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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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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과거를 돌아본다는 것 [음악]
윤지영의 다 지나간 일들을 들으며
우리에게는 시간이 있고, 사랑하는 것들에 대한 기억이 있다. 그냥 기약 없는 이별이 아닌, 정말 볼 수 없는 곳에 가버린 것들을 그리워할 땐 오지 않을 날이란 걸 알지만 그날을 기다리는 것 밖엔 할 수 없다. "How foolish it is to be waiting for things that have already happened or days tha
by
김린 에디터
2022.05.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지금 여기의 프레임 밖으로 나가는 일. [전시]
전통과 역사에서 격리된 장애인과 레즈비언, 드랙킹의 정체성은 고유명사로서 전통에 삼투하고 개별 존재로서 역사 안에서 확장된다.
전통을 논쟁의 장으로 설정한 이번 인천아트플랫폼의 전시는 아시아 근대화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넓은 이해를 시도했다. 그로 하여금 여기 남아있는 전통을 채집하고 면밀히 살피며 시간의 수평축에 그것이 어떻게 펼쳐져 있는지 톺아볼 수 있었다. 근대성이 발명한 개념인 전통이(에릭 홉스봄) 당대의 시선에서 끊임없이 재정의 되는 것이라면, 시대마다 달라진 전통의 본
by
조원용 에디터
2022.05.0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구찌 가든 [미술/전시]
알렉산드로 미켈레, 6년 간의 기록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 절대적 전형 2015년부터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구찌’의 컬렉션을 담당하고 있는 ‘알렉산드로 미켈레’의 지난 6년 동안의 컬렉션을 재해석한 전시다. ‘아키타이프(archetypes)’는 어느 민족이나 인종이 같은 경험을 반복하게 되어 특유의 무의식적인 경향을 지니게 되는, 쉽게 말하면 과거로부터 이어온 성질의 원천이다.
by
박성준 에디터
2022.03.27
리뷰
전시
[Review] 딸기우유와 밀키스에 빠진 즐거움의 순간들 -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 : Springtime Delight
모든 순간의 총집합체를 포착하고 기록한다. 햇빛과 컬러가 그 장소와 사람들에게 주는 기쁨을.
“다시 오지 않은 무언가를 포착한다는 것, 그런 점이 저를 항상 매료시킵니다.” 순식간에 과거가 될 현재를 포착하는 사진작가, 테레사 프레이타스. 그의 장점은 ‘회상’이다. 그가 빚어낸 무수한 ‘현재’의 순간들에서 현재였던 과거를 회상할 수 있다. 딸기우유와 밀키스의 색감 속에서 헤엄치게 하며, 다시 오지 않은 무언가를 만나게 하는 테레사 프레이타스와 그
by
임채은 에디터
2022.02.2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의 어린 글로부터 [사람]
과거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주는 자극
스무 살 성인이 되고서부터 나와 줄곧 함께한 노트북에는 나의 많은 것이 담겨있다. 용량이 크지 않아서 주기적으로 저장된 파일을 정리하는 편인데, 그 시기를 거치고 거쳐도 나의 노트북 바탕화면에 여전히 자리하고 있는 폴더가 하나 있다. 대학교 재학 시절, 피 땀 눈물까지는 아니더라도 내 나름의 노력을 쏟아 부었던 과제를 모아놓은 저장소이다. 며칠 전, 갑자
by
임정화 에디터
2022.02.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는 실패를 남겼다 [영화]
시간이라는 무력함 앞에 선 우리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시간은 왜 모든 것을 바꿔 놓을까. 느리지만 아주 강력한 이 힘은 어째서 눈앞의 풍경을 항상 송두리째 앗아가는 걸까. 시간에 관해 이야기할수록 인간은 언제나 무력해진다. 현재를 어떻게든 붙잡아보려 노력하지만, 그럴 때마다 과거로 흘러가 버리는 이 야속한 흐름에 우리는 언제나 실패하고야 만다. 그렇다. 오늘 소개할 <더 디그>도
by
정주엽 에디터
2022.01.28
리뷰
PRESS
[PRESS] 과거를 어루만지고 오늘을 아름답게 응시할 수 있는 장소,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
후회와 회피의 길리앗은 연대와 희망의 장소로, 그리고 무대라는 공간은 현실적이되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는 장소로.
