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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없는 것에서 있는 것을 발견하는 힘 [미술/전시]
요시다 유니가 선보이는 전례없는 아름다움
요시다 유니는 일본의 예술감독이다. 내가 기존에 알고 있던 정보란 이게 전부였다. 그녀의 개인전이 한국에서 열린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주위의 지인들은 SNS 리그램으로 기대감을 보였다. 특히, 대부분의 포스팅에는 전시회의 메인 이미지인 모자이크 과일이 작품이 대표 이미지로 걸려있었다. 여러번 봐도, 볼 수록 여름철 어디선가 반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듯한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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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빈 에디터
2023.07.08
리뷰
전시
[Review] 섬세함이 가득 느껴졌던 전시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에피소드 2
따뜻한 그림이 가득했던 전시
나는 '맥슨 달튼'을 영화 '그랜드 부다 페스트 호텔'의 그림을 통해 처음 알게되었다. 63빌딩에서 전시회를 한다는 소식, 친숙한 그림도 있고 우리나라 영화의 일부분을 어떻게 그렸을지 궁금했기 때문에 오랜만에 63빌딩으로 향했다. 나는 이 전시회를 보고 그가 정말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영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것들을 자기만의 개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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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2023.07.08
리뷰
PRESS
[PRESS] 요시다 유니의 아날로그적 세계 - 서울미술관 2023 기획전 YOSHIDA YUNI; Alchemy 展
하나의 이미지, 그 안에 존재하는 익숙함과 낯섦
전시를 알리는 포스터이자 요시다 유니의 대표작 < LAYERED, 2018 >. 이미지를 들여다보면 마치 잘 짜여진 컴퓨터 그래픽 픽셀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흩트려 놓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디지털 기술이 발전한 21세기 현대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할 수밖에 없는, 해야만 하는 발상일지도 모른다. 그런 발상을 요시다 유니는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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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희 에디터
2023.07.0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왜, 전시인가? [미술/전시]
전시만이 가지고 있는 ‘단순함’에 주목한다.
최근 ‘전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일상적인 데이트 코스 안에 전시가 자리 잡고, 나들이처럼 전시회를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단순히 유명한, 소위 말하는 ‘네임드’ 전시가 많아졌기 때문일까? 그보다는 전시만이 가지고 있는 ‘단순함’에 주목하고 싶다. 콘텐츠가 말 그대로 범람하고 있는 시대에, 콘텐츠 대부분에는 정해진 감상 시간이 있다. 연극을 비롯한
by
유지현 에디터
2023.07.06
리뷰
전시
[리뷰] 유쾌한 영화 전시 관람기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에피소드 2
오랫동안 좋아하게 될 것들은 항상 이런 식이다. 의식하지 못하는 새에 일상에 들어와 기호를 전혀 파악할 수 없다가 한 순간에 자각하는 거다. 아, 내가 참 좋아하는가 보다.
영화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뭐였던가. 생각해 보면 정확히 한 지점을 짚기 어렵다. 어떤 영화에 꽂힌 것도, 엄청나게 많은 작품을 본 것도, 특정 장르나 배우에 푹 빠진 것도 아니다. 그저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되었다. 영화가 좋다고. 오랫동안 좋아하게 될 것들은 항상 이런 식이다. 의식하지 못하는 새에 일상에 들어와 기호를 전혀 파악할 수 없다가 한 순간에
by
박윤혜 에디터
2023.07.05
리뷰
전시
[Review] 귀여운건 언제나 옳다 - 루이스 웨인
우리 모두 다 고양이인 것은 아닐까?
