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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익숙함에서 드러난 소중함,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20대 대학생 이야기에서는 수준급인 랩 실력이 돋보였고, 노총각과 노처녀 이야기는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생각들이 와닿았고, 전라도부부는 뱃사람에 관한 이야기, 아내의 생일은 죽은 아내의 빈자리를 그리워하는 남편의 이야기,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서로를 좋아하지만 주변시선에 갈등하는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작년 12월 29일에 대학로 동양예술극장에서 '사랑에 관한 다섯개의 소묘' 뮤지컬을 관람하고 왔다. 오랜만에 뮤지컬을 관람하는거라 너무 기대됐었다. 이날 캐스트는 전라도부인·할머니역은 김은아, 전라도 남편·할아버지역은 김서하, 여대생역은 이설, 남자선배역은 김동원, 노처녀·아내역은 이보라, 노총각·남편역은 이하준 배우로 관람했다. 무대는 침대와 화장대,
by
김정하 에디터
2018.01.08
작품기고
[일상의 액자] 지난해
지난해 2018. 1. 3. 한 해가 지나고 새로운 해가 왔습니다. 저에게 2017년은 참 강렬한 해였습니다. 20대 초반의 나이로 세상을 경험한 해였습니다. 처음 대외활동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연인과 사귀기도 했습니다. 독감과 처음 들어보는 병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제가 5살일 때부터 16년을 함께 해 준 강아지와 이별도 했습니다. 세상에 태
by
송재은 에디터
2018.01.03
리뷰
전시
[Preview] 시대의 아픔 속 희망을 그리다. '불후의 명작; The Masterpiece 展' [전시]
서울미술관에서 주최하는 이번 < 불후의 명작: The Masterpiece > 전시는 한국 근현대회화 거장으로 손꼽히는 7명의 화가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특별전으로 진행된다. 불운의 역사 속에서도 독립될 그 날을 위해 치열한 삶을 살았던 작가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시대의 아픔 속에서도 희망을 그렸던 화가들의 작품을 만나보자.
Prologue.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과거의 치욕스러운 역사와 수탈의 기억은 70년이 지난 지금도 아물지 않은 가장 크고 깊은 상처로 남아 있다. 일제 35년은 우리 민족의 고통과 저항의 시기였으며, 일본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버텨내었던 수난의 시대였다. 일본은 식민 지배를 통해 주권국가로서의 모든 통치권을 빼앗고, 사회•경제적 수탈을 일삼으며 한 민
by
차소정 에디터
2018.01.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처음 만난 사랑, 처음 만난 음악. 영화 'Sing Street' OST [음악]
< 원스 >, < 비긴 어게인 >으로 음악 영화의 신드롬을 일으켰던 존 카니 감독이 < 싱스트리트 >로 또 한 번 관객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음악영화 3부작을 모두 흥행에 성공시킨 존 카니 감독은 < 싱스트리트 > 작품에서도 주옥같은 OST 명곡들을 쏟아내며, 전 세계 영화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따라서 이번 Opinion 에서는 영화 < 싱스트리트 >에 등장했던 OST를 소개하고자 한다.
Prologue. <원스>, <비긴 어게인>으로 음악 영화의 신드롬을 일으켰던 존 카니 감독이 <싱스트리트>로 또 한 번 관객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2016년 5월 개봉된 영화 <싱스트리트>는 존 카니 감독의 세 번째 음악 영화로 작품성과 음악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존 카니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준 화제작이었다. 음악영화 3부작을 모두 흥행에
by
차소정 에디터
2018.01.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꽃으로 피어난 그녀의 삶 <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 [공연예술]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역시 같은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비극적 이야기와는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화려한 색감과 통통 튀는 노래가 인상적인 영화를 감명 깊게 보았던 지라, 처음이 이야기가 뮤지컬로 만들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과연 이걸 어떻게 뮤지컬로 만들려고 하는 걸까?”하는
by
한지수 에디터
2017.12.31
리뷰
PRESS
[PRESS] 시대를 읽는 연극이란 이런 것 : 연극 < 12인의 성난 사람들 >
연극 < 12인의 성난 사람들 >은 ‘가짜 인물’의 ‘가짜 이야기’를 늘어놓지 않고도, 흥미롭게 메시지를 담아낸다. 젠더와 세대, 가치에 관한 많은 의견이 오가는 시대에, 절대성에 의심을 보내는 개인을 핍진하게 담아내는 방식, 그리고 부지런한 번안에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연극은 시대의 거울이다.” 대학로 연극 포스터 게시판을 장식하는 문장이다. 대학로를 거닐다가 저 문장을 만나면, 연극과 무대에 대한 묵직한 애정이 샘솟지만, 어디 현실이 그러한가. 낡은 감수성과 이미 지나간 시대의식을 세련된 양 포장한 스테디셀러가 무대에 오르기도 하고, 몇백여 년 전 고전을 재해석하겠다고 손 걷고 나서서는 오히려 원작보다 더 뿌연 거울을
by
김나윤 에디터
2017.12.31
리뷰
전시
[Preview] 시대의 난고를 그림을 통해 극복했던 근현대화가 7인의 명작
서울미술관은 개관 5주년 기념 두 번째 특별전시 《불후의 명작; The Masterpiece》展을 개최한다. 본 전시는 ‘한국미술의 저력은 전통에 있다.’는 서울미술관의 이념 아래, 일제강점기를 거쳐 한국전쟁까지 시대의 난고를 그림을 통해 극복했던 근현대화가 7인의 대표작을 엄선하여, 100년의 세월이 지나도 사랑받는 ‘불후(不朽)’의 명작을 소개한다. 천
by
김정미 에디터
2017.12.2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뮤지컬 < 난쟁이들 > : '어른이들'을 위한 발칙한 동화나라 이야기 [공연예술]
현실 속에서 동화 같은 해피 엔딩을 기대하시나요?
