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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음식
[오피니언] 제주 맛집 - 이걸 본 당신은 매우 운이 좋다. [음식]
항상 제주도를 다녀오면 좋은 기운을 얻어 가는 느낌이다. 그리고 그 출발과 끝에는 내게 줄 기운이 가득 담긴 한상들이 있었다. 고즈넉하고 조용한 성산과 세화 안에서 한입 가득 사계절의 맛과 소리를 가득 담아 가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글을 내리 적어본다.
삶에서 나를 찾고 싶을 때 나는 제주도로 떠난다. 진한 녹색의 숲, 내게 키를 맞춰 주는 작은 건물들과 기댈 수 있는 돌담. 자연이 들려주는 맑은 종소리와 새소리. 그리고 푸른빛을 향해 따라가다 보면 투명하게 속을 보여주는 하늘색의 바다와 윤슬까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제주도. 나는 보통 관광보단 맛과 분위기를 즐기러 가는 편인데 그중에서도 정말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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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에디터
2025.12.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를 붙잡아보려 한다
2026년에는 그러고 싶다
나는 살면서 무엇을 붙잡고 살아왔나를 오랜만에 생각했다. 이 물음은 몇 년 전 한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때 자기소개 질문으로 처음 만났다. 정확히는 이런 질문이었다. '무엇인가에 간절해져 본 적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이었는가?' 스물을 넘은 지 얼마 안 됐던 당시에는 그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게 없었다. 8시 30분까지(그보다는 늦은 시간이었을지도 모른다)
by
박수진 에디터
2025.12.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자몽 살구 클럽에 초대합니다 [도서]
한로로의 '자몽 살구 클럽'을 읽어야 하는 이유
누군가를 더 잘 알고 싶을 때 찾아볼 수 있는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참으로 희망적이다. 팬의 마음도 그렇다. 더 깊게 알고 싶을 때 다양한 작품이 있다면 우리를 더 강렬하게 이끈다. 한로로의 음악을 들을 때면 늘 여리지만 단단한 새싹의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우리의 숨겨진 마음들을 당돌하게 노래해주는 모습이 만화 속 캐릭터 같다. 소개 할 <자몽살구클
by
김은서 에디터
2025.12.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삶의 아름다움을 증명해 나가는 과정 [영화]
답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질문이 뭔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
좋은 성적을 받고,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것이 최적의 루트가 되어버린 대한민국. 그 과정 속에서 사람들은 낙오자가 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오로지 정답에만 집착하는 우리들의 삶을 '수학'이라는 학문을 통해 비추고 있다. 대한민국 1%가 모인 고등학교에서 살아남기 대한민국 1%의 영재들이 모인 자사고에
by
강소정 에디터
2025.11.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완벽히 무너지지 않은 가까운 곳 [영화]
완벽한 낙원은 없을지라도, 완벽히 무너지지 않는 가까운 곳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말 먼 곳 - 박은지 멀다를 비싸다로 이해하곤 했다우리의 능력이 허락하는 만큼 최대한먼 곳으로 떠나기도 했지만정말 먼 곳은 상상도 어려웠다그 절벽은 매일 허물어지고 있어서언제 사라질지 몰라 빨리 가봐야 해정말 먼 곳은 매일 허물어지고 있었다돌이 떨어지고 흙이 바스러지고뿌리는 튀어나오고 견디지 못한 풀들은툭 툭 바다로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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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현 에디터
2025.11.30
리뷰
도서
[Review] “예술은 죽었다!” - 예술의 종말에 대한 고찰
박원재 작가의 <예술은 죽었다> 를 통하여 예술을 바라본 관점과 회고록
우연한 기회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어 최근 예술 쪽 업무에 종사하거나 현직 작가로 활동하는 분과 연락이 닿게 되는 일이 많았다. 다양한 예술 학과를 전공하여 작가와 예술가, 창작자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괜시리 내 가슴이 다 두근거렸다. 그러던 중 한 작가님의 말씀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 "전공과 상관없이 모두가 예술을 할 수 있다면 좋지만
by
서민주 에디터
2025.11.29
리뷰
도서
[Review] 예술을 사랑한다면 꼭 읽어봐야 할 - 예술은 죽었다 [도서]
예술은 무엇이고, 예술가는 누구인가?
