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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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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좋은 감정이 남아있는 장소가 있나요?
내가 바다를 좋아하는 이유.
어떤 사람들은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좋은 곳에 가는 걸 이렇게 말해요. ‘애들은 다 까먹을 텐데 왜 좋은 곳에 데리고 가냐.’ 그런데 거기에 대한 제일 좋은 답은 좋은 감정은 남는다는 거죠. 부모와 함께 바다를 갔고, 바다에 대한 좋은 감정은 남아서 구체적으로 어떤 해수욕장인지, 뭘 먹었는지 잊어버려도 나중에 바다에 가면 굉장히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
by
강득라 에디터
2023.02.0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2000s 팝송들을 추억하다 [음악]
그 시절, 내 가슴을 뛰게 했던 팝송
누구에게나 ‘처음’은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다. 첫 직장, 첫키스, 첫 월급을 사용한 곳…. 무언가를 처음 접하고 처음 한다는 것은 그만큼이나 새로운 감각이다. 2000년생 토종 한국인인 내가 난생 처음 팝송이라는 외국 문물은 접하게 된 것은 막 2000년 후반으로 넘어가던 초등학생 때의 일이다. 학교 수업시간에 틀어 준 에이브릴 라빈의 노래부터 시작해,
by
박소현 에디터
2023.01.19
리뷰
전시
[Review] 영화의 재구성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영화의 추억을 되짚는 순간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일러스트로 유명한 맥스 달튼의 전시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이 2022년 12월 9일부터 63아트에서 개최한다. 그는 영화, 음악, 책 등 대중문화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작업을 해온 일러스트레이터이다. [흔히들 사람들은 작가가 끊임없이 상상력을 발휘해 온갖 에피소드와 사건들을 머릿속에 떠올려
by
유다연 에디터
2023.01.01
리뷰
전시
[Review] 빼곡한 영화의 추천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추억의 방
보고 싶은 영화를 어떠한 기준으로 선택하느냐에는 ‘누군가의 추천’이 굉장한 힘을 발휘하게 된다. 그리고 그 영화를 추천하는 방식에 어느 정도의 정성이 녹아들어 있느냐도 상당히 큰 영향을 받게 되는데, 맥스 달튼의 전시가 그랬다. 나는 유명한 영화들을 보지 않은 ‘선택적 영화광’이다. 그러니까 보통 고전이라고 불리는 것들을 한 해에 몇 개씩 두고 숙제를 하
by
조수빈 에디터
2023.01.01
리뷰
공연
[Review] 시로 시작해 삶으로 끝나는 슈베르트의 음악 - 슈베르트, 겨울 여행 [공연]
오래도록 추억할 겨울
겨울과 클래식. 두 단어는 내게 어렸을 적 피아노 학원에서 꽁꽁 언 두 손을 녹이려 난로를 쬐곤 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단어다. 작위적인 감정이 미처 다 생기지 못한 채로 음악을 대했던 시절이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낭만주의, 가곡의 왕, 슈베르트. 학창 시절에는 음악 시간을 참 좋아했다. 영문도 모르고 외던 수많은 음악가들과 용어들이 희미하게 남을
by
민정은 에디터
2022.12.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500원으로 가능한 게 많았던 시절.
22년 크리스마스에는 순수했던 어린 나를 꺼내고 싶다.
