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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수박, 너는 우리들과 참 닮았구나 [사람]
제각기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는 수박들을 보며,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참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 때, 미술 학원을 다니면서 ‘여름’을 주제로 그림을 그린 적이 있다. 지금도 우리 집 장식장에 있는 그 그림에는, 우리 가족이 수박 밭 옆 정자에 단란하게 앉아 수박을 먹고 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당시에 내가 그렸던 수박 밭에 있는 수박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 청록색 바탕에 검정색 줄무늬를 가진 동그란 수박. 어느 때보다도 더운 여름 때문인지 수박
by
김태주 에디터
2019.08.10
리뷰
도서
[Review] 누구나 사랑받고 싶다 - 달나라에 사는 여인
사랑을 원하는 평범한 여자의 이야기
사랑의 솔직함 이 책에는 성적인 행동이 상당히 과감하게 표현된다. 사실 필자는 너무 적나라한 성적 표현의 소설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그래서 달나라에 사는 여인을 읽을 때도 짧은 분량인 만큼 성적인 묘사가 불필요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창녀’나 ‘사창가’라는 단어가 소설에 쉽게 쓰이는 것도 불편했다. 이에 이젠 자신이 창녀 역할을 할 테니 사창가에 드나들
by
황채현 에디터
2019.05.04
작품기고
[그대 삶의 쉼표] 봄이 오다
아, 봄이다. 봄이왔구나.
따뜻한 계절이 시작됨을 알리기 위해포근한 것들이 기지개를 펴며 피어난다. 차가운 세상에 웅크리고 있던 몸은모든 찌뿌둥함을 떨쳐내려는 듯 크게 벌어진다. 그것들을 마주한 이들은그것들의 아름다움에 찬사를 보내고차가운 세상에서 자신을 보호하던두꺼운 외투를 벗어던지며 그들을 맞이한다. 길었던 겨울을 뒤로하며 우리는 깨닫는다. "아, 봄이다. 봄이 왔구나."
by
곽미란 에디터
2019.03.31
리뷰
공연
[Review] 누구나 인간이기를 포기할 수 있다 <하거도> [공연]
밝혀지는 인간의 나약함, 잔인함
연극 <하거도>를 봤다. 관람 후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 머릿속에서 <하거도>의 몇몇 장면들이 자꾸 스쳐지나간다. 마치 단케의 ‘신곡’에 등장하는 지옥을 연상케 했던. 좀비처럼 서로를 짓밟으며 위로 올라가려는 자들의 모습이, 그들의 신음과 절규가 날뛰던 모습들이. <하거도>는 ‘하거도’라는 고립된 섬에서 인간이기를 포기한 자들
by
김량희 에디터
2019.03.1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누구나 인간답게 '살 곳'이 필요하다 [TV/드라마]
EBS다큐시선 <나의 집은 고시원>과 심규동 작가의 <고시텔>을 바라보며
심규동 <고시텔> 中 지난해 11월 9일, 종로구에 위치한 국일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삽시간에 잠자던 사람을 덮쳤다. 7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당했다. 뉴스를 접한 나는 살아남은 사람을 가려낼 수 있었다. 최저 주거 기준도 충족하지 못하는 곳에 스프링클러와 비상 계단은 있을 리가 없다. 창문이 있는 방에 살던 사람은 살아남았을
by
이다빈 에디터
2019.03.13
리뷰
공연
[Preview] 여전사의 섬: 잊어버린 마음속 여전사 찾기 [공연]
연극 <여전사의 섬>은 우리가 잊어버렸던 마음속 여전사를 다시 떠올리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시놉시스 취업난, 아르바이트 해고로 고통 받는 지니와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의 폭력에 희생당하는 하나가 자신들을 버리고 떠난 줄만 알았던 엄마가 강인한 여전사이며 여전사의 섬으로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되고 엄마를 찾기 위해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서울시극단의 ≪플래시 온 창작플랫폼≫은 신진 예술인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인 ‘창작플랫폼-희곡작가(이하 창작플랫폼
by
진금미 에디터
2019.03.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세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다 [기타]
