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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도넛 [기타]
김연수, 청춘의 문장들
내 마음 한가운데는 텅 비어 있었다. 지금까지 나는 그 텅 빈 부분을 채우기 위해 살아왔다. 사랑할 만한 것이라면 무엇에든 빠져들었고 아파야만 한다면 기꺼이 아파했으며 이 생에서 다 배우지 못하면 다음 생에서 배우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아무리 해도 그 텅 빈 부분은 채워지지 않았다. 아무리 해도, 그건 슬픈 말이다. 그리고 서른 살이 되면서 나는 내가
by
남윤주 에디터
2018.11.05
리뷰
도서
[Preview] 소설가 고금란의 <맨땅에 헤딩하기> [도서]
자신의 여정을 솔직하게 기록한 <맨땅에 헤딩하기>를 통해 나 자신에 대한 안부도 물으며 위로와 공감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PREVIEW *** 도서 <맨땅에 헤딩하기> -소설가 고금란의 세상사는 이야기- 이번 학기, 학교에서 글쓰기 수업을 듣게 되었다. 강의의 첫 과제는 '수필 쓰기'였다. 수필은 진실되고 솔직하면서도 삶에 대한 태도와 통찰력이 있는 글이라는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과제가 한층 더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자유주제였지만 어떤 주제로 글을 써야할 지
by
정선민 에디터
2018.11.04
리뷰
도서
[Preview] 도서 <맨땅에 헤딩하기> - 소설가 고금란의 세상사는 이야기 -
맨땅에 헤딩하기 지은이 : 고금란 출판사 : 호밀밭 분야 : 에세이 규격 : 133*99mm 쪽 수 : 256쪽 발행일 : 2018년 8월 19일 정가 : 13,800원 ISBN : 978-89-98937-88-1 (03810) 문의 : 호밀밭 070-7701-4675 소설 맨땅에 헤딩하기라는 책은 소설가 고금란이라는 분이 쓴 책입니다. 항상 나의 정체성
by
박은희 에디터
2018.11.03
리뷰
도서
[Preview] 이번 생은 처음이라, <맨땅에 헤딩하기> [도서]
나는 결국 서울을 떠나왔다.
지금 이 순간을 사는 여러분에게 모든 진심을 담아 건투를 빈다. 어차피 이번 생은 우리 모두 처음이니까. -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딱 1년 전, 바쁜 일상 중에 꼬박꼬박 챙겨보던 드라마가 있었다. 처음에는 드라마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그리고 점점 드라마 속 대사가 공감되고 내 이야기인 것 같아서 한동안 이 드라마에 푹 빠져 지냈다. 무
by
이승현 에디터
2018.11.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브람스를 좋아해요. [도서]
어떤 사랑을 할 것인가.
시몽의 사랑 '시몽’은 ‘폴’에게 헌신적이다. 로제가 다른 여자와 함께 있다는 것을 목격하고도 절대 폴에게 말하지 않는다. (물론 폴은 진작 알고 있었지만) 혹시나 그 사실을 알고 폴이 고통스러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걱정한다. 자기 입을 통해 그녀에게 나쁜 소식이 전해지는 일 같은 건 결코 없을 거라고 했다. 폴은 시몽과 폴의 14살이라는 나이 차이에 수
by
조연주 에디터
2018.10.29
리뷰
PRESS
[PRESS] 서울이 경성이었을 적에, 연극 '소설가 구보氏와 경성사람들'
'1930년대 전반, 서울이 경성이라 불리던 시절', 그 시절 속으로! 연극 '소설가 구보氏와 경성사람들'
[PRESS] 연극 '소설가 구보氏와 경성사람들' 연극은 공연예술로서 자리하고 있다. 이때 공연은 문자의 시각화 과정을 거친다. 연극에서 전개되는 서사는 기본적으로 희곡이란 문학의 한 갈래로부터 비롯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전달하는가가 연극의 문제로 다가온다. 그런 면에서 ‘소설가 구보氏와 경성사람들’은 문학이 연극이 되는 과정을 자세히
by
이다선 에디터
2018.10.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전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어요 - 아몬드 [도서]
남들이 정의한 관계를 깨다.
