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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언제나 그리운 ’논나’의 맛 - 논나 [영화]
‘흑백요리사’의 서사와 ‘아메리칸 셰프‘의 감동을 함께 느끼고 싶다면!
넷플릭스 예능 ‘흑백 요리사 시즌 2‘가 장안의 화제이다. 한국에서 요리로 손꼽는 100인의 셰프들이 총출동하여 온갖 산해진미를 요리하는 모습들을 보고 있으면 ’미식‘의 힘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미슐랭 스타 셰프들의 화려한 손기술과 듣도 보도 못한 소스들이 춤을 추는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한 사람이 있다. 바로 백수저 셰프로 출연하신 ’선재
by
이상아 에디터
2026.01.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 [영화]
충동과 치기는 성숙의 씨앗이다.
아무 생각 없이 길을 걷는데 누군가 갑자기 뒤통수를 후려쳐 얼떨떨하고 당혹스러운 게 사랑이라는 걸 이제는 안다. 10대와 20대를 지나 절정이라면 무르익었고 끝물이라면 흐려져 가는 청춘인 30대에 접어들었다. 사회도 겪어봤고, 사람도 다양하게 만나봤고, 사건 사고도 더러 겪으면서 많은 걸 배웠다. 아팠던 만큼 갈라졌고, 즐거웠던 만큼 그 틈새를 다시 채우
by
김상준 에디터
2026.01.09
리뷰
도서
[Review] 그림을 뷔페처럼 즐기고 싶은 당신에게 - 그림 읽는 밤
도서 [그림 읽는 밤]이 주는 즐거움에 대해
다양하고 맛있는 것들을 조금씩 먹고 싶다! 이 생각, 누구라도 종종 해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러한 이들을 위해 뷔페라는 신개념 식당이 마련되어 있기는 하지만, 이는 비단 음식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그림도, 시도, 옷도, 우리는 아름답고 좋은 것들을 조금씩, 다양하게 음미하며 우리의 취향을 구축하고 싶어한다. 때문에 우리는 시간이 날 때마다 복합
by
윤소영 에디터
2026.01.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 세상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까, 숨을까? [영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의 줄거리와 등장인물의 삶, 만남, 사랑을 우리의 현실과 대조해본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서울이라는 거대한 도시를 배경으로,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로이 사는 여자와 욕망을 억누르며 사는 남자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여자주인공은 감정에 쉽게 기대지 않는 삶을 선택한 인물이다. 관계는 가볍고, 이별은 담담하며, 사랑이라는 단어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반면 남자주인공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늘 조심스럽고, 자신의 다른 성
by
임가은 에디터
2026.01.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접대가 뭐길래, 블랙코미디로 풀어낸 흙투성이 해학의 골프 게임 [영화]
배우가 아닌 감독 하정우의 면모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영화 <로비>
영화 <로비>는 우리가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외면하고 싶었던 세계, ‘정경유착’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블랙코미디라는 장르로 슬쩍 비틀어 풀어낸다. 정치, 기업, 연예계까지 뒤엉킨 부정한 거래의 축소판이 골프장이라는 폐쇄적 공간 안에서 펼쳐진다. 극은 하정우가 연기한 기업 대표 창욱이 고위직 공무원을 접대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시작된다. 그 과정에서 등장하
by
이유은 에디터
2026.01.09
오피니언
만화
[Opinion] ‘괴물’이라는 이름을 넘어서 - 옆자리 괴물군 [만화]
순정 만화 <옆자리 괴물군>의 '괴물', 하루와 시즈쿠의 이야기 속 괴물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며.