최근 들어 ‘오랜만’인 순간들을 많이 만났다. ‘오랜만’은 그 시절 나에 대한 그리움과 다시 돌아갈 수 없어 씁쓸함, 그리고 다시 만나게 되어 고마움과 반가움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오랜만의 순간들을 만나면, 말랑한 감성에 젖게 된다. 그날의 ‘오랜만’은 홍대거리를 걷고, 밥도 먹고, 버스킹을 본 순간들이었다. 오래전, 홍대거리에서 버스킹을 자주 보면서
by
강득라 에디터
2022.12.22
사람
ART in Story
[그림책 키워드 인터뷰] 이별 너머, 영원히 네가 사는 곳 - '구름 공장' 유지우 작가
그림책 <구름 공장> 키워드 인터뷰
작가가 자신의 그림책에 어울리는 키워드를 선정하고, 해당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인터뷰입니다. #가족 #이별 #추억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야기를 그리는 사람 유지우입니다. - '이야기를 그리는 사람'이라고 소개하시는 이유가 궁금해요. 저는 그림 전공이 아니지만, 취미로 그림을 즐겨 그리곤 했어요. 5년 정도 해오던 광고 기획
by
이영 에디터
2022.12.0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바람 쐴 겸 머물다 간 인생 - 나의 외삼촌을 추억하며
외삼촌과 이 세상에서의 이별을 고하러 출발하기 전, 조카의 시선으로 그의 모습을 추억해본다.
2022년 11월 28일. 금일 저녁 6시경, 본가의 아버지께 전화 연락이 왔다. 춘천에 계신 외삼촌께서 방금 돌아가셨다는 내용의 말씀이셨다. 이미 올해 2월경, 외삼촌께서 담도암 말기 판정을 받으셨다는 소식을 들었고, 그때부터 내 마음속에서 조금씩 외삼촌과의 이별을 준비했던 것 같다. 외삼촌과 이 세상에서의 이별을 고하러 출발하기 전, 조카의 시선으로
by
권은미 에디터
2022.12.01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로큰롤 키드야 - 1 [공연]
자 그런 스위치가 있지 않은가. 외부에 있는 특정한 무언가가 발현되면 감전된 듯 몸을 움직이게 되는 것. 그건 거부할 수 없는 무조건 반사다. 그것이 본인의 취향이 반영된 음악이나 음식일수도 있다. 나에겐 록일 뿐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로큰롤 키드야 당신에게도 있을 취향의 스위치 - 1 [예나 지금이나 록에 대한 애정은 여전하다. 몸을 둥둥 울리는 베이스와 드럼, 그 사이를 뚫고 달리는 기타 소리를 들으면, 정신없이 뛰노느라 진이 빠진 몸에 힘이 들어간다. 그건 어떤 특정한 주파수 같은 거다. 각자 그런 스위치가 있지 않은가. 외부에 있는 특정한 무언가가 발현되면
by
지정현 에디터
2022.11.19
리뷰
도서
[Review] 음식으로 삶을 추억하기 - 끼니
음식 주변의 맛과 향, 기억을 떠올려 내 삶 추억하기
'먹고살자고 하는 일 아니겠나, 밥부터 먹자!'라는 말 많이 들어왔고, 나도 몇 번 한 적 있다. 그만큼 '음식'은 우리 삶에 중요하다. 끼니를 잘 챙겨 먹어야 일상도 잘 굴러간다고 생각한다. 인풋이 좋아야 아웃풋이 좋다는 논리와 같다. 혼자 살기 때문에 더욱이 '끼니'를 잘 차려 먹으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끼니를 때운다'라는 표현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by
강민영 에디터
2022.10.18
작품기고
The Artist
[wal space] 달라지는 온도의 밤
옷 소매도 드러나지 않고 점점 길어져간다.
반소매 반바지 안녕. 긴팔 긴바지 안녕. 여름아 안녕. 가을아 안녕. 어서 와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밤에
by
강하연 에디터
2022.09.24
리뷰
도서
[Review] 여름밤의 몽상가가 노래하는 청춘의 조각들 - 장르는 여름밤 [도서]
"내가 믿는 유일한 마법이 있다면 바로 여름이다."
가장 좋아하는 계절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나는 망설임 없이 ‘가을’이라고 대답한다. 대단한 이유는 없고, 다른 계절들을 소거하다 보면 남는 게 가을이기 때문이다. 봄은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에 싫고, 여름의 무더위는 나에게 쥐약이며, 겨울엔 마음마저 생명력을 잃고 꽁꽁 얼어붙을 때가 많다. 그에 비해 가을은 나에게 언제나 적당한 계절이다. 내가 좋아하
by
송진희 에디터
202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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