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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한국 애니의 퇴마(退魔), '퇴마록'이 해낼 수 있을까? [영화]
<퇴마록> 애니메이션은 독창적인 세계관과 뛰어난 비주얼, 박진감 넘치는 전투 연출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 애니메이션은 늘 ‘기대는 크지만 결과는 아쉬운’ 평가를 받아왔다. <퇴마록>은 이런 흐름을 바꿀 수 있을까? 전통적인 샤머니즘과 오컬트적 요소를 결합한 이 애니메이션이 한국적 색채를 제대로 살려냈는지, 그리고 캐릭터 연출과 디자인이 원작의 감성을 얼마나 충실히 담아냈는지 분석해 본다. <퇴마록>은 한국적 샤머니즘과 서양 오컬트를 결합한 독창적인 퇴마
by
김혜성 에디터
2025.03.0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세일즈맨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공연]
오늘날에도 크게 공감이 되는 걸 보면, 우리는 아직도 그러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다. 세일즈맨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이거 엄청 암울한 이야기인데, 알고 있어?”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으로 걸어가는 길, 함께 연극을 보러 가는 친구가 나에게 말했다. 연극에도, 영문학에도 특별히 관심이 없는 사람인 나는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이 무슨 내용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극을 보러 가기 전에 그 어떤 사전 정보도 찾아보지 않는 게으름도 한몫했다. 나 같은 ‘과몰입러’에게 암울한 이
by
한수민 에디터
2025.03.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모국어와 비밀 백수린 - 참담한 빛, 폴링 인 폴 [도서]
참담한 가운데 쏟아지는 빛, 모두가 함께 맞는.
말할 수 없는, 혹은 말할 기회가 없던 비밀을 안은 채 재생되는 이야기들. 백수린의 소설 속에는 마음 둘 곳 하나 없이 외롭고 참담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일렁이는 눈부신 빛들, 그 사이로 고요하게 헤매는 이방인들로 가득한 소설집에서, 유독 쌍둥이처럼 눈에 들어오는 두 단편이 있었다. 바로 「시차」와 「중국인 할머니」이다. 1. 중국인 할머니 「중국인 할머
by
양예지 에디터
2025.02.12
리뷰
공연
[Review] 우리 모두는 ‘베르테르’였던 적이 있기에 - 뮤지컬 베르테르
결론부터 전하자면 전혀 지루할 틈이 없는 완벽한 무대였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책은 나에겐 여러모로 뜻깊은 작품이다. 한 친구와의 약속을 기다리며 서점에 들러 이 책을 구매하였다. 나의 미래를 예측이라도 한 것일까? 책을 다 읽어갈 때쯤 나에게 ‘사랑’이란 감정이 생겼다. 그 친구 또한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했다. 하지만 우리의 생각은 서로 달랐다. 그렇게 나는 ‘베르테르’가 되었다. 작품의 내용과
by
이호준 에디터
2025.02.09
리뷰
전시
[Review] 기자들에겐 모두 현실이다 - 퓰리처상 사진전
놀랍게도 퓰리처상 메달에 조지프 퓰리처의 얼굴은 없습니다. 이 상이 퓰리처 개인을 기리는 상이 아니라 언론의 가치를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메달의 한 면에는 언론의 자유와 독립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벤저민 프랭클린이 새겨져 있고, 다른 면에는 작업 중인 인쇄공이 있습니다. 인쇄공의 셔츠가 프레스 끝에 걸린 모습은 언론의 기초인 인쇄업과 그 노고를 상징합니다.