과거를 어루만지고 오늘을 아름답게 응시할 수 있는 장소 :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 길리앗, 공간에서 장소로 장소(place)는 시간과 가치를 포함한 공간(space)을 일컫는다. 지리학자 이 푸 투안은 저서 『공간과 장소』를 통해 아직 의미를 획득하지 못한 빈 여백과 같은 곳이 ‘공간’이라면, 인간의 시간과 그에 따른 의미가 부여된 곳이 ‘장소’라고
by
김나윤 에디터
2022.01.16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과거의 속박이 부른 파멸 - 파워 오브 도그 [영화]
칼에 맞아 죽지 않게 이 목숨 건져 주시고 하나밖에 없는 목숨, 개의 입에서 빼내 주소서
* 본 글은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의 주관적 해석으로 서술되었으니 이 점 유의해주시길 바랍니다. “칼에 맞아 죽지 않게 이 목숨 건져 주시고 하나밖에 없는 목숨, 개의 입에서 빼내 주소서” 웅장한 풍광과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갈등이 만들어 낸 놓을 수 없는 긴장감. 광활하게 펼쳐진 대지 위에 세심하게 서로를 옭아매는 관계 속에,
by
정다은 에디터
2021.12.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잡지, 나의 과거 나의 미래 [도서]
잡지의 매력에 빠지다
글쎄, 몇 살 때쯤이었을까. 아주 옛날, 한 다섯 살 아니 여섯 살 정도였던 것 같다. 누울 만큼 컸던 소파와 커다란 브라운관 TV. 입에 가득 넣고 먹었던 버터 쿠키의 달콤함. 투명한 글라스에 담긴 얼음과 따라 마셨던 델몬트 100% 오렌지 주스. 그리고 책장 한구석에 쌓인 <여성동아>와 <우먼센스>까지. 최초의 기억들 어렸을 적, 엄마와 미용실을 가는
by
정주엽 에디터
2021.12.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현재와 과거 그리고 미래 [도서/문학]
당신은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나요.
※ 해당 글은 에디터의 주관적인 해석과 견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김광규의 '미래'라는 시는 자신의 경험 중 일부의 순간을 담아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 미래에는 ‘희망’이 빠져있다. 이것이 곧 현실이기도 하다. 허황된 미래에 대한 공상에 빠지는 것보다 현실을 자각하고 다시 나의 내면을 돌보며 길을 찾아가는 것도 나쁘지
by
이윤주 에디터
2021.12.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비밀과 거짓말 [영화]
멀리서 보면 내 인생도 코미디
마이크 리 감독 프랑스, 영국 1996.09.21 개봉작 드라마, 코미디 영화 사람들은 자신만의 비밀을 갖고 살아간다. 그로부터 파생되는 거짓말은 모든 일의 원인이자 결과이다. 영화의 색감에 대한 개인의 취향을 먼저 짚고 넘어가자면, 단연코 실뱅 쇼매 감독의 영화 <마당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그리고 자
by
강현지 에디터
2021.12.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존재의 이유와 과거에 대한 대답 [도서/문학]
희망은 불멸이고 삶은 기적입니다.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마세요.
※ 해당 글은 에디터의 주관적인 해석과 견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박노해, 1980년대 ‘노동 해방’을 외치며 노동, 저항 시인으로 활동하던 그는 노동자의 의견을 피력하고 그들을 대변하는 사람으로서 스스로 그를 ‘박해받는 노동자의 해방’을 줄인 ‘박노해’라고 정의 내렸다. 그의 첫 시집의 『노동의 새벽』은 불공정한 세상에 대한 환멸 그 자체였다. 있는 그
by
이윤주 에디터
202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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