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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Opinion] 난 이 게임을 해봤어요! [게임]
동심을 자극하는 추억의 게임들
어릴 적의 우리를 게임의 세계로 이끌어 주었던 것은 다름 아닌 플래시 게임들! 그때 그 시절 동네 친구들과 투닥거렸던 기억도, 컴퓨터를 두고 형제자매와 불나게 싸웠던 기억도, 이 게임들과 함께라면 한 시간도 일 분 같던 소중한 기억들이 남아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현재는 종료된 서비스인 플래시 플레이어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 게임들은, 짧지만 독창적인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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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란 에디터
2026.03.0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보는 사람'에서 '고르는 사람'으로 - 울트라 백화점 Vol.2 [전시]
'보는 사람'에서 '고르는 사람'으로
'포스트 서브컬쳐'의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고 간 것은 아니었지만, 입장하는 순간부터 하나는 확실히 느꼈다. 이곳은 벽에 걸린 작품을 조용히 감상하는 종류의 전시가 아니라는 것을. 입구에서 리플렛을 하나 건네받았다. 리플렛은 폴더처럼 전시를 돌아다니며 마음에 드는 종이들을 수집해 끼울 수 있는 일종의 스크랩 도구였다. 이 작은 장치 하나로 관람의 태도가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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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영 에디터
2026.03.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좋아하는 것을 묻는 말에 바로 답할 수 있나요? [문화 전반]
좋아하는 감정만으로도 충분하다.
지난 4개월의 활동을 마무리 지을 시간이 왔다. 사실 내가 아트인사이트 오피니언에서 가장 흥미 있게 봤던 카테고리는 [문화 전반]이었다. [문화 전반]을 보면 음악, 영화, 드라마, 공연, 음식 등 세부적인 모든 카테고리가 담겨 있다. 그래서 마지막 나의 마지막 글은 꼭 [문화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괜한 고집이 생겨 이렇게 글을 시작하게 되었
by
최다정 에디터
2026.02.28
리뷰
PRESS
[PRESS] 눈보라에 갇힌 사랑 -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공연]
7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3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누구에게나 한 번은 죽음 같은 사랑이 찾아온다. 그 시기는 사람마다 다르다. 어리거나 젊을 때 사랑을 알아본다면 계산 없이 뛰어들 수 있다. 감당할 현실의 무게가 가볍고, 잃을 게 없기 때문이다. 반면 젊음이 지난 후 찾아오는 사랑은 어쩌면 생 마지막일 수도 있기에 더 애틋하다. 두 경우 모두 이뤄지지 않아도 순수하고 아름답다. 하지만 이미 결혼을 한 후
by
이진 에디터
2026.02.27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좋아하는 것을 따라 쓰는 시간 [셀프 큐레이션]
사운드와 공연, 레코드와 록을 지나 내가 붙잡아온 취향의 기록
좋아하는 것을 따라 쓰는 시간 아트인사이트 에디터가 되어 글을 쓴 지 이 년 차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찾고, 좋아하는 것을 더 많이 하며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일이었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는 사람은 생각보다 단단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 마음은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글을 쓰는 일은 좋아서 시작했지만, 동시에 해야 하는 일이 되었
by
박지영 에디터
2026.02.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왕과 사는 남자’를 보기 위해 영화관으로 [영화]
우리가 그리워했던, 영화관에서의 따뜻한 경험
설날, 결말을 알고도 극장을 찾은 이들로 상영관은 만석이었다. 꽉 찬 극장은 학생 때의 단체 관람 경험 이후 처음이었다. 가족 단위의 손님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인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왕과 사는 남자」는 시작했다. 엄흥도의 재치에 웃고, 호랑이에 놀라는 목소리로 생동감 있던 영화관은 이내 웃음바다에서 눈물바다로 변했다. “노산군(魯山君)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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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인 에디터
2026.02.2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도파민 디톡스는 핑계고 [드라마/예능]
도파민 디톡스는 핑계고, 시청자들은 또 다른 아침에 둘러앉아 시덥잖은 수다를 지켜보며 웃음 짓는다.
