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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이상적인 사랑과 부부란 무엇일까? 소설 안나카레리나 [문화전반]
최근 기대를 가지고 기다리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 나영석 피디가 계획한 안재현, 구혜선 부부의 신혼일기다. 가상 커플이 아닌 진짜 부부를 대상으로 촬영하기 때문에 부부란 어떤 관계이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조금이나마 들여다 볼 수 있기다. 개인적으로 결혼에 대해 환상 같은 것은 없다. 결혼은 하면 좋겠지만 안 해도 상관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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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미 에디터
2017.02.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모든 성장하는 이들에게 [문학]
성장하는 이들에게는 성장 소설을. 우리는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
성장소설은 … 일반적으로 어린 주인공이 자아를 의식하고 차츰 외부세계와의 접촉 또는 대결을 해 나가는 중에 그의 자아가 인간세상의 삶의 법칙을 깨우쳐 세계 속에서 한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소설을 말한다. … 성장소설만의 서사적 유형이란 바로 주인공의 변화 양상이 미숙에서 성숙으로, 불완전에서 완전으로, 결핍에서 충족으로 변화하는
by
채현진 에디터
2017.01.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원작을 읽다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문학]
소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감상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유명한 작품입니다. 노인으로 태어나 나이가 들수록 젊어지며 결국 아이가 되어 죽는다는 참신한 발상은 대중의 흥미를 끌었고 각종 패러디를 낳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본인은 정작 이 작품을 영화로도 소설로도 접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저 제목과 소재에 대한 흥미, 딱 그 정도의 관심 뿐이었죠. 그러던 어느 날 뜻밖의 기회로
by
서유진 에디터
2017.01.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작은 모순들로 이루어진 커다란 모순 덩어리 [문학]
소설에서 보이는 우리네 인생의 모순들... 소설과 인생은 다르지 않다. 모두 모순 투성이다.
작은 모순들로 이루어진 커다란 모순 덩어리 - 모순, 소설부터, 우리네 인생까지 - 처음 이 책을 받아들었을 때 하얀 표지와 약간 얇다싶은 책 두께로 인해 나는 이 책을 얕보았다. '금방 읽을 수 있겠네.' 라는 생각으로 오늘 아침 책을 집어들었다. 처음에는 역시 쉽게 술술 책장을 넘겼지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책장을 넘기는 횟수가 쌓일수록 내 옆에는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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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에디터
2017.01.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해변의 카프카-우리는 지금부터 가장 터프한 15살 소년이 되어야합니다. [문학]
15세 소년은 아이의 종점이며 어른의 시발점인 인간의 순수 원형- 몸은 어른, 마음은 아이인 채로 인생의 허무와 사회의 부조리에 눈을 뜨며, 사랑과 성의 열병을 앓으면서 인생의 의미를 찾으려고 방황하는 위험한 계절- 이 소설은 "나 자신이며, 독자 여러분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라고 하루키는 말한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은 대부분 꿈과 현실, 과거와 현재의 경계가 모호하고 서술도 그런 경계를 넘나든다. 그래서 무엇이 현실이고 꿈인지 구분하지 못할 때도 있었다. '해변의 카프카'역시 현재 우리의 이야기면서 꿈에 대한 이야기이자, 과거에 대한 이야기이다. 때문인지, 이번 소설도 읽을 때마다 꿈에 젖은듯한 느낌을 받았고, 다시 한번 펼쳐보았을 땐 더 새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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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영 에디터
2017.01.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쿤데라. 당신의 무게는? [문학]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그 가볍지 않은 무게. 우연과 운명, 권태와 허무. 이들의 관계를 통해 사랑과 성, 역사와 이데올로기의 소용돌이 속에서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다.
