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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riter
[이불] 까마귀
어릴 적 내 별명은 까마귀였다. 온갖 반짝거리고 쓸모없는 것들은 지나치게 좋아했기 때문이다. 하굣길에 내가 너무 늦게 들어와 걱정하던 엄마는 늘 예쁘다고 골라온 돌들로 주머니가 불룩해진 작은 나를 마주해야 했다.
어릴 적 내 별명은 까마귀였다. 온갖 반짝거리고 쓸모없는 것들은 지나치게 좋아했기 때문이다. 하굣길에 내가 너무 늦게 들어와 걱정하던 엄마는 늘 예쁘다고 골라온 돌들로 주머니가 불룩해진 작은 나를 마주해야 했다. 엄마와 손을 잡고 지나가던 상점에 반짝거리는 무언가가 보이기라도 하면 나는 그 앞에서 떠나지를 못했다. 떼쓰는 성격도 아니었고 호락호락하게 원하
by
이강현 에디터
2021.07.31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할말,잇슈(issue)다! 10 - 안전문화,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필요조건’이 아닌 ‘필수조건’
우리가 '할 수 있었던','하고 싶었던','해야만 했던' 말들을 이슈와 함께 전합니다.
얼마 전 광주의 한 재개발 구역에서 철거 작업 중이던 건물이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하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작업에 필요한 안전장치도 없이 현장관리 감독이 부실하게 이뤄졌다는 사실이 밝혀진 데 이어 건설업체 내 불법 다단계 하도급과 공무원 유착 비리가 있었다는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또 하나의 ‘예견된 인재’(人災)였다는
by
남윤서 에디터
2021.07.3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유튜브로 만나는 나
유튜브, 그 사람들의 삶 속에서 나를 만난다.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려 보자.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알아가기 위한 질문을 던진다. 가장 쉽고 편한 주제는 취미와 관심사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최근에 어떤 것을 보고 즐겼는지 스무 고개하듯 질문을 이어가며 또 한 명의 사람을 만난다. 당신이 나에게 좋아하는 것을 묻는다면, 나는 ‘유튜브’로 답할 것이다. 수많은 시간을 보내왔지만, 아직도
by
이수현 에디터
2021.07.3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두 번째 달'과 함께 떠나봐요. [음악]
여행이 그리울 때, 두 번째달의 Estella(에스테야) 와 Modena(모데나)를 들어보자.
생애 첫 여행지에 도착했을 때의 기분, 비행기 창밖의 도시와 바다 그리고 구름, 낯선 곳에서의 공기와 냄새. 이 모든 기억 속으로 나를 데려다주는 음악이 있다. 7월 16일에 발표한 두 번째 달의 앨범이다. 이 앨범에는 Estella(에스테야) 와 Modena(모데나)가 수록됐으며 첫 마디만 들어도 여행 분위기가 느껴진다. Estella(에스테야) 와 M
by
강득라 에디터
2021.07.28
오피니언
여행
[Opinion] 구례로 갈까? 구례! [여행]
지리산에서는 삶이 제 속도로 흐른다.
특별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이번 휴가 어디로 다녀왔어?’라는 물음에 답을 하면 호기심 어린 눈을 되돌려 받는 그런 곳. 관광객이 많지 않고, 조용히 혼자만의 생각과 자연에 잠길 수 있는 곳. ‘여행은 살아보는 거야’라는 멋진 카피를 실현할 수 있는 곳 말이다. 짧은 휴식기를 맞았을 때, 나에게도 그런 곳이 필요했다. 국내 여행지를 둘
by
이수현 에디터
2021.07.26
작품기고
The Artist
[wal space] 갑자기?
특히 비가오는 날은 잘 풀리는 날이에요.
by
강하연 에디터
2021.07.2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건강한 진심은 건강한 과몰입을 부른다 - 골 때리는 그녀들 [드라마/예능]
스포츠 예능이 다큐멘터리가 된 이유?