창작 뮤지컬 < 난쟁이들 >이 2015년 초연, 2016년 재연에 이어 올해 삼연으로 다시 돌아왔다. 2015년 초연 당시 생일 선물 겸으로 아빠와 보러 갔다가 약간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아빠가 필자와 사이가 어색했다면 정말 중간에 많은 생각이 교차했을지도 모르겠다. 워낙 유쾌한 극이다 보니 웃어넘길 수는 있지만, 그래도, 혹시나 부모님과 이 극을 같이
by
박희연 에디터
2017.12.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델마와 루이스’에 나타난 응시의 변화 [영화]
대상을 바라보는 것, 다시 말해 응시는 바라보는 이가 주체가 됨을 의미한다. 페미니즘 이론에 있어서 이러한 응시의 개념은 매우 중요하다. 과거 많은 영화에서 여성의 이미지는 단지 성적인 매력을 나타내는 존재로 그려지거나, 남성적 응시의 대상이 되는 수동적인 존재로 그려졌다. 영화 속 깊은 곳에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인 무의식이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이다. 영
by
황수지 에디터
2017.12.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뒤틀린 욕망 속에서 태어난 위대한 희망에 관하여, 위대한 개츠비 [문학]
우리는 과거로 끊임없이 흘러가면서도 해류에 맞서 배를 가르고 파도를 가른다. 초록빛을 쫓는 한 인간에 관한 이야기.
[Opinion] 뒤틀린 욕망 속에서 태어난 위대한 희망에 관하여 위대한 개츠비 우리는 개츠비를 이해한다. 1920년대 미국보다 2017년 한국은 '더 화려한 인생'을 부추긴다. 상품처럼 구매된 삶에 익숙한 필자로서는 책의 거의 마지막 장을 넘길 때까지, 작가가 제목을 붙임으로써 개츠비를 조롱한다고 생각했다. <위대한 개츠비>의 내용을 최대한 간단히 요약하
by
손진주 에디터
2017.12.24
리뷰
PRESS
[PRESS]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와 인간의 시선 : 연극 < 12인의 성난 사람들 >
1년 만의 재공연에도 많은 관객들의 호평과 관심을 받고 있는 연극 < 12인의 성난 사람들 >의 힘은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에 있지 않을까. 이 기본을 어떠한 방식으로 풀어낼지, 우리가 만나게 될 인간 군상들은 어떤 울림을 줄지, 극단 산수유만의 시선이 한껏 기대되는 이유이다.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와 인간의 눈 프로크루스테스의 이야기로 시작하자. 프로크루스테스는 아테네 인근에서 여관을 운영하는 악당이었다. 그는 손님이 찾아오면, 여관 안의 쇠 침대에 눕히고는, 침대보다 키가 큰 사람은 침대의 크기에 맞춰 몸을 잘라내 죽이고, 침대보다 키가 작은 사람은 침대의 길이만큼 몸을 늘려 죽였다. 프로크루스테스는 여정 중이었던 영웅 테세우스
by
김나윤 에디터
2017.12.23
리뷰
도서
[Preview] 감성과 만난 생태 에세이, '다르면 다를수록' [문학]
자연, 동물, 인간을 바라보는 독창적인 시선! 학계와 대중을 아우르는 최재천 교수의 솔직 담백한 글맛 최재천 교수는 이 책에 실린 45편의 에세이에서 동‧식물이 지니고 있는 재미있는 습성을 생태학자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포착하되 그들을 비교하거나 우열을 가리지 않는다. 최재천 교수에게 다양성은 그 자체로 ‘아름답고’, 각 생명체는 너 나 할 것 없이 ‘특별한
by
윤단아 에디터
201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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