바야흐로 숏폼의 시대다. 1분 안에 자신의 일상을 축약하는 사람, 자극적인 콘텐츠를 퍼뜨리는 데에 30초도 걸리지 않는 사람, 궁금함을 자극하는 실마리를 제공하는 사람도 모두 유튜브 쇼츠나 인스타그램의 릴스, 틱톡과 같은 숏폼 플랫폼에 모여있다. 엄지로 화면을 아래위로 슥슥 넘기는 모습은 낯설지 않은 우리네 일상의 것이다. 그런 콘텐츠가 홍수처럼 밀려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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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승 에디터
2026.02.1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보기 드문 아날로그 여행의 재미 [드라마/예능]
바람 따라가는 여행, 풍향고 시즌2
[의외로 새해를 실감하는 순간]이라는 제목으로 핑계고 시상식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다. 유재석을 중심으로 굴러가는 채널 뜬뜬의 대표 프로그램은 어느새 내 일상 속 '밥 친구'가 되었다. 그런 핑계고가 이번에는 여행 예능 풍향고 시즌2로 돌아왔다. 풍향고는 2024년 처음 시작된 시즌제 콘텐츠다. 이름의 시작은 배우 황정민의 말실수였다. 핑계고를 “풍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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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지 에디터
2026.02.1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우중 여정 - 2026 서울시향 니콜라이 루간스키의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①
쇼팽의 고백과 슈만의 의지 사이
2026년 2월 12일 오후 7시, 나는 산책을 하고 있었다. 이날 예술의전당에서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2026년 2월 정기연주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나는 그 공연이 라디오로 실시간 중계된다는 사실을, 늘 그렇듯 우연히 알게 되었다. 7시 30분이 넘도록 밖에 있었기에 아마 놓치지 않을까 싶었는데 운 좋게도 쇼팽 피아노 협주곡 1악장의 협연자가 소리를 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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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진 에디터
2026.02.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동네를 읽는 가장 다정한 문법, '하이퍼 로컬'
가장 좁은 골목에서 발견한 가장 넓은 사람의 세계, 우리 시대의 오래된 미래를 향한 다정한 문법 '하이퍼 로컬'에 대하여.
진짜 동네 사람만 아는 이야기가 있다. 늘 지나치던 골목의 작은 변화나 단골 가게의 사소한 소식, 산책길 담벼락에 계절마다 피고 지는 꽃의 이름 같은 것들. 대단한 뉴스거리는 아니지만 누군가에겐 삶의 전부이자 매일의 풍경인 이야기들이다. 최근 이처럼 지극히 사소한 일상 반경에 주목하는 '하이퍼 로컬(Hyper-local)'의 물결이 거세다. 이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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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에디터
2026.02.12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참기름 향 가득한 선홍빛 연례행사 [음식]
추운 겨울날, 종로 3가 골목 안 작은 육회집에서 친구와 나누는 선홍빛 추억. 매년 같은 사진이 쌓여도 여전히 특별한 이유.
결혼식에 가면 항상 빠지지 않고 먹었던 음식이 있다. 바로 육회다. 왠지 모를 희귀한 느낌, 고기지만 가벼운 그 음식은 언제나 특별하게 느껴졌다. 외국에도 '타르타르'라고 하여 생고기를 먹는 요리가 있지만, 아무래도 나는 참기름과 배로 이루어진 한국식을 더 좋아한다. 추운 날이면, 외국 여행에서 돌아오면 언제나 생각한다. "육회를 먹으러 가자." 더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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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에디터
2026.02.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상을 향한 욕망, 욕망을 위한 거짓 [도서/문학]
사람들이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타고 가다가 묘지라는 전차로 갈아타서 여섯 블록이 지난 다음, 극락이라는 곳에서 내리라고 하더군요
블랑시라는 여자를 처음 만났던 날은 대학교 1학년 2학기 즈음, 희곡 교양 수업을 들었을 적이었다. 매 주마다 희곡을 읽어와야 하는 수업이었기에 대부분의 작품은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지만, 굳이, 한 번 읽고 말 것이 뻔하다는 걸 알면서도 구입했던 희곡들이 있었다. 그 희곡이 바로 『밤으로의 긴 여로』, 『고도를 기다리며』, 그리고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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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유빈 에디터
202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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