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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언젠가 잊힐 기억이길 바라며 - 지구에서 스테이
우리는 이 지구에서 살아가야 한다.
우리가 사는 지구에 전염병이 살포됐다. 전염병은 너무나 무시무시해서 치료제도 없고 백신도 없다. 이로 인해 우리의 일상이 사라졌다. 타인을 의심하고 가족을 의심하고 나를 의심한다. 마스크를 쓰는 건 이제는 일상을 넘어선 규칙이 되었다. 이제껏 전염병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체감하지 못했다. 평범했던 삶에서 전염병은 상상도 못 한 무서움이었다. 가장 무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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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은 에디터
2021.01.10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지금 만화 Vol. 7 - 젠더 이슈 [도서]
지금, 만화 Vol. 7 [젠더]
<지금, 만화> 7호를 기다리며 이전 발간된 5호를 읽었다. <지금 만화> 5호에서는 콘텐츠 IP 시대의 ‘웹툰 생태계’를 주목했다. 웹툰 플랫폼의 현재를 조명하면서 앞으로 웹툰 플랫폼이 가져야 할 방향성을 고찰했다. 그리고 젠더 문제에 대한 언급도 짚고 넘어갔다. ‘탈코르셋’이라는 이슈를 녹인 <화장 지워주는 남자>의 이연 작가 인터뷰와 과거 인기가 있
by
오지영 에디터
2021.01.04
리뷰
도서
[Review] 없어진 것이 아니라 사라진 것뿐이다 - 뮤지엄 오브 로스트 아트: 언젠가 발견될 잃어버린 작품들
사라졌던 미술품에 대해 그린 책, <뮤지엄 오브 로스트 아트: 언젠가 발견될 잃어버린 작품들>
미술품은 허무하다. 평생 존재할 것처럼 보이지만 갑자기 한순간 사라진다. 남대문이 불타는 모습을 생중계로 바라보면서 처음으로 영원한 것은 없다는 걸 배웠다. 전쟁에도 살아남았던 남대문인데 누군가의 작은 불씨로 활활 타오르고 있는 것이 허무했다. 노트르담의 화재 소식 때도 비슷한 감정이었다. 몇백 년의 유산도 한순간에 사라지는구나. 불멸의 존재는 없음을 확
by
연승현 에디터
2021.01.0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불편한 아름다움은 모두의 것이 될 수 있다. [시각예술]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아름다워지길 원하는 모두를 위하여, 젠더리스의 실천
지난 2020년 11월 23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빈칸 합정’에서 문혜인 작가의 <차별을 입다.> 전시가 진행되었다. 본 전시는 작가의 첫 전시이자 개인전으로, 세 벌의 옷과 그 옷을 착용한 모델의 사진들이 전시되었다. 목걸이나 티아라 및 작가 본인이 직접 제작한 악세사리 역시 전시되어 있었다. 이곳에 전시된 옷들은
by
최호용 에디터
2020.12.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판타지가 세상을 구한다 - 네버엔딩 스토리 [영화]
아트레유의 모험을 읽는 바스챤을 읽는 독자 '나'
*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젠 철이 들었으니 꿈에서 벗어나서 현실에 맞게 살아야지, 그렇지?”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는 상상과 몽상을 즐기는 소년 ‘바스챤’이 책 속 세계를 모험한다는 판타지 장르의 모험기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소년 바스챤은 약하고 왜소해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자주 당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바스챤은 여느 때와 다름
by
윤희지 에디터
2020.11.03
리뷰
도서
[Review] 내가 나로 존재하기 위한 운동 Feminism - 페미니즘 앞에 선 그대에게
우리는 각자의 페미니즘 앞에 서있다
또다른 세상으로 통하는 문, 페미니즘 이 책의 저자는 ‘페미니즘과의 만남 이후, 모든 것들은 결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경험하게 된다.’라고 말한다. 정말 그렇다. 페미니즘이라는 학문을 접하고 나면, 더 이상 그것을 알기 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 설령 본인의 페미니즘적 기준에 반하는 행동을 하게 되더라도, 그것이 기준 밖의 일이라는 것을 알기 전으
by
박다온 에디터
2020.09.29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도시 재생으로 누리는 좋은 공간들 [문화 공간]
직접 가본 도시 재생 공간, 소제동과 중림동
좋은 음식은 입안에 넣는 순간 스르르 사라지고, 좋은 옷은 부담되는 재화를 지급해야만 입어볼 수 있다. 반면 좋은 공간은, 대부분은 적은 품으로도 감각적인 곳을 누릴 수 있고, 원한다면 오래 머물러 볼 수도 있다. 좋은 공간을 좋아하는 이유다. 어색하던 사람이 의미 있는 사람이 되면 소중한 사람이 되듯이, 공간에도 의미를 더하면 정이 든다. 그래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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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에디터
2020.08.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괜찮아, 환상이 실제가 되진 않아 [영화]
곤 사토시 감독의 '퍼펙트 블루'는 1997년 개봉된 영화이지만 오늘날 더 대두되는 사회문제를 날카롭게 비판한다.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유의하길 바란다.
