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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증오하던 나의 자화상을 끌어안기까지 [드라마/예능]
<성난 사람들>이 그려내는 분노, 그리고 사랑
흔히 한국인은 ‘빨리빨리’의 민족이라고들 한다. 원하는 대로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고, 심지어는 역정을 내는 다혈질인 민족 말이다. 어딘가 고상한 이미지가 아니어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 사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층간 소음을 견디다 못해 윗집을 찾아가는 사람들, 아무 의미도 없는 보복운전을 시도하는 사람들, 모니터 밖의 사람들에게
by
강민우 에디터
2023.04.1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세상 사람들의 사람사는 이야기 [드라마/예능]
초창기 <유 퀴즈>의 길거리 토크 - 세상 사람들 만나기
“안녕하세요, 어디 가는 길이세요?” 두 명의 방송인이 길을 가며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묻는다. 이들의 손에는 작은 접이식 의자와 탁자가 있다. 처음 보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인터뷰 요청을 한 후에 승낙이 떨어지면 곧바로 자리를 잡는다.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두 MC가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이다. 이들은 어떤 섭외도 없이 그저 걸
by
이지혜 에디터
2023.04.1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복세편살’에 대해 [사람]
복세편살, 우리는 복잡한 세상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사는 것이 맞는 걸까.
‘복세편살’,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는 뜻이다. 그동안 이 단어에 대해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전공 교수님께서 잠깐 언급하신 후로 계속 머릿속에 여러 개의 의문이 맴돌고 있다. 복잡한 세상을 복잡한 상태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 되나? 편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편하게 살면 어떻게 되는 걸까? 복잡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물론, 여유도
by
송유빈 에디터
2023.04.17
리뷰
도서
[Review] 괜찮은 어른이 되고싶은 우리들의 이야기 - 어쩌다 어른
조금 더 넓고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과 사람을 대하고 싶다.
어쩌다 어른. 책의 제목이 요즘 내가 느끼는 감정과 비슷하여 나도 모르게 이끌렸다. 요즘 들어 부쩍 ‘어른’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된다. 사회에서 어른으로 인정해주는 나이에 진입하기도 했고, 사회생활을 하며 또래보다 어른들과 함께할 일이 많아지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연스레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할지 고민을 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 괜찮은 어른이 되
by
고지희 에디터
2023.04.1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한 사람의 일생을 안다는 것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맺기
누군가의 아픔을 안다는 건, 과연 좋은 일일까. 언젠가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이 세상이 힘들고 서러운 건 어쩌면 누군가의 상처를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인간이라면 누구나 그늘이 있고 어둠이 있다. 그리고 우리 모두 이 사실을 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힘들 때 주변에 말하기를 망설인다. 나만 힘든 게 아닌 걸 알기 때문이다. 단순히 인간에게
by
이세연 에디터
2023.04.1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그건 이해하고 싶은 자들의 발버둥이랄까 [사람]
[누구냐, 넌] [나? INTP.]
나는 어떤 사람일까? 요즘 들어 '나'라는 존재에 관한 의문이 생겼다. 나는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어떤 사람이길래 내 주변엔 이런 사람들이 있고, 나는 이런 일을 하며 사는 걸까? -여기서 '이런'이란 어떤 의미냐고 묻는다면, 그 안의 내용들도 아주 세부적이고 다양하여 정확히 한 줄로 요약할 수 없다. 그냥 나의 현황, 또는 주변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좋
by
유서인 에디터
2023.04.1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이 편지는 여기에서 최초로 시작되어, [사람]
편지에 대하여
23명에게 보내는 편지 22년의 마지막, 나는 문구점에 가서 편지지와 봉투, 펜 한 자루를 샀다. 메모지에 23명의 이름을 적고 차 한 잔을 우려와 책상 앞에 앉았다. 카페 창가 자리에서, 내 책상 앞에서, 침대에서, 버스 정류장에서, 마음이 가는 대로 생각이 나는 대로 말을 메모해두었다가 차근차근 펜촉을 힘껏 눌러 글을 적었다. 23년이 밝자, 나는 2
by
박하은 에디터
2023.04.1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아직 존재하지 않은 이름 [사람]
명분 없는 감정과 관계의 이름
언니는 관계에 대해서 너무 깊이 생각하고 마음을 많이 쏟는 것 같아.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예상치 못한 만큼 솔직해지는 날들이 있고, 그날은 가깝게 지내던 대학 동기 한 명에게 내가 사람을 대하는 방식을 저 밑바닥부터 긁어서 홀린 듯 털어놓게 된 날이었다. 나는 누군가 알게 된다면 기겁하며 한 발 물러날 정도로 잔걱정을 많이 하는 편이라는 것도, 내
by
황수빈 에디터
2023.04.1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직선 모양의 삶은 없다. [사람]
잔잔함 대신 흐름을 즐기는 우아함
꼬불꼬불 들쭉날쭉한 길 말고 직선으로 평평하게 난 인생을 살 수는 없을까? 아주 기뻤다가, 갑자기 슬펐다가, 또 어느 순간 행복하기도 한 그런 파도 치는 바다 말고 제자리에서 조용히 찰랑거리는 호수 같은 삶 말이다. 한동안 기쁜 일이 생기면 너무 좋아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화나는 일이 생겨도 무던하게 넘어가려고 노력했다. 넘치지 않기 위해 중간 지점에 머
by
김민주 에디터
2023.04.13
리뷰
도서
[Review] 미래의 언어로 과거를 잇는 사람들 - 미래과거시제 [도서]
그야말로 격음의 시대였다
"그야말로 격음의 시대였다." - 차카타파의 열망으로 SF소설을 읽고 느끼는 감정은 익숙함 보다 신선함에 가깝다. 익숙하다 못해 보편적인 현실과 동떨어진 신선한 미래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읽어 내려가곤 했다. 배명훈 작가의 세 번째 단편집은 온통 신선했다. 수록된 단편 하나를 꼽자면 '차카타파의 열망으로'를 이야기하고 싶다. SF 앤솔러지 '팬데믹: 여섯
by
이보라 에디터
2023.04.1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완전한 삶의 주변엔 무엇이 있을까 [사람]
삶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얼마 전,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다. 프랑스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다양한 나라에서 살아온 덕에 4개 국어를 구사한다. 그녀는 한국인의 피가 흐르지만 “일반적인” 한국인의 특성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았다. 스스로에게 자신이 있어 보였으며 당당했다. 한국계 사람들에게 묻는 단골 질문, 즉 한국에서 살고 싶은 생각은 없는지를 묻는 질문
by
박도훈 에디터
2023.04.12
리뷰
도서
[Review] SF를 가미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미래과거시제'
소설에 SF를 곁들인, 혹은 SF에 소설을 곁들인.
초장부터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좀 웃기지만, 나는 일단 Science Fiction, SF 부류를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사실 큰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냥 내가 멍청해서 SF를 잘 이해하지 못 해서다. 인셉션, 인터스텔라와 같이 SF의 대가로 불리는 영화 같은 경우도 볼 때는 정말 재밌게 봤지만 사실 잘 이해하지는 못 했다. 스타워즈도 동일한 이유
by
배지은 에디터
202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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