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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잔상] 세상
익숙한 듯 낯선 세상
illust by lovehenz 익숙한 듯 낯선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오늘도 혼자만의 노력을 한다. 긍정적인 결과일지는 나도 모르고 아무도 모른다.
by
황현지 에디터
2020.06.02
리뷰
공연
[Preview] 자연스러움이 낯선, 비일상적인 것이 일상인 아이 오렌지 - 연극 팜 Farm [공연]
유전자 재조합으로 태어나 정해진 운명을 따라 살아야 하는 아이의 삶으로 부터 찾는 자연스러움의 아름다움
인생의 목적이 정해져 태어난 아이 연극 <팜(farm)>은 유전자 재조합으로 태어나 평생 남을 위한 땅(farm)역할을 하며 삶을 살아가다 외롭게 죽어가는 ‘오렌지’의 이야기이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나는 이런 주제를 듣고 매우 공상 과학적이고 비현실적인 주제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확실히 현대에 와서는 ‘유전자 재조합’이라는 소재가 마냥 먼 나라
by
박다온 에디터
2020.05.29
리뷰
전시
[Review] 배신하는 꿈의 세레나데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꿈으로의 열쇠는, 상식을 배신하고 파괴하는 것에 있다.
미술 문외한의 전시회 관람기는 계속된다. 이번엔, 나름 친숙한 르네 마그리트의 전시회이다. 결국, 미술 전시회를 찾는 것도 예술의 어느 하위 장르에 대한 향유해봄이라 하자면, 예술을 찾는 일이다. 그렇다면 그 예술을 내가 무엇으로 필요로 하며, 무엇 때문에 찾느냐 물을 때, 내 대답은 언제나 한가지뿐일 것이다. 그 필요란 언제나 그렇듯 새로운 것으로서의,
by
서상덕 에디터
2020.05.25
리뷰
전시
[Preview] 거울은 무엇으로 잘못되는가?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전시]
낯선 친숙함. 이름과 대상이 다만 따로 떨어진 채로, 내게 와 있었다. 이미.
르네 마그리트, 귀에도 입에도 익숙한 그 이름이지만 곧잘 그가 누구였던지, 대략 화가의 이름이었던 듯한데, 그의 대표작은 무엇이었던지를, 나는 금방 상기시킬 수 없었다. 내가 미술을 잘 모르기 때문이고, 크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온 탓이다. 그러나 곧 그의 작품을 보자마자, 여기서 또한 낯선 친숙함을 획득한다. 이름과 회화가 다만 따로 떨어진 채로, 내게
by
서상덕 에디터
2020.05.07
리뷰
전시
[Preview] 낯설게 하는 작품을 낯선 방식으로 보기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생각하는 사람’ 르네 마그리트의 시적인 내면세계 속으로
<사람의 아들>, 1964, 캔버스에 유채, 116cm x 89cm ©2020 C.Herscovici / Artist Rights Society (ARS), New York 요즘 올리버 색스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를 읽고 있다. 이 책은 신경과 전문의인 올리버 색스가 만난 환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올리버 색스는 환자 개인으로서의 역사를
by
정다영 에디터
2020.05.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환상시(詩), 시대의 섬뜩한 거울 [문학]
한국 시단에 등장한 낯선 어법과 새로운 상상력, 전통적인 서정성의 정반대로 거칠게 내달리다
그 여자의 체액을 빨아먹는 아이 그 여자의 미소를 찢어먹는 아이 그 여자의 뼈를 발라먹는 아이 그 여자의 눈을 사탕 막대기에 꽂는 아이 그 여자의 뇌에 불을 지르는 아이 불 지르며 불 지르며 무럭무럭 크는 아이 여자의 배꼽에 호스를 끼우는 아이 여자 몸에서 하나씩 플러그를 뽑는 아이 – 이민하, 「배꼽 – 관계에 대한 고집」 중에서 시(詩)의 전통적인 서
by
윤희지 에디터
2020.04.03
리뷰
도서
[Review] SF 소설이 낯선 당신, 이 책을 읽어 보세요! - 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로소이다
SF가 이렇게 흥미로울 수 있다니!