마블(Marvel)이 변하고 있다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영화 제작사, 마블(Marvel).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와 같이 이름만 대면 아는 이 히어로들은 모두 마블의 캐릭터이다. 미처 나열하지 못한 히어로도 남아있으니 실로 대단할 따름이다. 이런 마블이 가진 가장 강력한 힘은 마블의 세계관이다. 일명 MCU(Marvel Cinematic Universe). MCU라는 세
by
정지영 에디터
2019.02.22
리뷰
전시
[Review]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전시, 키스 해링展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키스 해링展' 리뷰.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전시 1월 20일 일요일 오후 5시. 11월에 시작했던 전시이기에 지금쯤이면 한산할 거라 기대했던 것도 잠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의 키스 해링 전시장은 많은 사람으로 북적였다. 모든 작품마다 앞에 서서 SNS에 업로드할 사진을 열심히 찍는 사람들을 보면서, 과연 사진 촬영이 금지됐더라도 이렇게 관람객이 많았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by
김지은 에디터
2019.01.28
리뷰
공연
[Preview] 누구나 빛나던 시절, 뮤지컬 <6시 퇴근>
6시 퇴근, 제목만 보았을 때 아마도 제 생각엔 두 부류로 나뉠 것 같습니다. 직장인과 그리고 백수. 저는 지금 직장을 구하는 중이지만 제가 직장을 다녔을 땐 항상 기다리던 건 6시 퇴근이었어요. 6시라는 시간은 어찌 보면 내게 속박에서부터 자유로 가는 시간이 아닐까 했습니다. 숨겨둔 내 안의 열정을 확인하는 시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는데 저는 이 구절을
by
박은희 에디터
2019.01.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현실이라는 이름의 새장 [기타]
조바심이라는 한계 현실이라는 이름의 틀 ‘현실적으로’라는 말을 나 스스로에게 하는 순간 나는 ‘현실’이라는 새장에 갇혀버린다. 꿈과 이상을 좇는 것이 무조건 옳다고 하는 게 아니다 새장밖에 있는 새의 삶 역시 불확실하지만 새장 안에 있는 새의 삶은 뭘 해도 새장 안이다
나는 ‘현실적’이라는 말을 싫어한다. 현실이라는 이름으로 너무 많은 것이 가려지기 때문이다. 알량한 편견과 잣대로 다른 사람을 재단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명분이 되는 게 바로 이 ‘현실적으로’다. ‘현실적’이라는 개념은 ‘객관적’이라는 개념과 완벽히 같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두 개념은 쉽게 혼동되는데, 주로 부정적인 오지랖(긍정적인 오지랖도 있다고
by
이민희 에디터
2019.01.15
작품기고
The Artist
[Untangle] Note.
수고했다 나야. 잘했다 나야. 너의 모든 감정과 고민들이 헛되지 않았었음을 말해주고 싶다.
2018.11.18 미루고 미뤄오던 작가 노트 정리를 오늘에야 시작했다. 나는 나를 정리해본 적이 없어서, 그리고 무수한 생각 파편의 기록들을 정리한다는 것이 어렵게만 느껴져서 망설여온 건데, 내게 빈 공간을 내놓으니 나는 아무 걱정 없이 ‘나’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작가 노트보다는 고백에 가깝다. 나는 나를 처음으로 고백하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나’를
by
오예찬 에디터
2018.12.30
리뷰
도서
[Review]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삶 <맨땅에 헤딩하기>
맨땅에 헤딩하기라는 책을 읽어보면서 느낀 점은 세월에 연륜이 있는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사람이라면 한 번씩 겪을 수 있는 경험을 전부 해 본 사람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역시 작가는 어느 정도의 나이가 있어 그 야속한 세월과 시간 속에서 겪은 이야기를 전부 담담하게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글 하나하나 속에서 인생에 대한 탄식이나
by
박은희 에디터
2018.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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