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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모차르트와 말러로 보는 클래식 이야기 [공연예술]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그리고 말러의 교향곡 5번 #C단조
아트센터인천, 모차르트와 말러를 만나러 가는 멋진 길목에서 한 달 전쯤 지하철에서 내려 집으로 돌아가던 중 내 시선이 향했던 곳은 출구 방향이 아닌 지하철 기둥에 붙어있는 한 포스터였다. 대학교 1, 2학년 때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보고도 지나쳤을 오케스트라공연 포스터였지만, 갑자기 커져버린 키처럼 훌쩍 4학년이 돼버린 지금의 나는 호기심에 부푼 마음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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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에디터
2019.04.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뒷담화의 위대함 속으로 [영화]
은밀해서 매력적이고, 거침없어서 잔인하다.
1년 전 국어국문학과 전공 수업에서 영화 ‘영향 아래 있는 남자’를 처음 접했다. 당시 영화를 봤을 땐 ‘병구’가 계속 식당 주인의 눈치를 보며, 파리가 들어 있는 볶음밥을 묵묵히 삼키는 모습이 답답해 보였다. 답답함이 전부인 영화였기에 언제 봤는지도 모르게 잊어버릴 줄 알았다. 하지만 가끔 작품의 어둡고 으스스한 배경이 머릿속을 스치곤 했다. 이처럼 특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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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채현 에디터
2019.04.09
리뷰
도서
[Review] 아득한 바다의 밑바닥을 향해 : 스위밍 레슨 [도서]
그대를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은 영원할지니.
읽는 내내 바다 향이 가득히 느껴지는 책이었다. 바다의 짭짤한 내음과, 시원하면서도 끈적한 촉감, 태양이 아름답게 물결을 비추는 풍경과 새벽녘의 음습한 공기까지. 그 모든 게 느껴지는 바다 같은 책이었다. 도무지 깊이를 예측할 수 없는 고요한 수면처럼, 잔잔하다가도 돌연 변덕스럽게 모든 걸 집어 삼키는 까만 파도처럼 모든 스토리는 바다처럼 불어 닥치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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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에디터
2019.04.07
칼럼/에세이
에세이
[멍때리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처음
일상의 것들을 향한 멍 때림을 빙자한 가만한 생각. 이제 시작합니다.
#처음 멍 때리기 쉽지 않은 세상이다. 응당 멍을 좀 때려봤다 싶은 위인들이라면 알 터이지만 멍을 때리려면 목적 없는 시선이 수반되어야 한다. 어디를 보는지 모르겠는 갈팡질팡한 시선, 해서 지하철 앞자리 남자가 저 여자가 지금 나에게 관심이 있는 건가 아닌가 아리까리하게 만드는 시선이 필수적이다. 헌데 요즘은 정처 없이 시선을 흘려 보내기가 꽤나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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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재 에디터
2019.04.05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안전가옥의 단편 모음집 '냉면', 다채로운 장르의 향연
모든 이야기들의 안식처, 안전가옥에서 스토리PD Shin을 만나다.
