 에디터
2017.09.13
리뷰
전시
[Review] ALICE : Into The Rabbit Hole 전시장인가, 스튜디오인가
지난 주말 아트인사이트 문화초대로 서울 숲 갤러리아포레에서 진행중인 < ALICE : Into The Rabbit Hole >전시회에 다녀왔다. 본 전시회는 개성 넘치는 일러스트레이션 작가, 감각적인 뮤지션, 키치한 설치작가와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영상크루등 총 23팀이 ㈜미디어앤아트와 만나 저마다의 ‘앨리스’와 ‘원더랜드’를 창조한 전시회이다. PROJE
by
김수정 에디터
2017.09.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다른 온도의 시선이 만나는 곳, The table [영화]
누군가를 떠오르게 하는 영화
한적한 길가 한 켠의 카페 창가에, 테이블이 있다. 완연한 아침햇살 아래의 테이블 위에 싱그러운 꽃 두송이가 담긴 조그만 물컵 하나가 놓인다. 이 테이블 하나를 사이에 둔 네 가지 이야기가 영화를 이루고 있다. 그 하루동안 인물들이 바뀔 때마다, 창밖의 온도가 바뀌고 무릎 맡의 잔 속 온도가 바뀌고 두 송이 꽃의 온도가 바뀐다. 말간 햇살이 피었다가, 따
by
강우정 에디터
2017.09.04
문화소식
공연
(~09.17) 연극 '간혹, 기적을 일으킨 사람(Faith Healer)' [대학로 나온씨어터]
[문화소식] 연극 '간혹, 기적을 일으킨 사람' [~09.17/대학로 나온씨어터]
[문화소식] ART Insight : Art, Culture, Education, NEWS '인간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무엇이 진실인가' 극단 풍경의 새로운 신작! 국내 초연! <간혹, 기적을 일으킨 사람> (원제;Faith Healer) 2017년 9월 1일~17일, 대학로 나온씨어터 : 공연 소개 <아버지의 집>, <이인실> 등 창작극 뿐만 아니라 <철
by
이다선 에디터
2017.09.04
칼럼/에세이
칼럼
사랑'하는' 우리의 '난 미쳤어'
난 미쳤어 _ 베티블루 37.2 너에게 겹쳐놓은 온도, 사랑 앞에 미친 베티에게 광인.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이 미쳤다거나 미쳐 가고 있다는 생각에 자주 사로잡힌다. 1백년 전부터 광기(문학적인)는 랭보의 “나는 타자이다(Je est un autre)”라는 말에 근거한다고 생각되어져 왔다. 광기는 탈개성의 체험이다. 그러나 사랑의 주체인 나에게는 정반대이다.
by
양나래 에디터
2017.08.31
리뷰
공연
[Review] 연극 네더 : 미래에서 날라온 경고장
가상세계의 범죄는 어떤 윤리적 근거로 처벌이 가능할까? 상상과 예술의 자유가 허용되는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현실 윤리를 앞세운 가상세계의 ‘검열’은 과연 타당할까? 여전히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는 대한민국, 위정자의 검열 논리와 가상세계의 검열 논리는 과연 무엇이, 얼마만큼 다를 수 있을까? 모바일, 인터넷이 그랬듯 가상현실 기술 또한 아주 빠른 시간 안에
by
김수정 에디터
2017.08.30
리뷰
도서
[Review] 한국 출판의 수호자인 '출판저널'의 30주년
30주년을 맞이한 '출판저널', 그들의 앞날과 과제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잡지를 제대로 접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두껍고 예쁜 옷들과 물건 사진들이 가득 담겨져 있던 잡지는 부자 집 친구네 집에서만 볼 수 있었고 아니면 병원에서 진료를 기다리며 슬쩍 다른 사람들 따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고등학교 때, 영어특기자로 입시를 준비하면서 신문을 구독할까 잡지를 구독할까 하다 1주일에 한 번씩 오는 ‘News
by
김민아 에디터
2017.08.2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대학 연극, 수면 위로 올라오다. [공연예술]
연극이 시대의 정신적 희망이라면, 대학생은 이 시대의 미래이자 주역이다. 그런 대학생이 연극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자신이 속해 있는 세계에 대해 고민하고 표현한다! 이 얼마나 끝내주는 작당인가.
