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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피니언] 존재와 연결의 상실 - 퀴어 [영화]
타인과의 ‘연결’을 욕망하는 모든 이를 위한 영화, <퀴어>
사랑의 계절감을 담아내는 루카 구아다니노의 신작, <퀴어>의 아름다운 포스터와 잔잔한 예고편은 모두 ‘허위 매물’이었다고 농담 삼아 말하곤 한다. 이 영화는 흔히 말하는 ‘느낌 좋은’ 퀴어 영화 정도만으론 설명될 수 없는 작품이다. 관객이 여러 번 씹어 소화해야 할 것이 많다. 빠른 전환 속 상징물들이 어지럽게 얽힌다. <퀴어>는 영화 내에서 해석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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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인 에디터
2025.07.08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바꾸고 싶은 과거가 있나요? F1-더무비 [영화]
레이싱, 할리우드 그 무엇을 바라든
배신하지 않는 영화다. 관객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보여준다. 압도적 짜릿함을 선사하는 킥이 될 만한 장면은 없더라도, 155분 내내 연속되는 스릴과 멋짐이 관객의 마음에 불을 지핀다. 정체성에 충실한 영화라는 말이다. 레이싱 영화에서 기대하는 스피드와 쾌감은 물론 할리우드 영화를 기대하는 이에게는 상처를 숨기며 포기하지 않는 주인공의 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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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재 에디터
2025.07.07
문화소식
전시
[전시] 어반브레이크 2025
글로벌 아트 페스티벌
글로벌 아트 페스티벌 자이언티 레이블의 전시를 보고, '토이콘 서울'에서 한정판 아트토이를 즐기고, 전 세계 AI 아티스트를 만난다. ‘어반브레이크 2025(URBAN BREAK 2025)’가 어반&스트릿 아트의 경계를 넘어 아티스트 중심의 글로벌 아티스트 페스티벌로 한층 진화하여 오는 8월 7일(목)부터 10일(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어반브
by
박형주 에디터
2025.07.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지상판 탑건: 매버릭? [영화]
레이싱 장면으로 모든 걸 다한 영화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톰 크루즈와 함께 대본 리딩까지 갔었던 <고 라이크 헬>이라는 에프원 영화는 무산됐지만 브래드 피트 단독 주연으로 한 에프원 영화는 제작에 성공한 모양이다. 두 명이 같이 나왔다면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이후 몇십 년 만에 한 작품에서 다시 만나는 거라 더 화제가 됐겠지만. 영화 커뮤니티 후기에서 백인 중년 남성의 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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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정 에디터
2025.07.0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의 플레이리스트 : Deep Purple - 밴드 음악의 교본 [음악]
밴드 계의 하농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 그리고 내가 속해있던 밴드부에는 몇 가지 전통이 있다. 신입 부원으로 들어오는 순간, 단 하나의 곡을 완벽하게 연습하고, 졸업생 선배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신입생 환영회’라는 행사 때 해당 곡을 연주해야 했다. 해당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나를 포함한 신입 밴드부 동기들은 걱정이 앞섰다. 이 어려운 곡을, 1~2달이라는 시간 동안
by
이호준 에디터
2025.07.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의 플레이리스트 : Camila Cabello - 라틴 퀸의 부활을 기원하며 [음악]
카밀라가 다시 한 번 라틴 퀸의 자리에 오르길 기원하며
2012년 모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결성된 걸그룹 ‘피프스 하모니’의 멤버 카밀라 카베요. 솔로 활동을 위해 팀을 탈퇴하고, 솔로 곡을 발표했을 때까지만 해도 대중들은 그녀의 홀로서기가 절대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푸에르토리코의 가수 루이스 폰시가 발매한 ‘Despacito’의 대박과 함께 전 세계의 대중음악 시장은 라틴 팝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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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에디터
2025.07.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의 플레이리스트 : Blur - 가장 영국스러웠던 브릿 팝의 대표 밴드 [음악]
블러만이 들려줄 수 있는 브릿팝의 매력
학창 시절 ‘오아시스’라는 영국 밴드를 좋아했다. 그들의 음악은 물론, 그들이 인터뷰에서 하는 말들 하나까지도 좋아하게 되었다. 특히 밴드를 대표하던 갤러거 형제는 음악성과 더불어 입담 또한 유명한데, 이들의 어록들을 살펴보면 ‘블러’라는 밴드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언급되고는 한다. 물론 블러를 언급한 내용들을 보면 당연하게도 부정적인 말들이 천지이다.
