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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외로웠던 학창 시절, 늘 곁에서 지켜준 나의 가수에게
내 불완전했던 10대 시절을 외롭지 않게, 무너지지 않게끔 늘 옆에 있어줘서 진심으로 고마워.
“너 아직도 인피니트 좋아해?” 며칠 전, 오랜만에 중학교 동창 친구를 만났다. 근황을 나누던 도중 갑자기 그 친구가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 친구의 말에 따르면 내가 한 달 전 SNS에 올린 한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 사진을 보고 궁금증이 생겼다고 한다. 무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대학 졸업반을 앞둔 현재까지 같은 가수를 좋아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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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진 에디터
2025.05.1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삶과 죽음을 다루는 판타지 드라마의 역할 [드라마]
드라마는 죽음을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까
생과 사, 삶과 죽음은 오랜 시간 인간을 지배해온 주제다. 대중매체에서 죽음은 보통 서사 속 사건으로 다루어지곤 한다. 특히 최근 액션, 범죄 수사 장르의 드라마가 증가하며 더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OTT에서는 청소년 관람 불가 수위로도 방송을 할 수 있어, 죽음을 점점 더 자극적이고 흥미 위주로만 다루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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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에디터
2025.05.18
오피니언
음식
[Opinion] 무화과야, 오해해서 미안해 [음식]
가장 풍성하게 피어나는 내면의 붉은 꽃
지난 4월 말, 친구들과 함께 강릉 여행을 다녀왔다. 근 몇 주 동안 시험 준비로 정신없이 바빴기에, 이 짧은 여행은 마치 지루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난 미니 휴가 같았다. 우리는 여행을 계획하면서 강릉의 골목골목을 장식한 아기자기한 소품샵을 들르기로 했다. 부모님에게 용돈을 받으며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병행해 살아가는 대학생들에게, 경제적 여유란 늘 조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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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에디터
2025.05.18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기 [운동/건강]
3년 만에 다시 시작한 요가에서 인생의 진리를 깨닫다.
근근이 이어가던 운동을 그마저도 완전히 놓은 지 5개월이 됐을 무렵, 우연히 아파트 내에서 요가 수업을 진행한다는 안내문을 보게 됐다. 지난 10년간 수영, 홈트, 러닝, 요가 등 여러 운동을 맛보기 스푼으로 떠먹듯 조금씩 체험한 끝에, ‘운동은 돈을 내고 집 가까운 곳에서 해야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나는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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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에디터
2025.05.18
리뷰
공연
[Review] 대통령이든 신이든 제발 이 편지 좀 읽어줄래요? - 소년에게서 온 편지: 수취인불명
저도 그들처럼 아무도 답장해주지 않을 편지를 써보았습니다.
며칠 전 연극을 보았습니다. 세계 최대의 예술 축제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에서 2022년부터 3년 연속 퍼스트 어워드를 수상한 작품이라고 하더군요. 제목은 <소년에게서 온 편지: 수취인불명>이었습니다. 저의 중요한 취미 중 하나인 연극·뮤지컬 관람에 목말라있던 상황에서 평소 관심사인 전쟁에 관한 2인 부조리극이라니 안 볼 이유가 없었죠. 연극에는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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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금미 에디터
2025.05.17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베를린 현대미술 여행 [여행]
베를린의 미술관과 갤러리를 추천한다. 슈바인학센과 맥주는 덤이다.
