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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조용한 위로가 필요할 때 - 어른이지만, 용기가 필요해
방황하는 어른들에게
<어른이지만, 용기가 필요해>는 김유미 작가의 에세이로, 인생을 살아가며 한 번쯤 마주했을 법한 감정들과 에피소드들을 통해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책이다. 작가의 삶과 생각이 진솔하게 녹아들어 있기 때문일까, 읽다 보면 지인에게 인생 이야기를 듣는 듯한 인상을 받게 된다. 아주 친밀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모르는 사이도 아닌, 그런 애매한 거리에 있기
by
조현정 에디터
2025.08.30
리뷰
공연
[Review] 아픔을 아름다움으로 빚는 사람들 - 르 마스크 [공연]
초상 가면 위로 피어난 우정과 치유의 이야기
"Bonjour!" 마담의 유쾌한 인사와 함께 극장 안은 100여년 전 파리의 어느 스튜디오로 변신한다. 에펠탑이 보이는 배경과 그 시절 프랑스를 연상케 하는 의상, 섬세한 무대 소품들이 시선을 끌었다. 뮤지컬 <르 마스크>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부상병들을 위해 실제 운영되었던 '초상 가면 스튜디오'라는, 역사적으로 흥미롭고 참신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다
by
김현진 에디터
2025.08.30
리뷰
도서
[Review] 인생에 물음표가 생길 때 - 어른이지만, 용기가 필요해 [도서]
작은 용기를 내는 멋진 어른이 되는 법
나와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누군가와 그 고민을 나눌 때, 우리는 위로를 받는다.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하는 마음과 함께 유별나다고 생각했던 자신이 보통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는 걸 깨닫는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고민을 너무 큰 존재로 여긴 게 아닐까 하며, 고민의 무게를 가볍게 만든다. 나는 <어른이지만, 용기가 필요해>를 읽으며 저자와 나의 고민을
by
조은정 에디터
2025.08.3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NCT WISH의 파도 [음악]
NCT WISH가 물을 그리는 방법
NCT WISH의 파도 바다를 떠돌며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며 고난과 역경에 부딪히지만, 결국 그 넓은 망망대해에서 우리만의 길을 찾는 가사들은 어느새 아이돌의 필수 코스가 된 듯하다. ‘바다’라는 깊고, 끝이 없고, 미지의, 푸른, 시원하기도, 차갑기도, 발이 닿지 않고 어디든 나를 데려갈 수 있으면서도 어디인지 모르게 만드는 아주 여러 가지의 속성
by
정주원 에디터
2025.08.29
리뷰
공연
[Review]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 - 뮤지컬 '르 마스크' [공연]
인정과 환대를 통한 쌍방구원서사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김현경의 책 『사람, 장소, 환대』에서는 인간이라는 자연적 사실을 넘어,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성원권을 얻어야 한다고 말한다. 타인의 인정과 환대를 필요로 하는 일종의 자격이라는 것이다. 뮤지컬 〈르 마스크〉는 바로 그 사람이라는 자격을 박탈당했던 두 주인공이, 서로를 통해 사람다움을 회복하는 과정을 그린다.