by
이호준 에디터
2025.06.3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의 플레이리스트 : Avril Lavigne - 2000년대 10대의 시대정신이 담긴 틴 팝의 여왕 [음악]
그녀의 음악이 공연장을 울려퍼진 순간 그들은 모두 10대가 되었다
한창 해외 팝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된 중학생 때의 이야기다. 테일러 스위프트, 칼리 레이 젭슨 등의 쟁쟁한 여성 아티스트들이 전성기를 맞이했을 무렵이었다. 스마트폰이 조금씩 대중화되려 하던 시점, 저마다의 MP3에는 저마다의 디바들이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의 디바는 테일러 스위프트도, 칼리 레이 젭슨도 아니었다. 사춘기의 한가운데에서, 한 캐나다
by
이호준 에디터
2025.06.3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노력하는 글쓰기 [셀프 큐레이션]
노력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하는 글쓰기
아트인사이트에 글을 기고하기 시작한 것도 1년이 되었다. 글쓰기의 즐거움도 느꼈고 이따금은 진저리나는 괴로움도 느낀 시간이었다. 그간 기고한 43편의 목록을 내려다보며 끝없는 부끄러움을 느꼈다. 하지만 단 하나 자신할 수 있는 것은 그것 가운데 거짓된 글은 없다는 것이다. 전하려 의도했던 것이 모호해져버린 글도, 이제 와보니 너무도 투박한 글도 있지만 모
by
서지원 에디터
2025.06.1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예술이 치유가 되는 순간 '도시 속 오늘의 흐름' 큐레이터 [전시]
병원에서 만난 전시
고양시 곳곳에서 고양미술축제가 열렸다. 아람누리에서는 <겹의 도시, 틈의 공간, 결의 예술>이, 일산호수공원에서는 <도시 속 조각 조각> 전시가 개최되었다. 그리고 국립암센터와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에서는 <도시 속 오늘의 흐름>이 열렸다. 오늘 소개할 전시는 ‘병원’이라는 예사롭지 않은 공간에서 펼쳐진다. ‘병원에서 전시가 가능할까?’ 처음에는 의문이 들었
by
이소희 에디터
2025.06.14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모아 보니 더욱 소중한 나의 글들 [셀프 큐레이션]
내 생각과 마음이 스며든 소중한 글들을 모으며.
이번 셀프 큐레이션을 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쓴 글을 쭉 훑어보았다. 꾸준히 글을 써 왔다는 기쁨보다 조금 더 좋은 글을 쓰지 못한 아쉬움이 더 크게 다가왔다. 이전보다 필력이 조금은 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여전히 글 쓰는 게 어려워 몇 시간째 한 글자도 못 쓰는 걸 보면 그런 생각이 싹 사라진다. 아직 한참 부족한 실력이다. 생각은 많지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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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정 에디터
2025.06.1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극장의 1초: '사라질 것'에 대해 쓰는 일 [셀프 큐레이션]
공연 예술과 책 사이를 가로지르기
공연의 본질은 사라짐에 있습니다. 그날의 극장 분위기, 배우의 표정과 몸짓, 라이브 밴드의 연주는 기록되지 않습니다. 극장에서 지나간 1초는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사라집니다. 사라짐을 막으려는 시도는 필연적으로 좌절합니다. 인간이 사라짐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은 '기억하기'뿐인데, 기억만큼 불완전한 건 없기 때문입니다. 극장 맨 뒷자
by
임예영 에디터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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