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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내가 사랑하는 정세랑 월드 [사람]
친절한 어깨를 내어주고 어려운 낙관을 찾을 거예요. 우리, 함께.
“인간 세계는 왜 이렇게 차갑지?” SF소설에서 콘크리트로 가득한 인류 문명에 처음 손을 댄 외계생명체가 놀라며 읊을 것 같은 문장. 이 문장은 놀랍게도 인간인 내가 갓 스물이 되었을 때, 혼자 자주 되뇌던 말이다. 고등학교라는 안전한 울타리에서 벗어나 사회로 나가 사람을 상대하는 서비스 직종에서 일하며,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자취방을 구하며 대학생이
by
박세나 에디터
2021.03.14
칼럼/에세이
에세이
[말과:사물] 아니 땐 굴뚝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를 고민하며.
* [말과:사물]은 일상에서 흔히 쓰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에 관한 고민의 시간을 갖는 에세이 프로젝트입니다. 아니 땐 굴뚝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설의법으로, 유명한 '속담'이다. 흔히 쓰이는 말이며, ‘지혜’로서 받아들여지는 '격언'이다. 흔히 ‘소문이 퍼진 데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퍼진 것이다.’를 의미하는 것으로
by
최호용 에디터
2021.03.14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할말,잇슈(issue)다! 01 - 딥페이크, '불신'(不信)사회를 앓게 하다
우리가 '할 수 있었던','하고 싶었던','해야만 했던' 말들을 이슈와 함께 전합니다.
얼마 전,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특별하게 제작된 영상 한 편이 SNS 상에서 많은 화제를 낳았다. 유관순 열사를 비롯해 윤봉길 의사와 안중근 의사, 김원봉 선생에 이르기까지 일제강점기 당시 나라를 위해 헌신을 마다하지 않으셨던 독립운동가분들의 생전 모습을 생동감 있게 복원한 영상이 바로 그 주인공. 이스라엘 기반의 온라인 가계도 플랫폼 ‘마이헤리티
by
남윤서 에디터
2021.03.12
리뷰
영화
[Review] "정말 먼 곳"은 따뜻한 마음이었다.
시골 마을보다 먼, "다른" 사람과의 심리적 거리감.
* 스포일러 있음 '진우'는 '정말 먼 곳'에서 살고 있다. 버스도 잘 다니지 않고, 사람도 몇 없는 곳이지만, 진우는 자신만의 안식처에서 자신의 딸과 평화로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아이의 엄마는 어디에 있는지, 왜 이 먼 곳으로 떠나왔는지 알 수 없지만 편안해 보이는 진우의 모습에 일단 안심하고 영화를 봤다. 어느 날, 학교 친구 '현민'이 그 먼길을
by
이현지 에디터
2021.03.12
리뷰
영화
[Review] 떠도는 마음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영화 - 정말 먼 곳
'정말 먼 곳'을 꿈꾸는 우리 모두에게.
* 스포일러 포함 남들과 같은 평범함을 원하는 마음이, 욕심이 되고 마는 이들은 현실과 떨어진, 아득히 먼 곳을 꿈꿀 수밖에 없습니다. 마음은 같지만, 현실은 버겁기 때문이죠. 영화 <정말 먼 곳>은 그런 거리감을 늘 마음 한편에 지닌 채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진우(강길영) 주인공 진우(강길영)는 동성애자로, 서울을 떠나 그곳으로부터 말
by
신나영 에디터
2021.03.11
리뷰
영화
[Review] 가깝기 때문에 먼 것들이 있음을, 영화 '정말 먼 곳'
처음에는 양이 죽었고, 끝에는 양이 태어났다.
