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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익숙한 것'이 낯설어지는 공포 [영화]
가장 오래된 공포영화,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은 대표적인 독일 표현주의 영화로, ‘칼리가리’라는 이름의 흥행사가 몽유병 환자인 '체사르'를 이용하여 살인을 저지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이 영화가 ‘표현주의 영화’임과 동시에 ‘가장 오래된 공포영화’ 중 하나라는 것이다.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에서는 현대의 공포영화에서 흔히 활용되는 기괴한 CG,
by
김보현 에디터
2024.06.09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인색한 사람'에서 벗어나기
더 괴팍해지지 말자!
예전에는 그저 오래도 짧게도 아닌, 적당히 살다가 아픈 곳 없이 세상을 뜨는 게 가장 좋다고만 생각했다. ‘100세 시대’는 됐고 그냥 50세에 생을 마감해도 아쉬울 게 없을 것 같았다. 건강치 못하게 늙을 바에야 아픈 곳 없이 편하게 가고 싶다는 생각이다. (지금의 상태를 보면 나중에 안 아픈 곳이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그 과정인 ‘늙어
by
김지현 에디터
2024.06.09
리뷰
공연
[리뷰] 내향인은 꼭 오셔야 합니다 - PEAK FESTIVAL 2024
푸른 잔디밭에서 뛰어노는 페스티벌
"페스티벌, 이거 정말 재밌는 거잖아?" 나는 MBTI에서 i가 90% 이상으로 극내향형이다. 음악을 좋아하긴 하지만, 페스티벌을 가는 건 상상을 해본 적이 없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 방방 뛰는 내 모습은 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그런 내가 살면서 처음으로 올봄에 뮤직 페스티벌을 갔다. 직접 가보니 생각이 180도로 뒤바뀌었다. 그동안 페스티벌의 재미를 모
by
한대성 에디터
2024.06.09
작품기고
The Artist
[아기자기한조각] 유유자적 살고 싶어라
바다 위를 유영하는 고양이처럼
[illust by @go_odseo] 바다 위를 유유자적 유영하는 여름날이 되었으면 해요 :)
by
조은서 에디터
2024.06.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희망 없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 미치기를 선택한 여성의 일대기 [영화]
매드맥스 스핀 오프,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매드맥스 스핀 오프로 퓨리오사가 주인공인 영화가 제작된다는 소식이 루머처럼 들렸을 때부터 진짜 제작에 들어간다, 엎어졌다 등 온갖 이야기가 들렸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개봉까지 했다. 매드맥스가 한 5년 전쯤 개봉한 영화였나? 했는데 10년이 다 돼가는 영화란다. 극장에서 재개봉을 해줄 때마다 보러 가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몇 십 년이 지난 후에 봐도
by
신민정 에디터
2024.06.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주 평범한 관계, 폭력, 그리고 성장 - 벌새 [영화]
1994년, 15살 은희의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
1994년 서울, 아주 평범한 중학생 소녀가 있었다. 성은 한국에서 가장 흔하다는 김 씨고, 이름도 흔하디흔한 ‘은희’다. 수업 시간에 만화를 그리며 지루함을 달래고, 한문학원에서는 친구와 필담을 주고받으며 키득댄다. 가족으로는 시장에서 떡집을 운영하는 부모님, 공부보다 노는 일에 관심이 더 많아 ‘내놓은 자식’이 된 언니, 그리고 성적이 우수해 대원외고
by
한수민 에디터
2024.06.06
오피니언
게임
[오피니언] E-Sports도 스포츠다. [게임]
여성 아마추어 대회에서 본 이스포츠의 비전
‘성심당 공화국’이라 불리는 도시가 있다. 튀김소보로, 딸기시루, 망고시루의 전국적 인기로 빵집이 유일하고 무이한 관광명소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곳. 바로 대전광역시다. 빵의 도시로 발돋움 중이지만, 90년대부터 익숙한 대전의 랜드마크는 엑스포 전망대 한빛탑이다. 현재 한빛탑 옆 건물에는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 대전 드림 아레나가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필
by
박가연 에디터
2024.06.05
작품기고
The Artist
[까막별] 초신성
그 빛이 핏빛일지라도
[illust by EUNU] 태양이 쏘는 빛이 지구에 도달하기까지 약 8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우리는 매번 8분 전의 태양을 눈에 담고 있다. 그러나, 몇 광년이나 멀어져 있을지 모르는 밤하늘의 작은 별들은 가늠할 수 없이 오랜 과거의 모습을 띠고 있다. 어쩌면 나는 이미 생을 마감한 별을 좇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별의 죽음마저 '초신성'
by
박가은 에디터
2024.06.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토끼풀꽃 노스탤지어
봄 햇살이 부르는 추억이 있다.
1. 토끼풀 꽃 노스탤지어 빛은 참 많은 일을 한다. 우리가 보는 모든 것들의 색을 드러내는가 하면 들판 위 수많은 생명들을 길러내기도 한다. 빛 아래 오래 있으면 주근깨나 기미를 얻듯이 예상치 못한 색의 터치를 피부 표면에 받기도 하지만, 활기가 약해진 것들은 햇빛 아래 오래 있다 되려 색을 빼앗기기도 한다. 나는 ‘빛바랜’이라는 말에는 사실 대상의 색
by
신성은 에디터
2024.06.02
리뷰
도서
[Review] 내 마음속 복잡한 감정을 인식하는 순간 - 슬픔에 이름 붙이기 [도서]
수많은 감정을 한 단어로 요약해보기
“여러 종류의 새와 배와 역사적인 속옷을 위한 단어는 수천 개나 있는 반면, 인간 경험의 미묘한 매력을 포착하기 위한 어휘는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을 뿐이다.” (17p) 언어는 인간의 생활양식을 반영하는 거울이다. 그들의 생활이 어떤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면 그 분야의 언어 세계는 끊임없이 확장한다. 반면 그렇지 않은 분야는 태초의 세계에 머물러 있을
by
김민성 에디터
2024.06.02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나는 나를 모르는 나를 시들게 두지 않을 것이다.
이런 모습은 자아를 성찰하는 사람들에게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하고, 이런 감정, 행동을 하는걸까 궁금해하고 이해하기 어려워하다가도, 나를 이해하고 무조건 함께할 사람은 오직 나뿐임을 깨닫고 스스로를 다독이면서 걸어가는 한발짝 한발짝이 하루하루 아닐까 싶습니다.
[illust by 나캘리] 오늘의 시는 조온윤 시인의 '햇볕 쬐기' 시집에 수록된 시, '반려 식물'입니다. 제목을 보자마자 이전에 길러봤던 동식물이 생각났습니다. 제대로 된 정보조차 인지하지 못했던 아주 어릴 적 어떤 행사에 갔다가 받아온 금붕어, 식물이 들어있는 화분, 다육식물. 채 한 달도 살지 못하고 떠났던 기억이 납니다.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by
김성연 에디터
2024.06.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데미안으로 보는 삶의 주체성 [도서]
헤르만헤세의 데미안
‘나는 내 속에서 스스로 솟아나는 것, 바로 그것을 살아보려 했다. 그것이 왜 그토록 어려웠을까?’(p.4)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주지 않는다. 데미안에서는 ‘우리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그 풀이를 할 수 있는 건 자기 자신뿐이다’(p.11)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면 주체적인 삶을 영위하고 내가 세운 기준에
by
안윤진 에디터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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