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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잘못된 과정을 단죄하는 < 이브의 모든 것 >(All About Eve, 1950) [영화]
목적이 정당하다면 과정이 불합리해도 옹호받을 수 있는가?
목적이 정당하다면 과정이 불합리해도 옹호받을 수 있는가? 최근 <알쓸신잡>에서 유시민 작가가 단종과 세조를 언급하며 던진 질문이다. 우리는 평소 단종에 감정 이입한 역사를 배워왔다. 어린 나이에 즉위하고 삼촌에게 숙청을 당한 것 말고 아무런 공적 없는 단종은 후대에게 지나간 귀양길까지 기억된다. 하지만 세조는 그가 세운 상당 수의 업적에도 불구하고 그저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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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단아 에디터
2017.11.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왼손잡이에게 세상의 물건은? [문화 전반]
오른손잡이의 물건이 가득한 세상에서 왼손잡이의 불편함에 대해서. 왼손잡이에 대한 적절한 유니버설 디자인이 필요하다.
‘왼손잡이’ 하면 무슨 생각이 드는가? 필자는 왼손잡이로서, ‘힘들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의외로 세상 곳곳에는 왼손잡이용의 물건들이 부족하다. 대학에 와서 가장 많이 화가 났던 것 중의 하나는, 여러 학생에게 적합해야 할 의자와 책상이 한 몸이 되어 붙어있고, 심지어 팔을 받쳐주는 부분은 오른쪽에 위치한 책상의자였다. 지금 듣는 수업에서도 이러한 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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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에디터
2017.10.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발상의 중요성, 헤더윅 스튜디오 [다원예술]
실험 정신과 아이디어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헤더윅 스튜디오. 헤더윅 인물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작품으로 본 그의 디자인 세계.
나에게 여태까지 봐왔던 전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2016년 ‘헤더윅 스튜디오’전시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 이유는 필자가 제품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헤더윅 스튜디오의 전시는 단순히 작품만을 늘어놓은 전시가 아닌 창의적인 발견의 흐름을 알려주는 전시였기 때문이다. 헤더윅 스튜디오는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토마스 헤더윅(To
by
이지연 에디터
2017.10.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 세상에서 추억이 사라진다면 [영화]
인생은 추억들의 모음집이며, 그 추억들은 '나'를 말해준다.
당장 내일이면 죽을병에 걸린 당신에게 수명을 하루 늘려주는 대신 세상에서 고양이를 없애버린다고 한다면,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단순한 물건 그 이상의 의미] 평범한 우체부로 일하던 주인공 ‘나’는 자전거 사고로 병원을 찾게 되고 생각지도 못한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된다. 집에 돌아온 ‘나’는 똑같이 생긴 의문의 존재를 맞닥뜨리고 하루 수명을 늘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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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에디터
2017.10.05
리뷰
도서
[Review] 세상을 감각하는 법을 연습할 수 있었던 39통의 편지, 「인생의 일요일들」[문학]
어느 초여름 날 계획에 없던 계곡 나들이를 떠났을 때의 기억이다. 두고 온 물건이 있어 차에 가지러 갔는데, 주위는 고요하고 바람은 솔솔 불어 그대로 차에 드러누웠다. 문 밖으로 얼굴을 내밀어 위를 올려다보니 우거진 나무들 사이로 햇빛이 기분 좋게 쏟아져내렸다. 이어폰을 꺼내 루시드폴의 ‘어디인지 몰라요‘를 틀고, 눈을 감아보니 세상에 혼자만 남겨진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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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원 에디터