SBS (수) 오후 9:00 방영 / 2021.06.16~ '진지한' 여성 스포츠 예능 최근 SBS의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의 인기가 뜨겁다. 하지만 운동선수 출신이 아닌 여성 연예인들로 구성된 출연자들이, 지상파 채널에서 '여성 축구'라는 비인기 종목으로 프로그램을 꾸려나간다는 설명은 다소 이례적으로 느껴진다. 종목을 막론하고 그동안 여성이
by
허지은 에디터
2021.07.2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우도주막'의 6가지 매력포인트. [드라마/예능]
다음화가 기다려지는 힐링예능
보고 있으면 얼굴에 미소가 번지는 예능 프로그램을 발견했다. 7월 12일에 시작한 tvn ‘우도주막’이다. ‘우도주막’은 제주 우도에서 신혼부부들을 위해 주막을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김희선, 탁재훈, 유태오, 문세윤, 카이가 출연한다. 매력포인트가 많아서 다음화가 기다려지는 방송이었는데, 그 중 6가지를 뽑아보았다. 우도를 닮은 기획
by
강득라 에디터
2021.07.21
리뷰
도서
[Review] 기후 수업 수강권 드립니다 -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 [도서]
우리를 위한, 지구를 위한 기후 수업 한 권
캐나다에서 체리 나무에 열린 체리가 이상 고온 탓에 몽땅 익어버리는 일이 있었다. 해변가에선 이상 고온으로 익어버려 폐사한 조개 수백 마리가 발견됐다. 북극에서는 빠른 속도로 빙하가 녹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동남아의 스콜을 연상시키는 비가 연신 내렸다. 이는 명백한 이상 기후 현상이다. 지구는 오래전부터 지구 온난화를 비롯한 환경 문제에 시달리고 있었으니
by
황시연 에디터
2021.07.20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우리는 매일매일 '함께 나아가지!' [영화]
영 페미니스트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우리는 매일매일. 사실 영화를 보고 온지 벌써 이주가 넘었다. 개봉 다음날 달려가서 바로 보고 왔다. 그런데 아직까지 글을 쓰지 못한 까닭은 하고 싶은 말들이 머릿속에 복잡하게 맴도는데 글로 정리가 잘 안 되는 탓이다. 하고 싶은 말들을 다시 정리하고 천천히 글로 옮겨보려 한다. 영화를 보기로 결심한 것은 영화소개에 적힌 단 한마디 때문이었다. ‘90년대
by
고연주 에디터
2021.07.19
리뷰
PRESS
[PRESS] 너의 이름에게, 나의 이름에게 : 뮤지컬 '유진과 유진'
다시 또 떨어질지라도 높이높이 날아오를 것이다.
유진과 유진, 인물의 다름과 같음 뮤지컬 <유진과 유진> 공연 사진 ㅣ 낭만바리케이트 이름이 같아 발생하는 해프닝에는 좋은 경우보다 나쁘거나 곤란한 경우가 훨씬 더 많은 것 같다. 아니, 나쁜 경우의 뉴스를 훨씬 더 많이 접한다는 말이 정확하겠다. 사람들에게 손가락질받는 사건의 당사자와 동명이인이어서 까닭 모를 질타를 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국가 기관
by
김나윤 에디터
2021.07.1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당신의 안에는 몇 살이 살고 있나요? - 너는 나의 봄 [드라마]
7살의 어린 ‘나’를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가슴 속에 품고 살아가는 어른들의 이야기.
우리는 어른이 되어도 가슴 속에 품은 어린 ‘나’와 함께 살아간다. 이것을 모르는 사람도 있고, 알더라도 부정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어린 시절의 ‘나’를 계속 꺼내어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게 우리는 ‘어른’이라는 이름 뒤에서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어린 ‘나’와 함께 살아간다.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가 TVN에서 새로 시작했
by
강득라 에디터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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