▲ 안전가옥 전경 갈대숲을 헤치고 들어가면 모습을 드러내는 고즈넉한 건물. 성수동에 위치한 이 곳은 모든 이야기들의 안식처, 안전가옥이다. 때마침 안전가옥이 다채로운 장르이야기가 모인 단편 모음집 ‘냉면’을 출시했다는 소식을 접했고. 화창한 어느 오후, 인테리어마저 독특한 이 곳에서 스토리PD Shin을 만나게 되었다. Q. 안녕하세요, 스토리PD님.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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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재 에디터
2019.04.0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타인과 나 자신, 그 관계에 관하여 [사람]
지극히 내향성이 강한 한 사람의 푸념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우리는 살아오면서 수도 없이 들었을 것이다. 모든 분들이 익히 아시듯 사회적 동물이라 함은 말 그대로, 인간은 혼자 살 수 없다. 다시 말해 특정 사회 속에서 끈임 없이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이들 과의 상호관계 속에서 우리 인간은 살아갈 수 밖에 없다라는 뜻이다. 모든 것이 아름답고도 슬플 수 있는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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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에디터
2019.04.02
리뷰
공연
[Review] 판소리, 부채, 춤의 향연. 현대판 적벽가 - 뮤지컬 "적벽"
전통 내음 물씬 풍기는 판소리 한마당
판소리 뮤지컬 <적벽> 정동극장 <적벽>을 공연하는 정동극장은 그 위치만으로 의미가 깊다. 정동 극장의 바로 옆에는 덕수궁이 존재하며 그를 따라 이어지는 덕수궁 돌담길은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돌담길을 쭉 따라 올라가면 서울시립미술관도 볼 수 있었다. 더불어 ‘정동’이라는 동네 자체가 주는 묘한 분위기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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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송 에디터
2019.04.0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내 인생 첫 오케스트라 공연이 전해준 감동의 선율 [공연]
좋아하는 클래식의 생동감 넘치는 재현, 오케스트라 연주
요즘 나에겐 클래식이 꼭 필요한 존재인 것 같다. 바쁜 스케줄에 끌려다니지 않고 여유있는 나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선 클래식은 없어서는 안될 필수템이다. 얼마전 지하철을 타면서 인천 아트센터에서 모차르트 관련 클래식 공연을 하는 포스터를 본 후 곧바로 홈페이지에 접속해 어떤 공연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하지만 정작 내가 끌렸던 것은 모차르트 공연보단 말러의
by
이소희 에디터
2019.03.27
리뷰
도서
[Review] 출판저널 509호 '책문화 생태계 모색과 대안'을 담다
콘텐츠의 진정성과 사회 변화 흐름과 트렌드에 맞는 showing 방식은 출판물의 생태계를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다.
'인류가 존재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기록은 결코 멈춰 서는 안 되는 우리 모두의 의무입니다.' '‘기록’은 어떤 사람, 어떤 공간에도 차별적이어서는 안 됩니다. 모든 삶과 모든 공간은 기록할 만한 충분한 가치를 갖기 때문입니다.' '‘책’은 우리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 한국지역 출판의 새로운 역사를 향한 ‘수원선언’ 中 출판
by
류승진 에디터
2019.03.26
리뷰
공연
[Review] 클래식의 효용과 팬시한 향수 _ <금호 고악기 시리즈 violin>
클래식을 듣는 법
좌 이수빈 우 박진형 1. 가끔 라이브로 노래를 들으면, 음들이 머리와 가슴과 턱에 들어와 앉을때가 있다. 그땐 모든 신체의 부분들이 소리에 압도당한 기분인데, 이제껏 소리들은 소음이나 혹은 시간을 때우기 위해, 의사소통을 위해서만 사용되어 왔으니 주객이 전도되고 보잘 것 없는 것의 위대함을 느끼는 순간을 마주하는거다. 최근에 다녀온 ‘이수빈 바이올린 연주
by
손민경 에디터
2019.03.18
리뷰
공연
[Preview] 적벽대전을 아시나요 [공연]
판소리 뮤지컬, <적벽>: 색다른 조합들의 향연
‘적벽대전’을 아시는가. 아마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삼국지보다는 해리포터와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더욱 익숙한 대한민국의 평범한 20대 중반 여성, 나에게 적벽대전은 알 듯 모를 듯 아리송한 개념이었다. 그래서 준비했다! 적벽대전 스토리. 두둥. 적벽대전이란 때는 바야흐로 위, 촉, 오로 이루어진 중국의 삼국시대. 북방 지역을 싸그리
by
박민재 에디터
2019.03.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문제의 아카데미 수상작, 영화 <그린 북>의 흑과 백 (2) [영화]
문제의 아카데미 수상작 <그린 북>. 창작자의 도덕성에 대한 수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관객의 호평을 살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예술 작품은 창작자의 도덕적 해이와 분리되어 이해될 수 있을까? <그린 북>의 텍스트를 속속들이 들여다보며 위 질문에 대한 답을 내려보자.
* 본 글은 작품의 직접적인 내용 일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난 1편에서 우리는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인 영화 <그린 북>을 둘러싼 세간의 논란들을 살펴보면서 작품의 사회적 가치에 대해 재고해보았다. 그리고 창작자의 도덕적 평판과 예술 작품이 분리되어 해석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져보았다. 본 글 (2편)에서는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by
이승하 에디터
201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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