by
윤하원 에디터
2025.08.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장례 일기: 구두의 무게를 기억할 것
장례 일기 3일: '너무 삶적인' 것과 '너무 죽음적'인 것
“큰일 났어.” 작은이모가 말했다. 엄마는 무슨 일이 생겼냐며 돌아봤고, 작은이모는 빨간 약통을 흔들어 보이며 덧붙였다. 비타민이 가루가 아니라 알약이야. 엄마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놀랐잖아, 큰일 난 줄 알고. 작은이모는 특유의 너털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야, 아빠 돌아가신 마당에 이것보다 큰일이 어디 있냐.” 엄마는 대답 없이 수육과 마늘종을 집어
by
임예영 에디터
2025.08.29
오피니언
게임
[오피니언] 도망친 곳에 낙원은 정말 없을까? [게임]
잠시라도 그곳에 머물 수 있다면
나는 언제나 도망치고 싶다. 벅찬 현실에서 도망치기 위해 언제나 고군분투한다. 반복되는 일상,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 막연한 미래를 앞두고 아등바등 살다보면 있자면 한 가지 생각이 든다. 도망친 곳에 낙원은 정말 없을까?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만화 < 베르세르크 >의 명대사로도 손꼽히는 이 말은, 운명을 회피하지 않고 현실을 직면할 때 비로소 진정한
by
박아란 에디터
2025.08.29
리뷰
영화
[Review] 끝내주는 소음 속에서 발견한 가장 고요한 순간 - 슈퍼소닉 [영화]
<슈퍼소닉>을 통해 본 오아시스의 뒷모습
사실 오아시스는 내가 밴드 음악을 본격적으로 듣기 시작했을 때, 가장 처음 접한 밴드였다. 언제 처음 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Don't look back in anger'을 처음 들었을 때 정말 너무 귀에 꽂혔던 기억이 난다. 그 노래를 제외한 다른 노래들은 몇번 들어보긴 했으나, 사실상 한 음악만 압도적으로 많이 들었기에 오아시스를 잘 안다고는 할 수
by
오태규 에디터
2025.08.29
리뷰
공연
[Review] ‘편하게 말해봐요’ 멀리서 온 따뜻한 위로 - 뮤지컬 ‘르 마스크’ [공연]
가면, 절망을 치유하고 삶을 재건하다. 뮤지컬 <르 마스크>
예술은 고통을 치유할 수 있을까. 완전한 치유는 아니더라도, 예술을 통해 아픔의 일부는 잊을 수 있다. 많은 이들은 예술이 만들어낸 아름다움을 보고, 듣고, 느끼며 마음을 위로받기 때문이다. 아름다움이 가진 힘은 그만큼 강력하다. 아름다움의 첫 번째 사전적 의미는 ‘모양이나 색깔, 소리 따위가 마음에 들어 만족스럽고 좋은 느낌’이다. 눈에 보이거나 귀에
by
이진 에디터
2025.08.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의 일상을 위하여 [도서]
오가와 요코 작가의 비교적 초기작에 속하는 장편소설 '은밀한 결정'. 고요한 디스토피아를 그린 이야기를 소개한다.
<은밀한 결정>은 ‘오가와 요코’의 초기작으로, 알 수 없는 힘으로 인해 많은 것이 ‘소멸’해 가는 섬의 이야기를 담았다. 예를 들어 ‘텀블러’가 ‘소멸’한다면, 텀블러와 관련된 기억뿐만 아니라 텀블러라는 단어, 그 개념 자체가 사라지는 것이다. 둥근 텀블러를 보아도 원통형의 딱딱한 물체로 인식할 뿐, 액체를 비롯해 무엇을 담는 통이라는 용도를 잊는다.
by
박서현 에디터
2025.08.28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복수의 시간이 다가왔다 -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 [영화]
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 최종 결전 3부작의 서막을 알린 이번 극장판은 화려한 액션과 더불어 각 인물이 가진 뚜렷한 서사를 통해 깊은 여운을 남긴다. 입문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세계관을 정리하고, 영화가 전하는 감동의 순간을 짚어본다.
* 이 글은 영화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 최종 결전의 문이 열리다 귀멸의 칼날 시리즈가 드디어 무한성 편으로 돌아왔다. 이번 극장판은 최종 결전 3부작 중 제1장으로, 원작 약 140화부터 157화까지의 이야기를 다룬다. 앞으로 결말까지는 모두 극장판으로 나온다고 한다. 무한성 편은 개봉 5
by
박기영 에디터
2025.08.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피고인을 삶의 형에 처합니다 [도서/문학]
베르나르 베르베르 '심판'에서 보여주는 재판에 대해 얘기한다.
죽어서도 ‘심판’을 받아야 한다니! 한국 독자에게 친숙한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심판’은 폐암 수술 중 사망한 판사 아나톨 피숑이 천국에 도착해, 천상의 법정에서 다음 생을 위한 심판을 받는 내용이다. 재판장 가브리엘, 수호천사이자 변호인 카롤린, 그리고 검사 베르트랑이 그의 삶을 하나하나 평가해 환생 여부를 가른다. 죽어서 심판을 받는다는 설정은 어
by
장수정 에디터
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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