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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상상력으로 가득했던 에릭 요한슨 사진展 [전시]
필름으로 만난 상상 속 세계
*** REVIEW *** 상상을 찍는 사진작가 에릭 요한슨 사진展: Impossible is Possible 장대비가 쏟아지던 토요일 아침, 부지런히 도착했다고 자부하며 전시 시작 시간에 맞춰 한가람미술관으로 향했다. 굳은 날씨 때문에 한산할거라고 생각했지만 웬걸, 전시장 앞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했고 입장은 대기 번호를 받아 이루어지고 있었다. 새삼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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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민 에디터
2019.08.0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올여름, 당신의 머리를 서늘하게 해 줄 이야기 [TV/드라마]
에피소드가 끝나고 이유 모를 불쾌감이 들었다. 이 불쾌감은 그들이 보여준 세계가 침울하고 어두운 면을 보여줬기 때문이겠다. 하지만 그보다 더 불쾌하고 섬뜩한 순간은, 그 세계가 우리의 삶과 아주 닮아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이다.
BLACK MIRROR 으으. 더워도 너무 덥다. 뜨거운 물속에서 한발 한발 내딛는 느낌이다. 아니다, 차라리 물속이 나을지도. 땀으로 범벅된 몸을 이끌고 친구 자취방으로 향했다. 옷 속에 팔 다리들이 어서 시원한 공기를 내놓으라 아우성이다. 휴가를 맞아 내려온 부산에서의 나, 지난 세월의 스트레스를 모두 풀고 가리라! 역시, 에어컨 빵빵한 친구 집에서 샤
by
장소현 에디터
2019.08.01
리뷰
전시
[Review] 그리스 보물전: 아가멤논에서 알렉산드로스 대왕까지
모나리자와 밀로의 비너스 사이에 투박하게 놓인 돌덩이들에 눈이 갔고, 해리포터보다 세계 역사 이야기 전집을 더 자주 읽었다.
모나리자와 밀로의 비너스 사이에 투박하게 놓인 돌덩이들에 눈이 갔고, 해리포터보다 세계 역사 이야기 전집을 더 자주 읽었다. 흙으로 빚은 토기에 타락죽을 끓여 먹는 생활이 10살짜리의 눈에 뭐가 그리도 흥미로웠는지. 지금 생각하면 이해하기 힘든 취향이지만 어쨌거나 역사에 대한 나의 괴랄한 취향은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여전하다. 길고 긴 인류 문명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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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 에디터
2019.07.30
리뷰
PRESS
[PRESS] 익숙한 듯 낯선 클래식의 세계로 - ‘이지 클래식’
'버들이'가 먹기 좋게 떠먹여주는 음악가의 삶과 클래식 이야기
“어서와 클래식은 처음이지?” 클래식에는 두 얼굴이 교차한다. 익숙함과 낯설음이다. 지금 당장 알고 있는 클래식 곡을 생각해 보면 한 두곡 정도는 자연히 연상될 것이다. 이따금 절망적인 상황을 마주하게 되면 자연스레 베토벤 운명이 귓가에 울리는가 하면,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 되면 비발디의 사계를 흥얼거리지 않는가. 이렇듯 클래식은 일상 속에 스며들어 있다.
by
이다선 에디터
2019.07.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자기중심의 세계에서 벗어나는 과정, ‘죽음’ [도서]
톨스토이의 단편,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읽고.
