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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Review] 우리 다 똑같은 색 옷을 입었네 -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 [영화]
같은 색 옷을 입어도 다른 생각을 하는 우리의 이름은
* 본 리뷰는 영화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패터슨>, <커피와 담배> 등으로 잘 알려진 짐 자무쉬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Father Mother Sister Brother)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는 가족이라는 가장 가깝고도 복잡한 관계를 미국 북동부, 아일랜드 더블린, 프랑스 파리를
by
하상은 에디터
2025.12.17
리뷰
영화
[Review] 남겨진 사람들 -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 [영화]
짐 자무쉬의 신작 영화 -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살다 보면 왜 그런 때 있지 않은가. 겪을 때는 크게 감흥이 없다가도 그 뒤에 계속 곱씹게 되는. 짐 자무쉬의 신작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가 딱 그런 영화다. 시시콜콜한 가족 이야기군, 생각하며 편하게 앉아서 지켜보다가 영화관 밖으로 나오면서부터 지독한 곱씹기가 시작되었다. 덜컹거리는 1호선을 타고 가면서 몇몇 장면
by
안태준 에디터
2025.12.17
리뷰
영화
[Review] 백 번의 어색함과 백 번의 슬픔을 견딜 준비를 -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 [영화]
짐 자무쉬 감독의 신작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는 세 도시의 각기 다른 가족의 모습을 보다 솔직하고 불편하게 그려낸다.
아기새도 언젠가는 둥지를 떠나듯, 사람은 언젠가 자라온 곳에서 떠나기 마련이다. 둥지를 떠나 다시 시작하게 되는 곳이 어디가 되든, 그 이유가 무엇이든 상관없이, 우리가 가장 쉽게 체감하게 되는 것은 우리가 ‘떠났다’는 사실이다. 그러니까 분명한 건 이제 24시간의 대부분을 함께 지냈던 사람들과 더 이상 같은 맥락을 매번 공유하며 살아가지 않는다는 것,
by
정현승 에디터
2025.12.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집착이 사랑이 아니라면 난 단 한 번도 사랑해 본 적이 없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사랑을 다루지만, 그 관계들 언제나 나 자신에게로 돌아온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사랑을 다루지만, 그 관계들 언제나 나 자신에게로 돌아온다. 이 작품은 누군가와 함께하는 순간보다, 관계가 끝난 뒤 남겨진 시간을 더 오래 응시한다. 김고은이 연기한 주인공은(재희) 사랑을 믿지 않는 인물도, 사랑에 집착하는 인물도 아니다. 그녀는 그저 대도시를 살아가는 개인으로서, 관계를 맺고 헤어지며 자신을 조금씩 알아간다.
by
손가은 에디터
2025.12.17
리뷰
영화
[Review] 가족이라는 이름의 불완전한 수용 -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 [영화]
왠지 이전보다 더 따뜻한 짐 자무쉬의 세계
'마더 파더..? 뭐였더라...' 영화를 보기 전까지 제목이 도통 입에 붙지 않았다.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의 순서는 참 헷갈렸다. 그렇지만 영화를 보고 나오면 자연스럽게 기억된다. 이 영화는 'father', 'mother', 'sister brother'의 세 편의 단편 이야기를 이어 붙인 구조이다. 영화의 줄거리나 예고편보다도 감독의 이름을 신
by
채수빈 에디터
2025.12.17
리뷰
영화
[Review] 가깝지만 먼 관계 -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 [영화]
가족의 의미는 각자 다르다
현시대에 가족의 의미란 무엇일까. 세월이 지남에 따라 가족의 형태와 의미는 점점 변화해 왔다. 이처럼 가족은 개개인이 보는 각도에 따라 여러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 현대 가족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낸 짐 자무쉬 감독의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의 시선을 따라가 보자.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는 세 개의 이야기로 나누어진 옴니버스 형식을 취하고 있
by
이선주 에디터
2025.12.17
리뷰
공연
[Review] 전통 민요와 현대 음악이 만나 탄생한 '묘한민요'
퓨전국악밴드 '차차웅'의 무대
《The Gift: 묘한민요》는 ‘The Gift’라는 이름이 왜 붙었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만드는 공연이었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퓨전 국악 무대를 관객에게 선물하고, 동시에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는 예술가들에게는 소중한 무대가 되어주는 프로젝트라는 점이 공연을 통해 분명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은 퓨전 국악 밴드 차차웅이었다. ‘왕(
by
정선민 에디터
2025.12.1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공장형 음악 사이 동화의 아름다움을 담다 [음악]
비슷한 멜로디와 가사가 판치는 세상 속, 동화의 찬란함을 담은 '백야' <인어 이야기>
비슷한 멜로디, 비슷한 감정, 비슷한 가사가 반복되는 현대의 음악 환경 속에서 우리는 점점 ‘예상할 수 있는 노래’에 익숙해지고 있다. 빠른 소비와 중독성만을 목표로 만들어진 공장형 음악은 편안하지만, 시청자에게 노래를 통한 감성과 교훈을 허락하지 않는다. 그런 흐름 속에서 백야의 〈인어 이야기〉는 마치 오래된 동화책 한 권처럼 독자적인 감성을 끌어낸다.
