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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그만 좀 물어봐라 [사람]
나도 다음주면 간다
다음 주면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내가 지원한 기관은 교육지원청인데, 말 그대로 여러 방면으로 교육기관들의 업무를 지원하는 곳이라 인근의 다른 학교로 배치될 확률이 매우 높다. 소집 날 근무지를 배정받는 탓에 나는 아직도 내가 어느 학교에서 근무하게 되는지를 모른다. 저번 달에는 카카오톡으로 영장이 날아왔길래 ‘역시 그래도 최소한 한 달
by
노상원 에디터
2021.11.07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착한 동물들은 인간으로 환생한대 [만화]
인간 세계를 떠난 그들의 영혼은 어디로 가서 어떤 사후생활을 겪게 되는 것일까.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TV 프로그램의 제목이지만, 이 문장 중 단순히 TV 프로그램이기 때문이기에 비틀거나 과장한 내용은 그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한다. 명확하고 확실하고 정확하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반려동물을 한 번이라도 곁에 두었던 사람들이라면 이해할 것이다. 사랑으로 가득 찬 반려동물의 눈빛은 언제나 자비로웠다. 마치 천사와도 같다. 하
by
김혜빈 에디터
2021.11.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노미에 빠진 소녀들의 비극 [영화]
학교라는 지옥도, <죄 많은 소녀>,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이라는 말은 이제 너무 뻔한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오히려 학교는 사회보다 더 날 것이며, 원초적인 욕구가 오고 가는 야생의 상태에 가깝다. 그래서 우리 한국 영화는 근 10년간 학교라는 공간이 주는 특별한 분위기에 천착했다. 묘한 권력 관계에 신음하는 <파수꾼>의 기태와 희준, 부모 세대의 갈등을 대물림받는 <미성년>의 주리와 윤아
by
정주엽 에디터
2021.10.21
문화소식
공연
[공연] 보더라인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경계(보더라인)'에 선 사람들과 사회를 탐구한다
보더라인 - Borderline - '경계(보더라인)'에 선 사람들과 사회를 탐구한다 <기획 노트> 독일의 레지덴츠테아터와 한국의 크리에이티브 VaQi, 그리고 프로듀서그룹 도트가 공동제작한 연극 <보더라인>이 11월 3일부터 9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상연된다. 본 작품은 통독 이후 독일 사회의 모습, 한국의 분단 현실, 그리고 난민 이슈를
by
박형주 에디터
2021.10.1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인류세 살아가기 - 푸른 유리구슬 소리 : 인류세 시대 애도하기 [미술/전시]
점점 커져가는 오늘날의 기후 위기에 대한 다양한 예술적 반응들을 담고 있다.
서울대학교미술관에서 주관하는 전시 《푸른 유리구슬 소리 : 인류세 시대 애도하기》는 점점 커져가는 오늘날의 기후 위기에 대한 다양한 예술적 반응들을 담고 있다. 총 12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에서 자연과 환경, 인간의 개입과 그로 인한 재앙이라는 주제에 대한 서로 다른 접근들을 확인할 수 있다. 자연이라는 대상은 누군가에게는 과거와 현재, 미래의
by
한승빈 에디터
2021.08.3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어느 과외 교사의 기록 [사람]
"그래도 해야지, 어떡해?"
과외 교사로 산다는 것은 필자는 대학에 입학한 이래로 꾸준히 과외 수업을 진행해 온 과외 교사다. 현재까지 수업으로 만나 본 학생만 약 20명이니 나름의 경력(?)이 존재하는 교사인 듯 싶다. 처음에는 다른 아르바이트보다 훨씬 높은 시급과 비교적 자유로운 근무 시간 설정에 혹해서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과외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by
백나경 에디터
2021.08.30
칼럼/에세이
에세이
[학교에서 생긴 일] 내 인생을 잘 살아줘서 고마워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나날들
학창 시절 별명은 ‘갓채윤’이었다. 수능 다음 날에도 수능 오답 노트를 작성하지 않았냐는 농담을 들었을 정도로 치열하게 공부했다. 스터디 플래너에는 날마다 나를 채찍질하는 말을 썼고, 꿈에 대한 희망보다는 실패에 대한 공포나 두려움을 원동력 삼아 경주마처럼 달렸다. 보이지도 않는 수많은 경쟁자를 상상했고 나는 무조건 그들보다 열등하니 더 열심히 해야 한다
by
김채윤 에디터
2021.08.1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피로 사회를 넘어 복수 사회로 [사람]
'복수'가 당신의 힘입니까?
누구나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보지 않았을까? '아, 저거 진짜 죽여버리고 싶다.' 영문도 모른 채 과격한 문장에 당황했다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하지만 놀랄 땐 놀라더라도 생각은 해보도록 하자. 밖에서 제아무리 순한 맛 자아를 내보이고 있다고 해도, 우리의 내면은 항상 들끓고 있다. '나는 그래도 저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 고? 어쩌면 그럴
by
백나경 에디터
2021.08.08
칼럼/에세이
에세이
[학교에서 생긴 일] 대학생활의 끝에서 (4) 심리학 전공
심리학 공부가 취업에 도움이 되냐고요?
다시 처음으로, 대학교에 오지 않았던 때로 돌아간 기분이다. 대입 원서를 쓰던 5년 전 여름 무렵에는 2021년의 내가 엄청난 양의 전공 지식을 습득하고 대학원에 진학할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 계획은 이런저런 이유로 흐지부지되었고, 어느새 나는 취업이라는 새로운 경주의 출발선에 서게 되었다. 전공인 심리학과 문화산업학은 너무 적성에 잘 맞았다. 그게
by
김채윤 에디터
2021.07.1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코로나가 빼앗아간 학교
하루빨리 어린이들이 학교 공간을 되찾아 어린이가 가진 기회들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사범대생이라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활동이 바로 교육봉사이다. 나는 지난 5월부터 집 근처 초등학교에서 기초학력 다지기 반의 담당 선생님으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3, 4, 5, 6학년을 만났다. 기초학력 다지기 반은 방과 후에 추가로 결성된 반으로, 기초학력 미달인 아이들의 학력 향상을 목표로 운영된다. 나는 아이들에게 수학과 국어를 가르쳐주는 선생님이
by
조윤서 에디터
2021.07.1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쭉정이 예대생의 주저리주저리 [사람]
현재 한국에서 예술을 전공하는 대학생의 짧은 단상들
지금부터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이야기를 떠들어보고자 한다. 주저리주저리. 현재 대한민국에서 예술을 전공하고 있는 필자가 최근에 했던 단상의 파편을 나열할 것이다. 어떠한가? 벌써 지루하고, 관심 없고, 이 필자와 나는 무슨 관계가 있는 것도 아닌데, 이따위의 글을 읽는 것에 소모하는 것이 아깝다고 느껴지는가? 그래도, 당신의 일상을 멈추고 잠시 여기 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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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 에디터
2021.07.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표현의 자유와 꼰대 그 사이 [문화 전반]
제인 오스틴의 소설은 더 이상 읽어선 안될 금서인가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는 여러 영화와 드라마로 각색될 만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고전이다. 그러나, 오만과 편견을 쓴 작가가 식민주의 사상을 가진 사람이면 그 소설을 읽어선 안 되는 것일까? 창작자와 창작물을 분리할지 말지는 그동안 개인이 선택하는 문제였다. 하지만, 그 선택이 강제된다면 동의할 수 있는가? 미국 상위 대학 인문학 수업의 변화
by
고유진 에디터
20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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