2017.09.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이별해도 괜찮게, 괜찮은 이별을 하는 방법 [문화 전반]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좋은 연애 연구소장 김지윤 연사가 전하는, 괜찮은 이별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일명 “세바시”라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분야의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연사들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 수 있는 15분 가량의 시간동안 강연을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내가 세바시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sns를 통해서였다. 15분간의 강연을 5분으로 축약하여 업로드 되었던 각기 다른 영상들을 꽤 여러번 봤었는데, 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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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 에디터
2017.09.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사람의 감정에 유효기간은 없다 [문화 전반]
심리기획자 이명수님의 강연 中
설레는 마음과 긴장으로 시작했던 대학생활이 어느덧 절반 이상이나 지났다. 4년 남짓한 대학생활의 시작이 아닌, 이제는 마침표를 향해 흘러가는 시간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서도 원망스럽다. 대학생활을 절반정도 마쳤을때 까진 적어도 알 수 없는 무언가에 대한 압박과 스트레스를 받아본 적이 없었다. 그저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 나의 감정대로, 내가 원하는
by
유경 에디터
2017.09.17
리뷰
공연
[Review] 네더, 상상과 현실이 구분되지 않는 세상에서. [공연]
네더, 상상과 현실이 구분되지 않는 세상에서. “네더의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네더 안에서는 상상하는 그 모든 것들이 이루어질 수 있다. 가상현실, 곧 말 그대로 상상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어린 ‘나’의 상상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어렸을 때의 나는 지루한 시간에 홀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 했다. 지금도 기억나는 건 여동생이 있었으면 좋
by
김현지 에디터
2017.09.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마음이 피곤해 세상을 사랑하고 싶지 않다 [영화]
9월, 장국영을 기억하며
感情所困 無心戀世 ‘마음이 피곤해 세상을 사랑하고 싶지 않다.’ 2003년 4월 1일, 거짓말처럼 장국영이 세상을 떠났다. 매 해 만우절이면 많은 이들이 거짓말 같던 그의 죽음을 떠올린다. 아직도 전문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장국영은 유서를 통해 당시 그의 연인이던 당학덕에게 460억 원 가량의 유산을 남겼다. 그리고 그의 유서에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긴 것으
by
김우식 에디터
2017.09.03
리뷰
공연
[Review] 가상과 현실이 뒤섞인 세상에서 당신의 윤리는? 연극 '네더'
가상과 현실이 뒤섞인 세상에서 당신의 윤리는?
네더 The Nether - 상상이 현실을 지워버린 곳 - # REVIEW (연극 내용의 일부가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네더'라는 연극의 첫 공연 일날 친구와 함께 보러 갔다. 공연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우리는 '동양예술극장'에 있는 카페에서 공연에 대해 얘기하며 시간을 보냈다. '가상과 현실이 뒤섞여버린 세상. 상상이 현실을 지운 곳.
by
곽미란 에디터
2017.08.30
리뷰
도서
[Review] - 출판저널의 30주년. 세상은 바뀐다. 그래서 그들은 고민을 한다. - [문학]
어렴풋한 기억을 떠올려 보자면, 어릴 적 내 꿈은 '교수'였다.
이제는 빛바랜 '나의 꿈'. 뒤에 보면 2008년이라고 쓰여져 있다. 초2 때이다. 어렴풋한 기억을 떠올려 보자면, 어릴 적 내 꿈은 '교수'였다. 왜냐하면 글을 쓰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어린 마음에, 교수같이 똑똑한 사람이 되면 글을 많이 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아직도 글을 좋아한다. 아주 많이. 그래서 자기소개할 때 '글쓰기'라
by
성채윤 에디터
2017.08.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단편집 : 배꼽 없는 것들의 세상 [문학]
단편집 : 배꼽 없는 것들의 세상
*단편집은 매달 24일에만 기고됩니다.* ***** 지은은 굵은 땀방울을 흘리던 군복의 사내를 기억했다. 광주 사투리를 쓰는 지은을 향해 총구를 겨누던 사내가 돌연 지은의 치마를 들쳤던 것은 치마에 묻은 지은의 피 때문이었다. 지은은 사내의 침 삼키던 소리와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들리는 오빠의 비명소리를 들으며 두 눈을 감았다. 지은의 작은 몸 위로
by
김나영 에디터
2017.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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