무기는 단지 파괴할 뿐이다. 그러나 가슴으로 찍는 사진가의 카메라는 사랑, 희망, 열정을 담아 삶과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이끈다. 그 모든 일은 1/500초로 충분하다 삶은 지속되고 우리는 사진을 찍는다 - 에디 애덤스 (1969년 수상자) 놀랍게도 퓰리처상 메달에 조지프 퓰리처의 얼굴은 없습니다. 이 상이 퓰리처 개인을 기리는 상이 아니라 언론의 가치
by
김지민 에디터
2025.02.07
작품기고
The Artist
[마음의 영속] 모두 조금씩 울고 있는 것 같았다
지나온 시간 속에서, 이제 막 과거가 되는 시간 속에서, 사라진 자리만큼 비어버린 마음속에서
illust by LUST 지나온 시간 속에서 이제 막 과거가 되는 시간 속에서 사라진 자리만큼 비어버린 마음속에서 모두 조금씩 울고 있는 것 같았다
by
김윤하 에디터
2025.01.27
리뷰
공연
[Review] 꿈과 현실, 그 사이에서 고뇌하는 모두를 위하여 - 틱틱붐
꿈과 현실, 이 둘이 하나로 이어진다면 참 좋으련만 우리는 언젠가, 그리고 꽤나 자주 둘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꿈과 현실, 이 둘이 하나로 이어진다면 참 좋으련만 우리는 언젠가, 그리고 꽤나 자주 둘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젊음이란 이름으로, 청춘을 방패 삼아 마냥 꿈을 좇을 수 있는 것도 잠깐이다. 벌이 없이 꿈을 좇다 보면 매달 나가야 할 월세와 관리비, 그리고 꿈을 위해 들여야 하는 투자 비용들, 주변 사람의 시선까지 여러 현실의 벽을 마주하게
by
이영진 에디터
2025.01.19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세상 모두가 '작은 아씨들'처럼 살아가길 바라며 [도서/문학]
소녀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즐겁고 활기차다
작은 아씨들, 빨간 머리 앤, 알프스 소녀 하이디, 키다리 아저씨까지. 고전 소설 속 소녀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즐겁고 활기차다. 그래서인지 다른 고전 소설들에 비해 어린이용 전집이나 동화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동화책으로만 보았던 '작은 아씨들'의 원작 소설을 성인이 되어 처음 읽었을 때의 설렘을 잊을 수 없다. 자매들의 10대 시절을 담은 1부, 성
by
김현지 에디터
2025.01.19
리뷰
공연
[Review] 우리 모두 잘 살아봅시다 - 틱틱붐 [공연]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청년들에게 전하는 짜릿하고 강렬한 메시지
뮤지컬 <렌트>를 제작한 조나단 라슨의 또 다른 작품인 뮤지컬 <틱틱붐>은 막 서른 살이 된 조나단 라슨이 브로드웨이 뮤지컬 작곡가로의 꿈을 키우며 낮에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밤에는 창작에 매진하던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다. <틱틱붐>은 워크숍 당시 1인극으로 조나단 라슨이 직접 출연하며 락 모놀로그를 선보였지만, 조나단 라슨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
by
송연주 에디터
2025.01.1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모두를 위한 뮤지엄이 가능할까? [미술/전시]
뮤지엄에 관해 어떤 경험을 가졌든, 그리고 그 경험이 어떤 태도로 이어졌든, 그것이 형성된 과정을 한 번 떠올려보자.
최근 대전시립미술관에 다녀왔다. 미술관이라는 이름을 가진 공간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이 글의 제목에는 ‘뮤지엄’이라는 단어를 선택했다. 이는 이 글이 미술관뿐 아니라 과학관, 박물관 등 다양한 전시 공간을 포괄하는 내용을 다루기 때문이다. 뮤지엄이라는 공간에 대한 당신의 경험은 어떠한가? 자주 방문하는 편인가? 혹은 특정 뮤지엄의 멤버십에
by
김민서 에디터
2025.01.16
리뷰
전시
[Review] 모두의 시네마 천국 - 시네마 천국 이머시브 특별전
시네마 천국 안에서 영화를 사랑하는 이유를 다시금 떠올린다.
시네필을 위한 영화, 영화에 대한 영화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작품은 시네마 천국이다. 5년 전쯤 영화관에서 시네마천국을 관람했다. 영화에 대한 애정 하나로 세대 차이를 넘어선 토토와 알프레도의 따뜻한 우정 이야기는 당시 인상 깊었다. 시네마 천국 이머시브 특별전에서는 시네마 천국에 관한 뒷이야기들을 마저 풀어낸다. 시네마 천국은 처음부터 주목받은 명작이
by
이유진 에디터
2025.01.1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요리 프로그램의 인기가 반가운 이유 [드라마/예능]
모두의 한 접시는 소중하니까
2024년 넷플릭스가 제작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한참 인기몰이를 하다가 시들해진 ‘쿡방’이 다시 유행하게 되었다. ‘흑백요리사’가 종영하자, 이 기세를 몰아 시청률 저조로 막을 내렸던 ‘냉장고를 부탁해’가 다시 돌아왔고, 요리로 새로운 인생을 꿈꾼다는 사람들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등 ‘요리
by
김유정 에디터
20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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