수업 중 교수님이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누구나 예술을 할 수 있나요?" 나는 너무 당연하게 "네"라고 대답하고 싶었지만, 어떤 말들로 근거를 대야할지 몰라서 망설였다. 나는 모두가 각자만의 예술을 하고있다고 생각하지만, 수십명이 있는 강의실에서 정리되지도 않은 의견을 내보이기엔 당시에 내 용기가 부족했던 탓이다. 교수님께서는 "누구나 예술을 경험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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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림 에디터
2025.11.2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제 이름은 김그린입니다 [자기소개]
어중간한 우주 속 작은 대양에게
0. 제 이름은 김그린입니다. 1. 사랑이라는 단어는 어떤 때에는 쓰기에 너무 가볍고 또 어떤 때에는 쓰기에 너무 무겁습니다. 돌이켜보면 말로는 입 밖으로 사랑한다는 문장을 꺼내어 발음해 본 적이 없고, 글로는 어쩐지 사랑이라는 단어가 부재한 문장이야말로 사랑이라는 단어보다 더 아름다운 것 같아 줄곧 사랑 이외의 표현을 찾아 헤매곤 했습니다. 어느 순간부
by
김그린 에디터
2025.11.29
리뷰
공연
[리뷰] 할머니의 상상할 자유, 춤출 자유 - 연극 '히스테리 앵자이어티 할머니'
완벽한 해결책 없이도 함께 살아가는 것, 그것 자체가 이들이 선택한 연대의 방식이며, 연극이 줄 수 있는 진심 어린 위로다.
1. 파편화된 개인사와 공감 가능한 보편성 「히스테리 앵자이어티 춤추는 할머니」는 2막 구성의 작품으로, 1막에서 6명의 배우가 각자의 이름을 단 배역을 맡아 삶의 순간들을 분절적으로 펼쳐낸다. 이 1막의 표현 방식은 두 가지 특징으로 요약된다. 첫째, 각 장면이 개인적이면서도 공감 가능하다는 점이다. 둘째, 그 장면들이 파편화된 형태로 제시된다는 점이다
by
이승주 에디터
2025.11.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백일입니다 첫 인턴
체계는 내가 만드는 것
첫 인턴을 시작한지 3개월이 지났다. 나는 지금 4학년 1학기를 재학 중인 현장실습생 그리고 새벽 6시반에 일어나야하는 직장인이다. 12분 늦은 퇴근길에 지하철 손잡이를 잡으며 생각했다. 웅녀도, 아기도, 커플도 그렇듯 100일은 특별하다. 몸안의 모든 세포의 주기가 3개월이라나 뭐라나. 내 몸 속의 세포도 이젠 인턴 모드에 들어갔겠다. 나의 인턴 생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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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아 에디터
2025.11.2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아일릿, 강아지보단 난 느슨한 해파리가 좋아 [음악]
아일릿이 싱글 1집 [NOT CUTE ANYMORE]로 돌아왔다.
아일릿이 싱글 1집 [NOT CUTE ANYMORE]로 돌아왔다. 그동안 이들은 대중에게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기억되었지만, 이번 앨범은 귀여움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아일릿의 또 다른 면을 보여준다. 이들은 외부가 바라보는 모습과 스스로 느끼는 자신 사이의 차이를 발견하게 되면서, 간극을 좁히려는 시도를 한다. 그 과정에서 탄생한 문장이 바로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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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경 에디터
2025.11.29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국립현대미술관에 가다. [공간]
만 24세 이하라면 한번은 가봐야 하는 공간
이번 주에는 무엇을 쓸지 고민하던 차에 국립현대미술관이 생각이 났다. 만 24세 이하는 무료이기 때문에 가장 쉽게 심도 있는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전시를 보러 간다고 생각하니 왠지 신나는 기분이었다. 여러 전시가 있었지만, 그중에 올해의 작가상과 김창열 작가의 회고전을 관람하고 왔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위치:
by
최다정 에디터
202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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