우연과 운명 권태와 허무 그 가볍지 않은 무게 삶의 가벼움과 자유를 추구하는 외과의사 토마시,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 테레자, 자유로운 화가 사비나, 사비나의 애인이자 대학교수인 프란츠, 네 남녀의 서로 다른 색깔의 사랑이야기이다. 테레자와 사비나를 비롯하여 여러 여자들을 만나고 다니는 토마시와 그런 토마시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하지만 질투심에 견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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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영 에디터
2017.01.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다만 한 사람을 기억하네”, 마크 로스코의 빛 [문학]
김연수의 단편소설 “다만 한 사람을 기억하네” 감상과 소개
그 밤, 바다에서 나는 마크 로스코의 빛을 보았네, 내가 눈을 떼면 그대로 사라져버리는 빛을 보았네, 한 사람을 기억하네, 다만 한 사람을 기억하네, 한 사람을 기억하네, 다만 한 사람을 기억하네… ─ 갑작스런 문장들이 나왔죠? 마크 로스코는 뭐고, 누구를 기억한다는 건지요. 다분히 감성적이지만 이해하긴 힘든 위의 문장은 김연수의 단편소설 “다만 한 사람
by
서유진 에디터
2016.12.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소설이 역사를 그려내는 방식 [문학]
지금 현 시대, 블랙코미디로서의 소설과 역사
진지한 건 조금 골치 아플까봐 - 김경욱·조현의 작품이 歷史를 그려내는 방식에 관하여 - Ⅰ 소설이 역사(歷史)를 다루는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역사 그 자체를 다루며 정면 돌파하는 방식이며, 다른 하나는 역사의 가장자리에 불빛이 미약한 전등을 켜고 그곳을 밝히는 방식이다. 첫 번째 방식을 따르는 소설은 그것을 읽는 것만으로도 역사의 한 가운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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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서 에디터
2016.12.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영화 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 [문화전반]
영화 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 내가 이 영화를 찾아서 본 이유는 딱 한가지다 바로 폴 세잔이라는 사람을 알고 싶어서이다. 내가 처음 폴 세잔이라는 화가를 알게된 계기는 바로 BBC 드라마 빛을 그리는 사람들 덕분이었다. 인상주의 화가들에 대해 다룬 그 드라마에서 폴 세잔은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내게 남겼다. 드라마에서 워낙 적은 분량으로 등장해서 폴 세잔이
by
장세미 에디터
2016.12.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당신의 상자 [문화전반]
누구에게나 상처는 있다. 우리의 세계를 빼앗고, 세계로부터 우리를 숨기는 그 상처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아내는 상자를 많이 갖고 있다. (…) 아내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호들갑스러운 친구가 사주었다는 하얀 배냇저고리가 든 상자도 있다. 그 아이가 3개월 만에 자연 유산된 후 아내는 또 다른 아이를 가지지 못했다. 그런데도 아내는 그런 물건을 간직했다." 은희경 「아내의 상자」 中 # 나의 상자 나는 상자를 모아둔다. 버리지 못할 것들이 생길 것만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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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윤 에디터
2016.12.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악인(惡人) - 악인은 누구인가? [문학]
요시다 슈이치의 '악인'에 대한 감상
*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발소를 운영하는 이시바시 요시오 부부에게는 보험설계사 일을 하는 딸 요시노가 있었다. 집에서는 남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딸로 생각했지만, 사실 요시노는 보험회사에서 임대해주는 원룸에 살면서 자신의 헛헛한 생활을 충족시켜 줄 상대를 인터넷에서 찾는 취미를 갖고 있었다. 그들과 문자를 주고받고 실제로 만나 하룻밤을 보
by
송송이 에디터
2016.12.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말(言)의 죽음 [문학]
'언어의 영靈'이 들려주는 말(言)
지나온 시간의 크기라곤 8년이 전부였던 나이, 나는 언어의 무게를 느낀 적이 있었다. 잠깐 호주에서 지낼 때였다. 8살이었던 나는 두 해 늦게 태어난 동생과 함께 유치원엘 다녔다. 그곳에서 우리는 이따금 두려움을 잊으려 서로의 손을 잡아주거나, 식판에 점심거리를 담아 오는게 전부인 하루를 보냈다. 학교에서 배운 어설픈 영어로는 그래야 했다. 누군가에게 말
by
이서윤 에디터
201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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