‘괴물’이란 무엇일까?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사람의 입장에서 다수의 사람이 기이하게 생겼다고 보는 생명체. 괴상하게 생긴 물체. 괴상한 사람을 빗대어 일컫는 말. 잠깐, 괴상하다는 말은 또 무슨 뜻인가? 마땅한 도리나 이치에 벗어나 있는 것. 집약하자면 괴물이란 중심의 ‘정상’에서 벗어난 것들이라고 보고 있다. 그리고 이 교실에도 괴물이 있다. 남
by
정현승 에디터
2026.01.07
리뷰
도서
[Review] 시대와 작가를 아우르는 따스한 시선의 미술사 산책 – 근대와 현대 미술 잇기
우리 미술의 어제와 오늘을 거닐다
‘역사는 흐른다’는 말이 있다. 아주 오래전 인류의 시작부터 오늘날까지, 시간은 하루하루 끊기지 않고 흘러왔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이 당연한 사실을 망각하곤 한다. 일상이 무너지는 순간, 예를 들어 COVID-19 팬데믹이 우리의 삶을 휩쓸었을 때, 우리는 ‘시계가 멈춘 것처럼’ 느꼈다. 그리고 다시 시계가 돌아가기 시작했을 때, 앞으로 우리의 삶은 결
by
신지원 에디터
2026.01.07
리뷰
PRESS
[PRESS] 시지프스와 뫼르소, 그리고 우리 사이의 기묘한 연결 고리 - 뮤지컬 시지프스 [공연]
역설적으로, 네 명의 배우들은 돌을 굴려내는 과정에서 느꼈던 힘듦을 통해 강렬하게 뛰는 자신의 심장을 발견한다.
* 이 글은 뮤지컬 <시지프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쟁과 팬데믹으로 인해 황폐해진 어느 미래의 세상에서, 극렬한 무의미 속에 놓여 있는 네 명의 배우 언노운, 포엣, 클라운, 아스트로가 한때는 극장이었던 곳에 멍하니 있다. 그들은 현재 삶에 대한 강력한 무력감을 느끼고 있지만, 그들이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그보다 그들은 현재 무력감
by
이유빈 에디터
2026.01.07
리뷰
도서
[Review] 네 번 걷는 밤 – 그림 읽는 밤 [도서]
책과 함께 걷는 네 번의 밤 – '그림 읽는 밤'을 읽고
* 이 글은 도서 『그림 읽는 밤』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림 읽는 밤』은 미술 에세이스트 이소영이 사랑해 온 명화와 책을 통해 만난 문장들을 연결해 큐레이션한 책이다. 프롤로그 그러니까 우리가 처음 만난 게 12월 31일이었다. 도착 시간을 보니 오후 4시 3분쯤, 현관문 옆 벽에 살짝 기댄 채로 비스듬히 서 있던 너는 밤늦게서야 집에
by
장유진 에디터
2026.01.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오늘 밤, 네게 영원한 사랑을 [영화]
사라질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얼마나 진심을 다해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가. 기억되지 않아도 괜찮은 마음을, 우리는 건넬 수 있는가.
사라질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얼마나 진심을 다해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가. 기억되지 않아도 괜찮은 마음을, 우리는 건넬 수 있는가. 영화는 이러한 질문을 극적인 장치로 밀어붙이기보다, 조용하고 단정한 태도로 풀어낸다. 눈물을 강요하지 않고, 슬픔을 강조하지도 않는다. 그 대신 사랑이라는 감정이 얼마나 연약하고 동시에 얼마나 성실할 수 있는지를 차분히 보
by
손가은 에디터
2026.01.07
문화소식
영화
[영화] 두 번째 계절
이별 후에 시작된 우리의 진짜 이야기
이별 후에 시작된 우리의 진짜 이야기 제80회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오는 1월 28일 개봉을 앞둔 영화 <두 번째 계절>은 숨가쁘게 살아왔지만 문득 삶의 공허함을 느낀 두 연인의 재회를 통해 이별 후에 시작된 진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제80회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었으며,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5%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연출과 각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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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6.01.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무젓가락은 왜 붙어 있을까 [문화 전반]
젓가락에 관한 어수선한 고찰
새해 첫 주말, 오랜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그럴 때면 종종 가는 곳 중 하나가 백화점 지하의 식품관. 아무것도 살 게 없을 때도 가끔 식품관에 가기 위해 백화점으로 향한다. 바글바글한 불특정 다수의 인파를 가르며, 식당과 팝업에서 맛볼 수 있는 색다른 음식들을 헤집고 다닐 때 느껴지는 풍족함과 온기란. 김밥을 좋아하는 내가 식품관에서 항상 들르는
by
김지민 에디터
202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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