1. 들어가며 : 죽음의 문제 톨스토이 문학의 중심은 ‘삶과 죽음’에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이 작품을 읽기에 앞서 접했던 「전쟁과 평화」에서도, 톨스토이는 전장이라는 배경을 통해 인간이 삶의 불완전함을 느끼고 죽음을 인지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하였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 역시 마찬가지이다. 두 작품 간의 차이점이라면 「전쟁과 평화」에서는 죽음보다는
by
이소현 에디터
2019.07.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살인마 잭의 집 : 살인도 예술이 될 수 있을까? [영화]
살인은 왜 금기시되는가? 우리의 도덕성을 찾는 여정의 이야기
※ 영화의 내용이 많이 포함된 글입니다 △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살인마 잭의 집> 칸 영화제 프리미어 상영 당시 절반가량의 관객들이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고 한다. 두 인물로 추정되는 목소리들은 서로 대화를 시작한다. 동굴 속에서 울리는 듯한 목소리와 물이 찰랑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젊은 목소리는 이렇게 말한다. ‘가는 동안 저와 대화하셔도 되
by
장소현 에디터
2019.07.06
리뷰
도서
[Review] 쉽고도 어려운 영화의 세계, 필로 FILO [도서]
그래도 흥미로운 건 여전한걸요
영화 잡지라고는 씨네21밖에 모르던 내가 FILO라는 영화 비평잡지를 스스로의 의지로 읽게 되었다. 난 영화를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영화를 폭넓게 보는 스타일은 또 아니다. 좋아하는 장르도 딱히 없고,(호러는 정말 싫어한다.) 좋아하는 감독도 딱히 없다. 취향도 일관적이지 못하다. 잘 만든 영화라면 그게 음악 영화든, 애니메이션이든, 멜로/로맨스 영화든
by
임하나 에디터
2019.07.05
리뷰
공연
[Preview] 내달리는 욕망의 세계에 대한 관조 - 연극 "그때, 변홍례"
그 시대의 가장 진정성 있는 표현방식이 지금 우리에게는 다른 의미와 재미를 준다.
1931년 7월 31일 오전 세시 경 부산 초량철도대교 집 하녀 침실, 변홍례가 잠든 방문이 소리 없이 열렸다. 부산 초량동의 일본인 집에서 일하던 조선인 하녀 변흥례가 희생되었다. 경찰은 증거 하나 없는 이 사건을 '괴이하다.' 생각했다. 직접적 사망 사인은 질식사. 질식사 외에도 가슴과 입술에 물린 자국이 선명했고 복부에 석 차례 뾰족한 무언가에
by
손진주 에디터
2019.07.01
리뷰
PRESS
[PRESS] 보잘 것 없는 우리의 삶은 잠에 싸여있을 뿐,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염세주의자' 쇼펜하우어가 결국 바란 것은, 개체화의 원리를 인식하고 모든 것을 동정하고 사랑함으로써 고통으로부터 구원받는 것이었다.
왜 모든 것은 존재하고, 변화하는가? 그 원인은 무엇일까? 경이로운 세계에 던져진 형이상학적 동물인 인간은 모두 같은 물음에 마주하고, 그에 대한 답을 탐구한다. 삶이란 이러한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고, 학문도 삶을 이해하는 과정 중 하나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근대의 신학적 세계관과 이성주의 형이상학에 대해 비판하면서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by
손진주 에디터
2019.06.3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일생을 그르치고 있는 희망이여 [공연예술]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일생을 그르치고 있는 희망이여 지난 달, 명동예술극장에서 재상연된 <고도를 기다리며>를 관람하게 되었다. 극장에 들어섰을 때 한 그루의 나무만이 황량한 무대를 지키고 있었다. 그때 텅 빈 공간을 가득 메우던 공허함과 쓸쓸함은 작품에 대한 첫인상이 되었고, 연극이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에 들었던 마음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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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지 에디터
2019.06.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랑스러운 고통, 고통스러운 사랑으로 남은 연인에 대하여 [도서]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연인"을 읽고
프랑스 현대 문학의 대표적 여성 작가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공쿠르 상 수상작 베트남에서의 가난한 어린 시절과 중국인 남자와의 광기어린 사랑 그 아련한 이미지들을 섬세하고 생생한 묘사로 되살려 낸 자전적 소설 민음사에서는 우리에게 익숙지 않은 『연인』이라는 소설에 대해 이렇게 소개한다. 이 글을 읽은 독자들은, 이 소설이 단지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공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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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빈 에디터
2019.06.19
리뷰
전시
[Review] 말이 되는 상상의 세계로 빠져드는, 에릭 요한슨 사진전
말이 되는지 안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즐겁게 상상하자.
나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을 좋아한다. 타임 슬립으로 과거로 돌아가 미래를 바꾼다던지 마법사가 존재한다거나 갑자기 몸이 작아지거나 성별이 바뀌는 판타지 이야기들 말이다. 어릴 때부터 나는 호기심이 많은 아이였고, 현실적이지는 않지만 이런 일들이 내가 모르는 세상에 존재할거라는 상상을 즐겨했다. 성인이 되고 나서도 이런 상상과 호기심은 나를 현실에서 벗어나
by
최수진 에디터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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