난 항상 아몬드를 먹는다. 뇌의 편도체와 비슷하게 생긴 아몬드를 먹으면 내가 평범해질 수 있다고 한다. 와그작 와그작. 난 오늘도 아몬드를 먹는다. 내가 평범해질 때까지 아몬드를 먹는 습관은 없어지지 않는다. 꿀꺽. 선재는 태어날 때부터 뇌의 편도체에 이상이 생겨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한다. 선재의 엄마는 편도체가 아몬드와 비슷하게 생겼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by
백지원 에디터
2018.10.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폴 오스터가 지은 달의 궁전 [도서]
작가 폴 오스터가 그리는 달의 궁전Moon Palace는 어디에 지어졌는가.
이 책의 제목은 적당히 몽환적이고 적당히 촌스러워서 로맨틱하다. 원작인 문 팔라스나, 번역된 버전으로서 달의 궁전이 되었을때도 그렇다.폴 오스터는 [리바이어던], [빵 굽는 타자기] 등을 펼쳐 낸, 이미 유명한 작가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지만, 베르나르 베르베르나 하루키처럼 이미 너무 알려져서 좋아하는 작가로 꼽았을 때 가벼워보이지 않는다. 도쿄로 떠나는 길
by
조서형 에디터
2018.10.22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나의 서재에 초대 합니다 [도서]
본격 도서 선택 불가하고, TMI 가득한 서재 구경 시뮬레이션
어서 오세요. 이곳은 에디터 배지원의 서재입니다. 따뜻한 차를 마시며 천천히 둘러보세요. 재생하면서 읽으시면 더 좋습니다. 모두 보시기엔 시간이 걸릴 테니, 몇 칸만 보여드릴게요. 실제 서가배열과는 무관합니다. 정리가 덜 되어서 부끄럽네요. 최근 자리만 차지하고 있던 책들을 많이 뺐는데도 언제나 서가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몇 년 전에는 이야기 책, 문학전
by
배지원 에디터
2018.10.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채워지는’ 연애 말고 ‘더해지는’ 연애 [도서]
안톤 체호프의 <귀여운 여인>: 사랑이 존재이유인 여인이 있었다.
“너 혼자서도 충분히 괜찮을 때 하는 연애가 건강한 거야.” 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술김에 죽네 사네 울부짖던 나를 측은한 눈길로 바라보던 친구가 한 마디 툭 던졌다. 그 말 한마디에 나는 그 다음 날부터 마음을 다잡고 스스로를 돌볼 수 있었다. 내가 2년여 가량의 연애시절동안 중요한 것을 잊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나 스스로의 안위’가 바
by
박민재 에디터
2018.10.11
리뷰
PRESS
[PRESS] 1930년대 경성 속으로, 연극 ‘소설가 구보 씨(氏)와 경성사람들’
연극 '소설가 구보 氏와 경성사람들'은 오는 18일(목) 첫 공연을 시작으로 27일(토)까지 CKL스튜디오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연극 '소설가 구보 氏와 경성사람들' 우리 소설사에 있어 박태원은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작가다. 그의 문체는 현실적이면서도 동시에 한 발자국 뒤에서 세상을 바라본다. 일상적 현실을 가감 없이 조명하는 그의 작품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에서는 작가의 특징이 더욱 두드러진다. ‘구보’라는 인물을 통해서 현실을 묘하사는데, 이때의 현실은 식민지 조선의 현실이자
by
이다선 에디터
2018.10.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딸, 엄마 그리고 여자에 대하여. [도서]
나는 이 소설이 끝이 좋다. 여전히 받아들이고 견딜 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내일은 오니까. 잠을 청하는 엄마가 밉지 않다.
<딸에 대하여> 리뷰 三代 여성 이 소설에는 세 명의 여성이 등장한다. ‘젠’은 젊은 시절 미국과 유럽에서 공부하면서 소설을 쓰고, LA에 교육센터를 짓기도 한 앞서가는 지식인이었다. 지금은 그저 자꾸 엉덩이에 욕창이 생기고, 질문하고 또 하는 치매에 걸린 노인일 뿐이다. 젊은 시절 교사였던 엄마는 아이를 낳으면서 일을 그만두게 되었다. 남편이
by
조연주 에디터
201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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