벌써 연말이다. 일년동안 무슨 책을 읽었나, 살펴보니 읽은 책들이 거의 다 비슷비슷했다. 늘 읽는 분야만 계속 읽고 있었다. 그걸 보면서 내가 글을 너무 편협하게 읽고 있진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관심이 없는 분야도 한번쯤 시도해 보아야 하는데. 좋아하는 분야만 자꾸자꾸 파고들려고 하는 것이 좀 문제처럼 느껴졌다. 내가 관심이 없는 분야는 SF나 과학
by
김보미 에디터
2020.01.01
리뷰
도서
[Review] 낯선 과학을 번뜩이는 상상력으로 그려내다 - 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로소이다 [도서]
유한한 듯 확장되는 과학과 무한한 상상력이 결합한 시너지, SF
“과학과 SF 소설의 세계는 깊고 넓으며 우아하다” 과학과 SF가 함께하는 독특한 구성의 이 소설집, <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로소이다>는 소설로서의 재미는 물론이거니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를 새롭게 인식하게 하고, 인간인 우리가 우주에서 어느 위치에 있는지 돌아보게 한다. 게다가 과학에 대한 흥미까지 한껏 끌어올리기까지 한다. 현실로 밀려오는 SF 소
by
주혜지 에디터
2019.12.30
리뷰
공연
[Review] 샹송과 오페라의 낯선, 친숙함. 샹송 드 오페라 "카르멘" - 서울오페라페스티벌
부모님도 오페라의 매력에 빠지다.
음악적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무대. 샹송 드 오페라 <카르멘>은 그런 무대였다. 사실 오페라 무대를 부모님께 보여드리면서 걱정을 많이 했었다. 혹시라도 너무 어렵거나 낯설어서 보시면서 조시는 건 아닐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들 말이다. 나도 그렇지만 우리 부모님은 더군다나 오페라 장르를 접해본 적이 없다. 거기다가 프랑스의 샹송이라니.
by
최수진 에디터
2019.10.07
리뷰
공연
[Preview] 샹송과 오페라 낯선 만남의 조화 "샹송 드 오페라, 카르멘" - 2019 서울오페라페스티벌
가을 저녁 깊은 감수성을 누려보자
학생 때 배낭여행으로 오스트라아 빈을 여행했을 때 꼬깃꼬깃했던 푼돈을 모아서 가장 저렴한 티켓의 오페라 한 편을 본 적이 있다. 나름 비엔나 오페라 하우스에 가기 위해 그나마 깔끔한 옷으로 갈아입고 꽤나 기대를 품은 채 공연장에 도착했던 기억이 난다. 사실 그 때까지 나에게 오페라라는 장르는 전혀 접해본 적 없는 낯선 장르였다. 그리고 그날 단숨에 오페라
by
최수진 에디터
2019.09.21
리뷰
공연
[Review] 조금은 낯선, '진짜' 모던걸 이야기 - 연극 '모던걸 타임즈'
그 시절 여성들도 일을 했답니다
조금은 낯선 이름이었던 삼일로 창고극장. 을지로에 위치해 있다 하여 오랜만에 을지로 3가역에서 내렸다. 을지로 3가역은 3호선 환승을 할 때나 내리던 곳이어서 개찰구 밖 풍경은 꽤 낯설었다. 하지만 역 밖으로 나오는 순간, 아, 여기 버스로 많이 지나다녔지, 싶어 순식간에 눈앞이 친숙해졌다. 버스에 올라 창밖으로 흘러가는 풍경으로 마주할 때와, 길거리를
by
정지은 에디터
2019.09.1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익숙한 모습으로 낯선 질문을 던지는 예술작품 [시각예술]
클래스 올덴버그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우리의 일상에 익숙한 물건들을 아주 큰 형태로 만나볼 수 있게 한 예술가가 있다. 바로 팝아트 예술가 ‘클래스 올덴버그(Claes Oldenburg)이다. 원래 있어야 할 곳을 벗어난 대규모의 물건들은 시민들에게 신선함과 재미를 선사한다. 그가 작품을 통해 전하고자 한 이야기는 과연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클래스 올덴버그 그는 스웨덴 출신의 미국
by
고지희 에디터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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