대학연극축제, 말 그대로 대학생들이 개최하는 아마추어 연극 축제다. 연극 자체가 대중성과는 거리가 있지만 특히 '대학연극'이라 하면 낯설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대학의 연극 문화는 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순재, 설경구 같은 최고의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 또한 서울대의 연극 동아리 출신이며 문소리, 그리고 최근에 영화 [아가씨]로 인
by
정주희 에디터
2017.08.20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작은 카메라에 담아온 속초의 하루 [여행]
어쩌면 내가 찍은 것은 단지 속초의 풍경이 아닌, 속초의 생생한 순간일지도 모르겠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경험이 하나 있었다. 바로 ‘나 홀로 여행’인데, 겁도 외로움도 많은 나에게 낯선 곳을 홀로 누비는 행위는 생각보다 큰 용기를 요했다. 다양한 핑계로 여행을 미루고 미루던 끝에 방학이라 시간적 여유도 많겠다, 카메라도 고쳤겠다, 잠들기 전 즉흥적으로 행선지를 정하고 속초로 향하는 버스표를 예매해 버렸다. 일정도 거창하
by
신예린 에디터
2017.08.18
리뷰
공연
[Preview] 2017년 트로이의 여인들이 무대로 올라온 이유 [연극]
연극 < 트로이의 여인들 >이 먼 나라, 오랜 시간 전의 트로이의 여인들을 통해, 2017년 현재를 살아가는 관객에게 어떤 유의미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지 지켜보려 한다. 침탈하고 능멸하는 이들을 선 채로 꾸짖는 여인들의 모습이 오늘 날의 정의와 인간의 존엄, 고난 속 주체로서의 여성을 그려내며 부디 현재에 유의미한 울림을 주길 바라며.
“연극은 시대의 거울이다.” 한 연출가의 말을 빌리면서 시작하자. 아니, 당신이 대학로에 자주 방문한다면, 연극 포스터가 즐비한 보드 앞에서 한 번쯤은 봤던 문구일 것이다. 그러나 모든 연극이 핍진하게 이 시대를 비추는 거울인지는 살펴봐야할 문제이다. 저마다 제 방식대로 시대의 모순과 아픔,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고 있겠지만, 그 시간 그 공간에 당도한 관객
by
김나윤 에디터
2017.08.03
리뷰
도서
[Review] 자존감 그리고 글쓰기 [문학]
자존감과 글쓰기, 처음 책을 읽기 전 둘의 상관관계가 매우 궁금하였다. 프리뷰를 통해 책에 대한 기대를 키워가며,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글쓰기를 배울 수 있는 것일까 라는 의문과 함께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엄마들을 위한 필독서! 라고 써있지만 엄마가 아니여도 술술 읽히는 책이었다. 자존감. 요즘 우리는 자존감을 키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곤 한
by
고지희 에디터
2017.08.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디까지 쿨해질 수 있니? [영화]
독립영화 '비치 온 더 비치'(2016)를 보고 울고 웃었던 연애 '을'의 기록
오디션을 망치고 무작정 전 남자친구의 집으로 온 ‘가영’과 그녀를 ‘받지마’라는 이름으로 저장해놓은 전 남자친구 ‘정훈’. 정훈은 가영이 집 앞에서 건 전화를 받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가영이 문을 두드리자 마지못해 그녀를 안으로 들인다. 참 이상한 일이다. 연인 관계인 두 사람은 분명 서로를 좋아하는데 헤어지고 나면 둘 중 하나는 누구에게도 티내지 않고
by
이형진 에디터
2017.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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