인파가 몰린 한 야외 콘서트장. 아이돌 그룹 '챰'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노래하고 춤을 춘다. 콘서트가 무르익던 중 챰의 리더 미마는 돌연 독립을 선언한다. 음원 판매 수익이 진전을 보이지 않고, 챰도 슬슬 해산해야 할 것 같다는 말이 돌 던 차에 기획사는 미마를 연예계에서 더 잘 팔릴 수 있는 배우로 전향하도록 한 것이다. 챰을 탈퇴한 미마의 첫 일은
by
송민형 에디터
2020.08.19
오피니언
음식
[Opinion] 반전! 아보카도가 왜? [음식]
우리의 일상이 된 아보카도, 이대로 괜찮을 걸까? 아보카도의 어두운 면을 들춰보자.
Z세대는 온라인 플랫폼 인스타그램을 이용하여 그들만의 문화를 즐긴다. 특히 '맛집'을 찾아 사진과 해시태그를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많은 사람들이 해시태그를 통해 그 음식을 찾고 일부러 맛보러 다니는 것은 그들에게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인스타그램 속 그들이 열광하는 음식은 다양하다. 그중 근래에 가장 많이 눈에 띄는 음식은 아보카도라고 말할 수 있다. 사
by
김진 에디터
2020.08.19
리뷰
영화
[Preview] 새로이 나아가는 서울국제대안영상페스티벌
2020년, 개최 20년을 맞아 새로이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로 명칭을 변경한 네마프.
처음으로 상업영화가 아닌 독립영화를 접한 건 고등학교 1학년 때의 일이다. 그때 한참 정유미 배우에 빠져있던 터라, 배우의 필모그래피를 뒤져보다 <폴라로이드 작동법(2004)>를 발견했고 어찌어찌 인터넷에 검색하여 찾아보았다. 누군가 블로그에 올려둔 영상을 저화질로 보게 되었는데 전까지 익숙해져 있었던 상업영화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와 영상이 전하는 간질
by
송민형 에디터
2020.08.11
리뷰
공연
[Preview] 인권, 젠더, 예술 세 가지 감수성의 축제 - 제20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네마프 2020)
대안영상에 관심이 있거나, 궁금하거나, 알고 싶다면
네마프 2020 알아보기 오는 8월 20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제20회 서울국제대안영상페스티벌(네마프 2020)은 국내 유일의 뉴미디어아트 대안영상축제이다. 대안예술의 세 가지 감수성인 인권, 젠더, 예술을 기반으로 작품을 선별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뉴미디어아트 대안영화예술 축제로서 다양한 융복합문화예술 체험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는 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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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에디터
2020.08.1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직접 생의 끝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 부르는 노래 [음악]
윤지영 - 언젠가 너와 나 (feat.카더가든)
자주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 특정인의 죽음이 아닌 ‘죽음’ 그 불필요한 떠나감 자체에 대하여. 죽음을 생각하면 눈물이 흐른다. 갑자기 서글퍼진달까. 생의 마지막 순간이 떠올라서 곧 낮은 기분 혹은 우울함이 덮친다. 이때 필자는 벗어나려 하지 않고 깊숙이 파고드는 편이다. 큰 힘으로 감정에 저항하지 않아야 더 빠르게 탈출할 수 있으므로 오래전부터 택한 방법
by
문소림 에디터
20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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