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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욕망을 주셨으면, 재능도 주셨어야지요 - 연극 아마데우스 [공연]
아마데우스라는 이름, 그 뒤에 가려진 사람
아마데우스는 연극을 보기 전부터 영화로 자주 봐서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의 관계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연극을 보는데 새로운 서사를 익혀야 한다거나 새로운 사건을 알아가야 하는 어려움 없이 볼 수 있었다. 물론 작품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공연을 보더라도 그리 어렵지 않은 작품이라 생각한다. 관극 메이트로 같이 간 친구는 이 공연으로 아마
by
조수인 에디터
2025.11.03
리뷰
공연
[Review] 신의 침묵, 악마의 속삭임 - 아마데우스 [공연]
자유의지를 발현하라. 욕망의 노예가 되지 말고, 욕망을 지배하라.
* 해당 리뷰는 연극 ‘아마데우스’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우린 영원한 적입니다.” 연극 ‘아마데우스’는 18세기 빈을 배경으로 궁정 음악가 안토니오 살리에리와 천재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서사를 그려낸다. ‘살리에리가 모차르트를 죽였다’는 소문에 작가 피터 셰퍼(Peter Shaffer)의 문학적 상상력이 더해져 탄
by
백승원 에디터
2025.11.02
리뷰
공연
[Review] 오케스트라, 그 중후한 호화로움 - 앨런 길버트 &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독일 북부를 대표하는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10년만의 내한 공연
안나 클라인 요동치는 바다 Anna Clyne Restless Oceans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Op. 77 Brahms Violin Concerto, Op. 77 I. Allegro non troppo II. Adagio III. Allegro giocoso, ma non troppo vivace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 Op. 70 Dvořák S
by
신성은 에디터
2025.11.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도서/문학]
열정보다 안정을 고른 서른아홉의 선택
프랑수아즈 사강(Françoise Sagan)은 1935년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프랑수아즈 쿠아레(Françoise Quoirez)로, ‘사강’이라는 필명은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그녀가 스물넷이던 1959년에 출간되었다. 첫 소설인 『슬픔이여 안녕』이 전 해에 이미 영화
by
최수인 에디터
2025.11.0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그놈의 감각적 [문화 전반]
런던에서 죽은 한국인을 추모하며
며칠 전, L빵집에서 일하던 20대 근로자가 지난 7월 과로사로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조사에 따르면 사망 직전 일주일 동안 그의 노동시간은 주 80시간에 달했다. L빵집에서는 지난해 기준, SPC삼립에서 신청된 산재보다 2배 넘게 많은 산재가 발생했다는 보도도 잇따른다. L빵집은 평소 미적인 분위기와 잘 다듬어진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인스
by
강신정 에디터
2025.11.02
리뷰
공연
[Review] 변화하고 밀려나며, 또 다시 힘을 얻는 - 앨런 길버트 & NDR 엘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내 마술은 아직 쓰이지 않았다. 하지만 바다가 물러갈 때, 그것은 나의 형상을 남길 것이다. 나는 머물지 않는다.
지난 10월 22일, ‘가장 현대적인 지휘자’라 평가되는 앨런 길버트가 북부 독일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NDR 엘프 필하모니를 이끌고 한국을 찾았다. 이번 <앨런 길버트 & NDR엘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에서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이 함께하여 압도적인 힘과 유려함, 신선함과 자유로움이 공존하는 무대를 선사했다. 뉴욕 필하모닉 음악감독 시
by
김승아 에디터
2025.11.02
리뷰
공연
[Review] 우리 안의 살리에리를 발견하다 - 연극 '아마데우스' [공연]
불완전한 인간의 결핍과 질투
여기, 한 예술가가 있다. 오스트리아 빈의 촉망받는 궁정 음악가인 그의 이름은 ‘안토니오 살리에리’. 어쩌면 맹목적일 만큼 신을 섬기며, 신에 대한 믿음과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스스로 신에게 선택받았다고 믿던 살리에리는 평범한 자신과는 달리 신이 내린 천재성을 지닌 모차르트를 마주하고 점차 무너지기 시작한다. 연극 <아마데우스>는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by
이소영 에디터
2025.11.02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은중과 상연'에 담긴 진정한 이해의 과정 [사람]
비록 남은 일생이 다 걸린다 할지라도 기꺼이.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주며, 모두가 진정한 ‘해피엔딩’을 맞기를 바란다.
"끝내 네가 나를 받아주는구나."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에서 가장 깊은 여운을 남긴 대사이다. 끝내, 네가, 나를, 받아주는구나. 문장을 분절해서 여러 번 읽고 싶을 만큼 따듯하고, 복합적인 의미를 지닌 대사 한 줄이었다. 덕분에 은중이 상연을. 누군가가 누군가를 받아준다는 건 어떤 의미인지 조금 더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누군가의 존
by
채혜인 에디터
2025.11.02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10월 31일 돈 귀신이 들어간 사람이 쓴 글
나도 답하고 싶었어
나는 답할 수 없는 질문에 답하려는 행위를 즐긴다. 그 이유는, 그러한 시도가 내 존재를 둘러싼 일종의 방어막이 되기 때문이다. 마치 미리 약한 바이러스를 주입해 항체를 얻는 백신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 문장은 역으로 그 질문은 나를 위협하는 문제라는 것을 보여준다. 나는 ‘직업’에 대해 생각하는 일 자체가 두렵다. 그중에서도 ‘좋은 직업’이 존재한다고
by
이승주 에디터
2025.11.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스스로를 구하는 다정함
우울과 비관에 물들기보다, 조금은 다정한 곳에 시선을 두고 따뜻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 좋겠다. 우리가 서로에게 건네는 작은 다정한 시선들이 세상을 바꿀 수도 있으니까.
우리는 마음속 어딘가에 꺼내기 어려운 돌을 품고 살아간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웃지만, 그 웃음 뒤에는 말하지 못한 피로와 외로움이 숨어 있다. 이토록 힘든 세상 속에서 어쨌든 살아가야 할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을 찾아내는 것이 아닐까. 모두가 지치고 버거운 하루를 살아가지만, 그 안에서도 작고 따뜻한 것들을 발견해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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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에디터
2025.11.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푸른 가을 캐럴의 향연 - Blue Valentine [음악]
푸른 가을 캐럴로 돌아온 엔믹스, 그들의 매력이 만개하다.
출처_NMIXX 공식 X (@NMIXX_official) K-POP 그룹 엔믹스의 신보가 발매되었다. 첫 정규앨범으로 돌아온 엔믹스가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타이틀곡을 포함하여 마치 캐럴처럼 추운 시기에 듣기 좋은 계절감의 곡들이 여럿 수록되어 있다. 점차 쌀쌀해지는 가을날에 잘 어울리는 푸른 가을 캐럴의 향연에 초대한다. 1. Blue Valentin
by
박서현 에디터
2025.11.01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모든 게 낯설어진 순간, 나의 인생은 초급이 된다 [도서/문학]
뉴욕에서 외치는 한 한국인의 인삿말, 'Are you in peace?'
가끔 너무 당연한 말들이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다. 가령 평소에는 당연하게 입속에서 굴리던 단어들이 꺼끌스럽게 느껴지는 순간이라던가. 흔히들 이런 순간을 ‘게슈탈트 붕괴’라고 일컫는데, 굳이 의식적으로 생각하지 않아도 문득 모든 게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분명히 평생 쓰고 말해온 언어인데, 이럴 때면 그냥 좀 익숙한 외국어처럼 느껴진다. 이 책에서
by
김민정 에디터
2025.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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