가끔 조금 뜬금없지만 진지한 생각을 한다. ‘귀여운 것은 항상 옳은 것 아닐까.’ 귀여운 강아지나 고양이를 봐도, 아장아장 걷는 귀여운 아기를 봐도, 귀여운 그림이나 캐릭터를 봐도 우리는 자연스레 미소를 짓는다. 어디선가 사랑하는 마음이 솟아난다. 귀여움은 아주 강력한 무기다. ‘귀여움’은 사실 생물학적으로 약하고 어린 개체가 생존방법으로 택한 무기 중
by
박주연 에디터
2023.06.2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세상의 행복을 좇는 화가 [미술/전시]
삶을 예찬하는 방법
개인이 보는 세상 같은 것을 경험하더라도, 어떤 부분을 인식하느냐에는 각자의 시각에 따라 달라진다. 풍요의 세상을 맞이하더라도 그 속에서 우울을 포착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격변과 고난의 시간 속을 유영하는 와중 빛나면서도 소소한 행복을 포착하는 사람이 있곤 하다. 요컨대, 어떠한 대상에 관한 관념, 의식, 기억, 기분 등이 개인마다 상이하다는 것이다.
by
권승현 에디터
2023.06.23
리뷰
전시
[Review] 인생의 찬란함을 그린 기쁨의 화가: 더 현대 서울 - 라울 뒤피
“나의 눈은 태어날 때부터 추한 것을 지우도록 되어 있다.”
더 현대 서울에서 20세기 거장 라울 뒤피의 70주기 회고전을 진행하고 있다.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 퐁피두센터에서 엄선해 보낸 유화와 수채화, 판화 등 130여 점을 볼 수 있다. 또 그의 역작이자 대표작인 ‘전기의 요정’도 만나볼 수 있어 더 특별한 전시다. 햇살이 은은하게 퍼지는 듯한 라울 뒤피의 파스텔톤 작품은 따뜻한 봄을 연상케 한다. 굵고 명료한
by
김민주 에디터
2023.06.05
리뷰
전시
[Review] 배회하는 바람 - 라울 뒤피 展
내 작품에서는 배회하는 느낌이 드러난다
5월의 마지막 일요일은 비가 내리는 날이었다. 전 날 다른 에디터들과 늦도록 수다를 떤 바람에, 사몽 似夢을 헤매이는 나의 머리맡으로는 비가 내렸다. 눈을 뜨지 않은 채로, 다물어 지긋이 내리 깔은 미간 사이로 흐르는 빗소리를 들었다. 오늘은 전시회 일정이 있는 날, 나는 우천과 일정이 겹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버스를 2번 잡아타면 친절하게
by
서상덕 에디터
2023.06.04
리뷰
전시
[Review] 화풍과 장르를 뛰어넘어 -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라울 뒤피
다양한 도전을 서슴치 않았던 라울 뒤피의 작품 세계 속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 퐁피두센터에서 소장하고 있던 라울 뒤피의 작품들을 더 현대 백화점에 위치한 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사실 나는 더 현대라는 공간 자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가장 트렌디하고 핫한 곳이니만큼 사람이 몰리기 마련이고, 부대끼는 사람 수만큼 실시간으로 기가 빨리는 내향형 인간에게 그런 핫플레이스는 고역 그 자체이기
by
박다온 에디터
2023.06.02
리뷰
전시
[리뷰] 종합 예술가 라울 뒤피를 만나다 -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전
시대와 삶에 충실했던 라울 뒤피의 이야기,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전
여의도는 어릴 적부터 내게 강 건너의 놀이터였다. 한강공원과 여의도공원이 있어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는 곳. 마포대교를 두 다리로 뛰어 거침없이 달려가는 곳이다. 더 현대 서울에서 5월 17일부터 열린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전에 다녀왔다. 집에서 가까운 거리의 여의도에서 프랑스 3대 미술관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은 큰 행운이었다. 루브르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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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에디터
2023.06.01
리뷰
전시
[리뷰] 그럼에도 본질은 여기에, 계속 -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라울 뒤피
겉모양새가 아무리 달라져도 사람의 본질은 변하지 않음을 다시금 깨달으며
재밌는 일이다. 라울 뒤피 작가 전展이 각각 다른 공간에서 펼쳐진다니. 두 전시 모두 미술관에서 열렸다면 이 정도로 흥미롭진 않았을 것 같다. 미술관마다 특징을 살려 전시하긴 하겠지만, 전문 매체 특유의 진중함과 포멀함은 어딜 가도 비슷할 테니까. 하지만 여긴 백화점 아니던가. 그것도 '백화점'이라는 타이틀 없이 상대적으로 널찍한 동선과 천장의 통창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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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혜 에디터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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