현대 미술을 좋아한다면 유럽에 방문했을 때 한 번 쯤은 방문해 볼 가치가 있는 장소들이 있다. 런던의 테이트 모던, 파리의 퐁피두 센터 등이 대표적인 예시일 것이다. 나 또한 런던에서의 생활과 유럽 여행으로 이러한 공간들을 방문했었다. 그 중 런던과 파리 못지않게 좋은 장소들이 많았던 도시는 베를린이었다. 독일은 베니스 비엔날레 못지않게 국제 미술 제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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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형 에디터
2025.05.17
리뷰
공연
[리뷰] 겪는 자는 말하지 않는다 – 단심 [무용극]
무용극으로 재탄생한 고전 설화 '심청'의 이야기
국립정동극장의 2025년도 K-컬쳐 시리즈 두 번째 작품 무용극 <단심>이 5월 8일(목)부터 6월 28일(토) 공연한다. 국립정동극장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창작 초연으로 선보이는 신작 <단심>은 고전 설화 ‘심청’을 모티브로 심청의 내면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심청의 마음을 마주하기 심청이의 이야기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이야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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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민 에디터
2025.05.17
리뷰
공연
[리뷰] 우리는 전쟁을 모른다 – 소년에게서 온 편지: 수취인불명
베트남 전쟁 배경의 2인 피지컬 연극, 오리지널 내한
전 세계 수만 명의 아티스트들이 모여들어 공연을 펼치는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에서, 2022년 초연을 시작으로 3연속 퍼스트어워드를 수상한 연극 <소년에게서 온 편지: 수취인불명>이 2025년 오리지널 캐스팅으로 한국에 상륙한다. 연극 <소년에게서 온 편지: 수취인불명>은 스토리텔링과 광대극을 기반으로 한 2인의 피지컬 연극이다. 연극은 베트남 전쟁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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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민 에디터
2025.05.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피를 토해낸 뒤 더 진한 피를 삼킨다 [영화]
<갈증>을 토대로 일본의 비주얼리스트 감독 파헤치기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보고 느꼈던 그때의 충격. 일본 영화 감독을 넘어 전 세계 영화감독을 통틀어서 이런 방식으로 영화를 만드는 사람은 정말 그밖에 없을 것이다. 그만큼 확고한 스타일의 소유자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감독. 이 영화 <갈증> 역시 그만의 스타일로 처음부터 끝가지 밀고나간다. 통렬한 쾌감과 피튀기는 잔혹함이 쉬지 않
by
오태규 에디터
2025.05.1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엔시티 위시의 ‘위시코어’ 브랜딩 [음악]
별과 날개 컨셉의 성공적인 브랜딩
올해 패션 업계에서는 도트와 프릴, 별과 같은 귀엽고 패션아이템에서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요소가 곳곳에 숨어있다. 작년 sm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롭게 데뷔한 아이돌 [nct wish]는 데뷔 프로모션과 컨셉에서부터 초록색 별과 반짝이를 앨범 이미지와 다양한 굿즈에서 활용한 걸 확인할 수 있다. 데뷔 전부터 상징색깔을 정하여 각각의 멤버마다 별 색깔이 다르고
by
안윤진 에디터
2025.05.1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연극·뮤지컬 속 서로를 이해하는 사람들 [공연]
이야기의 목표는 타인을 이해할 수 있겠단 열린 감각을 갖게 하는 것이다.
갈등과 혐오, 편 가르기의 시대다. 사람은 항상 타인과 갈등한다. 또한 다름에서부터 비롯된 경계심을 이용해 편을 가르고 서로를 혐오해 왔다. 따라서 시대란 말보단 현상 혹은 본질이란 말이 더 적절하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시대를 ‘지금 있는 그 시기. 혹은 문제가 되고 있는 그 시기.’라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언어가 생기고, 문명이 발달한 이래로
by
이진 에디터
2025.05.14
작품기고
The Artist
[마음의 영속] 썩은 과일 도둑
너무 부풀어올랐다 찢어진
illust by LUST 너무 삶은 시금치, 빨다 버린 막대사탕, 나는 촌충으로 둘둘 말린 집, 부러진 가위, 가짜 석유를 파는 주유소, 도마 위에 흩어진 생선비늘, 계속 회전하는 나침반, 나는 썩은 과일 도둑, 오래도록 오지 않는 잠, 밀가루 포대 속에 집어넣은 젖은 손, 외다리 남자의 부러진 목발, 노란 풍선 꼭지, 어느 입술이 닿던 날 너무 부풀어
by
김윤하 에디터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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