by
임가은 에디터
2025.12.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쩌면 첫여름은 우리의 모든 순간에 갑작스럽게 다가올지도 [영화]
허가영 감독의 단편 영화 '첫여름'의 후기를 다룬다. 영화는 사랑과 춤에 빠졌던 한 노년 여성 영순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순의 삶은 주체적 여성과 인생의 모든 시기에 다가올 수 있는 '나다움'과 '찬란함'에 대해 전달한다.
드라마, 영화, 예능, 웹툰. 우리는 다양한 매체에서 젊고 훈훈한 남녀들의 사랑을 접할 수 있다. 가상 혹은 현실의 이야기들은 뜨거운 불꽃처럼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하면서도 여전히 잊지 못한 누군가에 대한 미련, 애절함, 후회를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이러한 이야기들이 대개는 ‘젊음’이 있기에 가능한 것들로 비치고는 한다. 사랑 이야기를 떠나 꿈과
by
정진형 에디터
2025.12.16
리뷰
영화
[Review] 물로 건배하는 사이 -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 [영화]
의도하진 않았지만 이미 연결된, 영화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
* 본 리뷰는 영화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짐 자무쉬의 영화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는 세 개의 가족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는다. 서로 다른 공간, 다른 세대, 다른 관계로 구성된 이야기들이지만, 영화는 대사와 색감, 반복되는 상징을 통해 이들을 느슨하게 연결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누군가의 부재가
by
이유은 에디터
2025.12.1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도대체 '갸루'가 뭐길래? [문화 전반]
복고와 서브컬처가 만난 갸루 재유행
‘갸루(ギャル)’는 소녀라는 뜻의 영어 ‘Girl’을 일본식으로 발음한 단어로, 까만 피부, 과장된 아이라인, 화려한 속눈썹, 밝은 염색 머리 등을 특징으로 하는 스타일이다. 1990년대 일본에서 시작된 이 문화는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형성되었고, 2000년대 한국에서도 잠시 유행한 바 있다. 그러나 2010년대 한국 TV 프로그램 〈화성인 바이러스〉를
by
이하영 에디터
2025.12.1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둥글고 단단한 품 속에 존재하는 유연함을 찾아서 [문화 전반]
영국 박물관의 달 항아리, 그리고 <첫, 유연함>에 대한 작은 고찰.
The British Museum 낯선 도시의 여행자가 가장 편안해질 수 있는 공간은 어디일까? 아침을 먹으러 들어간 베를린의 스타벅스에서 들려오는 K팝 한 소절, 크레마에서 우연히 발견한 한강 작가의 책 한 페이지, 아비뇽에서 먹은 든든한 한식 한 끼. 감각을 바짝 세우고 있어야 하는 먼 땅에서 마주하는 익숙한 것들은 괜스레 반가운 ‘쉴 곳’이 된다.
by
신지원 에디터
202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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