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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세상의 소용돌이 속 "나는 누구인가" 『페르세폴리스』
사회의 문화, 정치적 상황은 개인에게 큰 영향을 준다. 가치관 형성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방향에 제약을 건다. 사회를 움직일 수 있는 지배자가 아닌 마지 같은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환경에서 적응해나갈 수밖에 없다. 그런데 만약 자신의 나라의 문화가 도저히 나와 맞지 않는다면? 혁명과 전쟁 속에서도 반정부적인 성향으로 피가 끓어오르는 걸
by
이해인 에디터
2017.04.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애원하는 남자, 기다리는 남자의 낯섦: SHINee의 음악 [문화 전반]
'괴로워도 슬퍼도' 사랑하는 캔디같은 남자
들어가기에 앞서 고백하건데, 필자는 SHINee의 팬이다. 하지만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 글은 그들의 음악 중에서도 정말 일부만을, 그 일부를 보는 필자의 느낌 중에서도 정말 작은 부분을 깊게 파고들어 본 것에서 시작되었다. 필자 스스로 그들의 아이돌로서의 활동이 아닌 음악만을 좋아한다고 잘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이 글은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by
최서진 에디터
2017.04.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알베르 카뮈 [오해] 돌아보기 -2 [문학]
이전글 : 알베르 카뮈 [오해] 돌아보기 -1 사진출처: billetreduc.com(공연티켓) 희곡 [오해]는 알베르 카뮈의 작품들 중에서 주로 언급되는 작품은 아닙니다. 카뮈의 노벨상 수상작인 [이방인]을 비롯해 [페스트], [시지프 신화] 같은 굵직한 작품들이나, 그의 아이디어 노트를 시대별로 구분해 세 권으로 편찬한 [작가노트 I, II, III]
by
류소현 에디터
2017.03.21
리뷰
공연
[프리뷰] 무박삼일-잔잔한 슬픔이 오다.
젊은 시절이 그리운 중년의 마을을 위로하는 음악극..과거의 향수로
무박삼일 단어만 보면 우리는 웃기고, 신나고, 술먹고 3일 동안 집에 안들어가는 흔히들 그런 생각들을 할 것이다. 그러나 이 음악극의 무박삼일은 가정을 지키려 뼈를 깎는 아픔과 숨막히는 고통 속에서도 늘 웃음으로 가면을 쓰고 살아가야 하는 대한민국 중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나는 아빠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항상 지니고 있는 사람으로서 애착이 가는 소
by
김은아 에디터
2017.03.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전후 시기 진정한 아메리칸 아이돌,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 [문화 전반]
크리스마스 시즌엔 재즈를 들어야한다는 작은 강박이 있다. 재즈의 부드럽고 따뜻하지만 화려한 느낌이 크리스마스의 이미지와 딱 맞아떨어지기 때문일까. 어김없이 찾아오는 12월, 포근히 내리는 흰 눈과 도시의 반짝이는 불빛이 섞인 풍경에 재즈 캐롤이 얹히면 그것만큼 설레는 일이 없을 것 같다. 프랭크 시나트라의 재즈 캐롤은 바로 이러한 분위기를 노래로 풀어낸
by
최예원 에디터
2017.03.14
작품기고
[돌아다니기 좋은날] 차이나타운
한국 속 작은 중국 차이나타운.
