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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복잡해 보이지만 단순한 순애 [영화]
일본의 순정 만화 실사 영화를 소개한다.
순정 만화 클리셰가 아직도 흥행하는 이유는 뭘까? 내가 이런 작품들을 계속 찾아보는 이유는 단순하다. 복잡하게 얽히고설키고, 싸우고 울고 웃으면서도 결국 ‘사랑’하기 때문에 그 모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주인공들에게서 ‘순애’의 본질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복잡해 보이지만 결국엔 단순한 사랑 이야기. 지금부터 그런 매력이 가득한, 순정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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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에디터
2025.09.0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경계를 넘어선 관계의 상상 [미술/전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젋은 모색 2025: 지금, 여기》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젋은 모색 2025: 지금, 여기》 국립현대미술관 《젋은 모색 2025: 지금, 여기》는 2025년 4월 24일부터 10월 12일까지 과천관에서 열린다. '젊은 모색'은 1981년 '청년 작가전'으로 시작해, 올해로 22회를 맞이하는 가장 오래된 신진 작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전시에 신진 작가가 참여하여 회화, 조각, 영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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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빈 에디터
2025.09.0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믿음에 대한 믿음 [공연]
우리 모두 각자가 지닌 믿음의 힘을 믿으며 열심히 살아갈 수 있기를.
지하철에 타면 늘 빈자리가 있고, 계산대에서는 내가 서있는 줄이 가장 빨리 줄어들며, 택시를 타면 신호에 걸리지 않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단순히 운이 좋다고 여기기에는 이상할 정도로 잘 풀리는 사람을. 마치 도미노처럼, 작은 기적들이 쭉 늘어서 있는 듯한 사람을 말이다. * 마에카와 토모히로의 연극 <함수 도미노>는 우리 일상 속의 크고 작은 기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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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아 에디터
2025.09.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점에서 구체, 그리고 물방울로: 김창열 회고전 [미술/전시]
총탄 자국 같은 구멍에서 시작해 정화의 방울로 귀환하는 생의 역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린 회고전 《김창열》은 익숙한 ‘물방울’의 광택을 찬양하는 전시가 아니라, 그 표면 아래 가라앉은 상흔의 기억과 형식 실험의 역사를 끌어올리는 전시다. 전시는 네 개의 장—‘상흔–현상–물방울–회귀’—과 별도의 아카이브 섹션으로 짜여 있으며, 작가의 사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회고전답게 미공개 기록·작품을 포함한 약 120여 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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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연 에디터
2025.09.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XOXZ, 새로운 세계를 여는 아이브의 암호 [음악]
[IVE SECRET]의 'XOXZ' 리뷰
아이브의 4번째 미니앨범 [IVE SECRET]은 그동안 구축해온 이들의 이미지 위에 균열을 내고, 그 틈 사이에서 드러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 중심에는 타이틀곡 ‘XOXZ’가 있다. 이 곡은 아이브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당당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감춰진 이면을 의도적으로 드러냄으로써 흥미를 유도했다. 숨겨진 감정을 이들만의 새로운 암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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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경 에디터
2025.09.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발 없는 새가 살았다 - 아비정전 [영화]
함께 있어도 외로울 수밖에 없는 사람들
* 본 오피니언은 결말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비정전 Days Of Being Wild 1990. 12. 22. 사실 아비정전은 흥행 대참패로 유명한 영화다. 왕가위의 데뷔작이자 전작이었던 「열혈남아(1988)」가 화려한 액션으로 커다란 성공을 거둔 탓에, 전 세계의 영화 팬들은 이어지는 작품 역시 홍콩 느와르의 명맥을 이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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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에디터
2025.08.3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이해하지 말고 그냥 느껴, 하이퍼 팝 [음악]
하이퍼 팝을 아시나요?
‘하이퍼 팝(hyper pop)’이라는 음악 장르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가? 하이퍼 팝은 과장된 음향과 전자 음악적 특성을 담은 팝으로, 기존 팝의 공식과 멜로디를 디지털적 과장과 왜곡으로 확장한 21세기형 실험 팝이라 할 수 있다. 글리치한 비트와 과장된 음향, 예측 불가한 전개가 특징이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 하이퍼 팝은 단순한 음악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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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정 에디터
2025.08.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가난도 1등이어야 하는 세상 - 복 있는 자들 [도서/문학]
2025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복 있는 자들>을 읽고
8월 전에는 에어컨을 틀지 말자는 다짐이 무색했다. 7월의 어느 밤, 베개를 적시는 땀을 이기지 못한 것이다. 고지서를 받아 들 미래의 내 눈치를 보며 28도로 맞춰놓은 에어컨에서는 미지근하게 시원한 바람이 나오고 있었다. 서울의 작은 자취방, 바람이 닿는 곳 어디에도 나의 것은 없었다. 나는 월세와 관리비, 각종 요금 위에 둥둥 떠 있을 뿐이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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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정 에디터
2025.08.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친구 따라 하지 말고, 나부터 챙기기 -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도서/문학]
친구 관계 속에서 ‘나’를 지키는 법을 알려주는 성장 청소년 소설.
* 본 글에는 책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의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라는 책을 읽어보았다. 청소년 도서이긴 하지만 어른들이 읽어보면 첫 페이지부터 학창시절로 타임워프를 시켜주는 책일 것 같다. 현역 학생이 읽으면 학교 안에서 친구들과의 관계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주인공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해석한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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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에디터
2025.08.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모든 좀비물은 무섭고 징그러울까? - 좀비딸 [영화]
새로운 옷을 입은 좀비물
좀비가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대개 좀비란 사람을 해치는 무섭고 징그러운 존재로 여겨진다. 누군가 좀비화가 되면 더 이상 인간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기괴한 모습으로 돌변한다. 그런 좀비에게 물어뜯긴 다른 누군가도 결국 같은 좀비로 변하고, 결국 세상은 좀비와 인간 간의 대결 구도로 형성된다. 이는 좀비물에 흔히 나오는 단골 소재이다. 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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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정 에디터
2025.08.3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어른들의 사치, 4천 원짜리 캡슐 속에 담긴 것 [문화 전반]
우리는 장난감만을 목적으로 하여 결코 작은 돈이 아닌, 4천 원 이상의 돈을 주고 사려는 것이 아니다. 조금은 비싼 돈이라고 느껴져도 가챠를 뽑는다는 행위에서 오는 일탈감과 가챠를 뽑는 잠시의 순간 동안 경험할 수 있는 일상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부담 없는 작은 기대, 설렘 등을 구매하는 것이다.
한참 ‘가챠’를 뽑기 위해 일본 여행을 가는 것이 SNS 속에서 많이 보였다. 지금 또한 가챠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이젠 한국에서도 이전보다 쉽게 가챠 기계가 잔뜩 모여진 가챠숍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나 역시 이 유행에 탑승했다. 캡슐 속에 들어있는 작은 장난감이 4천 원을 훌쩍 뛰어넘어 확연히 비싼 가격이지만, 그럼에도 가챠가게들에 어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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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에디터
2025.08.31
리뷰
영화
[Review] Back to the 'Oasis'(백 투 더 '오아시스') - 슈퍼소닉
오아시스의 역사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오아시스를 기대하다
“I need to be myself, I don‘t need no-one else. I’m feelin’ supersonic.” 영화가 시작되고 귓가에 들려온 [Supersonic] 노래는 단순한 가사가 아니었다. 가사를 넘어 ‘Oasis(이하 오아시스)’라는 밴드를 함축적으로 요약해 놓은 듯했다.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그들의 음악 세계. 영화에
by
정윤지 에디터
2025.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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