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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시대와 작가를 아우르는 따스한 시선의 미술사 산책 – 근대와 현대 미술 잇기
우리 미술의 어제와 오늘을 거닐다
‘역사는 흐른다’는 말이 있다. 아주 오래전 인류의 시작부터 오늘날까지, 시간은 하루하루 끊기지 않고 흘러왔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이 당연한 사실을 망각하곤 한다. 일상이 무너지는 순간, 예를 들어 COVID-19 팬데믹이 우리의 삶을 휩쓸었을 때, 우리는 ‘시계가 멈춘 것처럼’ 느꼈다. 그리고 다시 시계가 돌아가기 시작했을 때, 앞으로 우리의 삶은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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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 에디터
2026.01.07
리뷰
도서
[Review] 책으로 떠난 한국 근현대 미술 여행 - 근대와 현대 미술 잇기 [도서]
친절한 안내로 열리는 작품의 세계
언젠가부터 미술관을 찾는 취미가 생겼다. 외국에 여행을 가도 근처 미술관을 꼭 검색하고, 한국에 있을 때는 주요 미술관 사이트를 드나들며 흥미로운 전시가 있는지 살피곤 한다. 그렇게 전시회를 다니면서 깨달은 것은, 미술 작품은 설명과 함께할 때 비로소 그 진가를 알 수 있다는 사실이다. 오디오 가이드나 도슨트의 설명, 혹은 그림의 제목 밑에 적혀 있는 짤
by
원미 에디터
2026.01.06
리뷰
도서
[Review] 시대와 삶을 잇는 미술 - 근대와 현대 미술 잇기 [도서]
『근대와 현대 미술 잇기』는 작품을 통해 한국 미술의 역사뿐 아니라, 예술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온 사람들의 삶을 함께 전한다.
부끄럽게도 내가 알고 있는 우리나라 근대의 예술은 많지 않다. 학생 시절 문학, 한국사, 미술과 같은 교과 수업을 통해 근대라는 시대와 그 예술을 몇 가지 배운 것이 전부였다. 그마저도 지금은 기억이 흐릿해졌고, 미술사보다는 시와 같은 문학예술 쪽이 더 기억에 남아 있다. 내가 알고 있던 근대 화가 역시 나혜석과 이중섭 정도였다. 현대 미술에 대해서도 상
by
임혜인 에디터
2026.01.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불완전할 용기 [도서]
줌파 라히리의 첫 번째 산문집이자 정체성에 대한 고백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
20살, 설레는 마음으로 대학교에 입학한 나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당혹감과 의심에 휩싸였다. 전공이 나와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확신에 차 들어온 곳에서조차 온전히 속할 수 없다는 사실은 무기력으로 이어졌다. 결국 2학년을 마치고 휴학을 결정했다. 이때의 나는 스스로를 경계인이라 정의했다. 휴학 생활이 끝나기 직전, 우연히 앤코이 교육 재단에서
by
한소현 에디터
2026.01.05
리뷰
도서
[Review] 근현대 미술을 알고 계신가요 - 도서 '근대와 현대 미술 잇기'
도서 <근대와 현대 미술 잇기> 리뷰
몇 달 전, 국립중앙박물관에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박물관의 관람시간이 시작되자마자 어디론가 사람들이 뛰어갔는데 그 곳은 전시관도 아니었다. 다름 아닌 굿즈샵.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로 국립중앙박물관의 굿즈샵에서 판매하는 전통 미술 작품을 모티브로 한 굿즈들의 인기가 덩달아 치솟은 것이다. 그 (광경이라고 표현해도 무방할)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필자
by
윤지원 에디터
2026.01.04
리뷰
도서
[Review] 내 삶을 돌보는 가장 확실한 방법 - 제인 오스틴을 처방해 드립니다
인생에서 제인 오스틴이 필요 없는 때는 없다
제인 오스틴은 영국의 유명한 여성 소설가이다. 한번쯤 모두가 들어봤을 법한 <오만과 편견>의 저자이다. <제인 오스틴을 처방해드립니다>라는 제목과 표지 뒤편에 적혀져 있는 짤막한 글 “인생에서 제인 오스틴이 필요 없는 때는 없다”라는 소개 글에서 부터, 제인 오스틴 소설의 메시지와 영향력이 무엇이기에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했는지 궁금했다. 저자 루스 윌슨
by
고지희 에디터
2026.01.03
리뷰
PRESS
[PRESS] 폐쇄된 악몽에서 탈주하는 기계로 - 책 '들뢰즈 & 과타리 카프카 수업'
리좀의 지도 위에 다시 그리는 삶, 혹은 카프카라는 매혹적인 탈주로
1. 재매개된 사유의 다리, 혹은 카프카라는 기계로의 초대 성기현의 『들뢰즈 & 과타리 카프카 수업』은 들뢰즈와 과타리라는 난해한 철학자들과 카프카라는 문학적 심연 사이를 잇는 대담한 가교를 자처하는 책이다. 이 책은 들뢰즈와 과타리의 철학을 일반적인 교양 수준에서 소개하는 동시에, 카프카의 텍스트를 그들의 독특한 방식으로 정교하게 해체하고 재조립한다.