세계 어느 곳을 가도 만날 수 있는 이 마을, 차이나타운. 길거리에선 양꼬치를 구워내는 연기와 고소한 기름냄새가 피어오르고 중국집 건물들은 저마다 '정통'과 '원조'를 칭하며 다닥다닥 붙어있다. 생각해보면 특별할 것도 없는 동네이건만 빨간 간판이 자아내는 이국적인 풍경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밤이되면 한층 더 화려하게 물드는 거리를 한동안 멍하
by
신예희 에디터
2017.03.10
리뷰
공연
[Review] 삶은 되돌아보게 만드는 극
심 청 이강백 작가의 절제되고 함축적인 언어와 극단 떼아뜨르봄날, 이수인 연출의 유려하고 경쾌한 리듬이 만났다. 매혹적인 기타선율과 북소리, 아름다운 마임이 함께하는 연극!! 2017 제4회 서울연극인대상 3개 부문 수상!!! 연기상 선주역 송흥진 배우 스태프상 움직임지도 이두성, 음악감독 박소연 기획의도 & 작품설명 MEMENTO MORI! ‘어떻게 죽을
by
이경민 에디터
2017.03.10
리뷰
도서
[Preview] 돌아오는 것과 돌아오지 못하는 것
당신이라는 계절도 돌아오나요?
계절은 참 신기하다. 막상 한 계절을 지낼 때는, 그 다음 계절이 언제인가 싶은데, 지나고 보면 언제 그랬나 싶을 만큼 빠르게 잊혀진다. 올해도 여느 때와 다름이 없다. 언제 겨울이 가나 싶게 아득하다가도 벌써 3월이다. 아직은 쌀쌀하지만, 그 쌀쌀함 안에는 설렘이 있다. 어디선가 살금살금 봄이 오고 있겠지. 오늘 미리 살펴보고자 하는 책 역시 이런 계절에
by
최서진 에디터
2017.03.0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상처는 가족을 입고 [시각예술]
<단지 세상의 끝>을 보고 가족을 떠올리며 한숨쉬는 이야기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영화를 본 날이 딱 가족문제 때문에 마음이 힘들었던 날이었다.그 날, 그 감정으로 이 영화를 보면 어쩐지 위로가 되거나 아니면 더 요동쳐서 아예 터져버리거나 둘 중 하나는 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봤다. 결과는 나름 성공이었다. 공감을 통한 위로도 됐고 (영화 보면서 우는 게 손에 꼽는 내가) 울면서 감정의 해소도 나름 이루었으니 말이
by
이정민 에디터
2017.03.07
리뷰
공연
[Review] 가족뮤지컬 어린이 캣's_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시간
가족뮤지컬이라 눈높이가 어느 정도 될지 궁금했는데, 두근거리는 마음을 갖고 공연장에 들어서니 객석을 가득 메운 아이들의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왔다. 알콩달콩 고양이들의 이야기였다. 사실 진짜 브로드웨이 뮤지컬 캣츠로 착각해서 처음에는 당황스럽기도 했다. 그래도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고 보는 동안 흥겨웠다. 작은 것에도 까르르 웃으며 신나게 소리
by
이예은 에디터
2017.03.01
작품기고
[돌아다니기 좋은날] 이토록 비현실적인
마치 놀이동산에 온 듯한, 혹은 동화책 속에 빨려들어간 듯한 느낌을 주는 이토록 비현실적인 곳. 동화마을은 아이러니하게도 공장이 바로 내다보이는 판자촌에 자리하고 있었다. 비록 요정할머니도 호박마차도 없지만, 삭막했을 골목과 벽을 무지개 빛으로 물들여 찾아오는 이들에게 마법같은 하루를 선물해 주는곳. 노을지는 석양과 함께 바라본 마을의 전경은 어릴 적 귀
by
신예희 에디터
2017.02.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오늘도 우리는 보랏빛 슬픔을 숨긴다 [문학]
슬픔은, 상처는, 바이올렛은, 그녀는... 결국 다시 돌아온다.
오늘도 우리는 보랏빛 슬픔을 숨긴다 신경숙의 소설은 하나같이 그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느리고 부드럽고 정적이다. 나지막하고 유순하면서도 흐릿하다. 뭔가 뚜렷하게 정해진 것 없이, 추상화 같은 그림을 툭 던져줄 뿐이다. 바이올렛도 그러했다. 마치 빗방울이 흘러내려가는 것처럼, 천천히, 나지막하게, 느림직하게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러면서도 마음 속에 이상한
by
한나라 에디터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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