시처럼 사는 사람들의 풍경 오랜 연인 '진우'를 따라 강원도 화천으로 온 '현민'은 동네 성당에서 시를 가르치게 된다. 첫 수업에서 그는 시가 목적어와 서술어의 관용적인 연관 관계를 끊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설명한다. 한 마디로 선입견을 버리는 것이다. 현민이 '휴대폰'이라는 목적어를 제시하자 '꺼낸다', '넣는다', '던진다', '부숴버리다' 등의 서
by
오송림 에디터
2021.03.11
리뷰
영화
[Review] 낯설지만 아름다운, 정말 먼 곳
조용했던 날들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자신만의 안식처를 찾은 진우, 그에게 뜻하지 않은 방문자가 도착하며 조용했던 날들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영화 '정말 먼 곳'을 접하게 된 후부터, 머릿속을 맴돌던 질문. "과연 어디가, 얼마나 멀길래.. 영화 제목에 부사 '정말'과 형용사 '먼'을 동시에 넣었을까?" "왜 하필이면 '정말 먼 곳'이라는 제목을 달고 나왔지?" 영화를 보면서, 찬찬히 그 의
by
신지예 에디터
2021.03.11
작품기고
The Artist
[나른한 동거] 보호자라는 말_1
이제는 상처도 제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COPYRIGHTⓒ 2021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실은 얼굴이 다친 것은 두 달 정도 된 이야기입니다. 모두가 깜짝 놀라고 슬픈 새벽이었지만 이제는 상처도 제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총 세편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저희의 이야기를 봐주시는 분들께 늘 감사해요. 이번 편도 따뜻한 마음으로 봐주세요 :D
by
장의신 에디터
2021.03.09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여자 혼자 여행을 한다고? [여행]
여자에게는 혼자 하는 여행도 사치일까? 여성 유튜버들의 생각은 달랐다.
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서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일탈이 유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혼자 하는 여행인 ‘혼여'가 있고, 2030 젊은 인구 사이에서 이 유행이 두드러진다. 하지만 혼자 여행하는 여성에 대한 편견과 여행지에서의 위험 때문에 혼여의 유행에서 여성은 소외되게 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여성들은 브이로그를 이용하여 혼여의 즐거움에 대한 이야기를
by
곽수아 에디터
2021.03.0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인생 첫 휴학, 그리고 마주한 아노미 [사람]
대학생활에서 처음 맞는 휴학. '휴학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를 고민하다.
[아노미 : anomie] 사회적 규범의 동요·이완·붕괴 등에 의하여 일어나는 혼돈상태 또는 구성원의 욕구나 행위의 무규제 상태. É. 뒤르켐은 이 말을 일정한 사회에 있어서, 구성원의 행위를 규제하는 공통의 가치나 도덕적 규범이 상실된 혼돈상태를 나타내는 개념으로 사용하였다. - 네이버 지식백과 인생 첫 휴학, 그리고 마주한 아노미 아침에 일어나서 멍하
by
신지예 에디터
2021.03.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픈 결말을 알지라도 다시 시작할 용기, 컨택트 [영화]
모든 인류에게 바치는 SF 영화
슬픈 결말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고 있음에도, 그 여정을 시작할 수 있을까? 연인과의 이별,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같은 사무치게 슬픈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고 해도 말이다. <컨택트>는 미국의 작가 테드 창(Ted Chiang)의 소설 『당신 인생의 이야기』 (Stories of Your Life And Others)에 실린 단편 「네 인생의 이야기」를
by
조혜리 에디터
2021.03.07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재주가 하나뿐인 말 - 보잭홀스맨 [애니메이션]
너는 너 자신을 너무나도 확연하게 미워하는데 어떻게 남들이 너를 사랑할 거라 기대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
재주가 하나뿐인 말 보잭 홀스맨은 블랙 코미디 성인 애니메이션이다. 동물 캐릭터가 등장한다. 하지만 귀엽다고 하기엔 거리가 멀다. 술, 마약, 욕설이 일상이고 타인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 그리고 19금이 난무하는 이야기는 확실한 진입장벽이 있었다. 그러나 보면 볼수록 주인공 보잭이 신경 쓰였다. 커다란 집과 화려
by
나시은 에디터
2021.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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