by
이승주 에디터
2025.12.31
리뷰
도서
[Review] 다시 읽기는 어떻게 삶이 되는가 - 제인 오스틴을 처방해드립니다
반짝임 아래의 그늘, 다시 읽기의 윤리
“제인 오스틴을 처방해드립니다”는 제인 오스틴을 ‘위대한 고전 작가’라는 안전한 자리에서 꺼내어, 지금 이 삶을 통과하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되는 동반자로 다시 위치시키는 책이다. 이 에세이는 문학 비평서도, 단순한 독서 일기도 아니다. 오히려 삶의 균열 앞에서 한 독자가 고전을 어떻게 다시 읽고, 그 읽기가 어떻게 삶의 방향을 바꾸었는지를 보여주는 치밀한
by
정충연 에디터
2025.12.31
리뷰
도서
[Review] 출판을 위한 필수 재료: 이유와 쓸모와 책임감 -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그 재료는 '살아내는 삶'에서 나온다네.
필명과 실명으로 여러 편의 글을 쓰는 내내 책을 내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있었다. 과거형으로 쓰는 이유는 최근 1~2년 동안 그 동기가 약해진 걸 느끼기 때문이다. 글을 쓰는 이유는 명확했다. 기억하고 싶은 것이 있었고, 다른 사람들의 솔직한 글에서 느낀 고마움을 나 또한 글로 갚고 싶었다. 그리고 나와 비슷한 이유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by
신성은 에디터
2025.12.28
리뷰
도서
[Review] 다시 읽기라는 삶의 기술 - 제인 오스틴을 처방해드립니다 [도서]
제인 오스틴을 통해 배운 삶의 재독법
"이미 읽었던 책 아니야?" 어릴 적 엄마한테 수없이 들었던 말이다. 자라면서도 친구들, 선생님들에게서도 계속 들었던 말이기도 하고. 오히려 나는 같은 이야기를 다시 읽지 않는 사람들이 더 신기했다. 처음 읽었을 때 줄거리를 따라가느라 놓쳤던 것들을 볼 수 있지 않은가. 무엇보다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다른 사람이기에 읽는 경험 자체가 달라진다. 내가
by
채수빈 에디터
2025.12.28
리뷰
도서
[Review] 다시 읽기로 다시 살아가는 삶 - 제인 오스틴을 처방해드립니다 [도서]
『제인 오스틴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제인 오스틴의 소설을 다시 읽는 과정을 통해 독서가 삶을 회복하는 방식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이다.
『제인 오스틴을 처방해드립니다』라는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단어는 '처방'이었다. 처방은 보통 몸이 아플 때 병원에서 받는 것이지만 이 책은 독서가 줄 수 있는 치유의 가능성을 강조한다. 책을 읽는 일이 삶의 한 장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말 그리고 독서가 회복의 방식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을 펼치게 만든 이유였다. 저자
by
임혜인 에디터
2025.12.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책과 거미줄 - 우정도둑 [도서/문학]
어떤 것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것을 발견했던 우연의 순간까지 포함하고 있다.
유지혜 작가는 여행을 다니면서 읽고, 보고, 수집한 세계를 자신의 언어로 엮어낸다. [유지혜 페이퍼]라는 메일 구독형 서비스로 작가의 글들을 가까이서 만나볼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유지혜 페이퍼]를 수년간 빠짐없이 구독했던 독자로서 작가의 문체를 오래도록 사랑해왔다. 그리고, [유지혜 페이퍼]를 쉬고 있는 기간 동안 작가의 글이 필요해, 재작년에 출판된
by
손예주 에디터
202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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