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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개인의 비극이 사회적 폭력을 낳다. 연극 킬롤로지
사랑, 인정, 지지가 부족한 사회의 단면을 담다.
킬롤로지. 다소 무거운 연극을 보았다. 세 남자의 독백이 차례로 등장한다. 주인공들은 모두 뭔가 잔뜩 날이 서있다. 시니컬한 표정으로 독백을 이어나간다. 그들은 각기 나름의 상처가 있는 인물들이었다. 자신의 삶을 담담히 설명하다가 어느 순간 감정이 치닫는다. 무대는 갑자기 조명이 바뀌고 절정의 소리를 더하며 분노하는 감정을 전체로 이끌어낸다. 그리고 암전
by
최수진 에디터
2019.09.18
리뷰
도서
[Review] 인생에는 독백도 방백도 없다. 다락방 미술관 [도서]
인생에는 독백도 방백도 없다. 생애 인정받지 못한 예술가들에게 가장 어울리는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종종 예술가를 들어 인생의 덧없음을 얘기하곤 한다. 저렇게 위대했고 찬란한 예술가들도 살아있는 동안 인정받은 경우는 손에 꼽는다고.
인생에는 독백도 방백도 없다. 생애 인정받지 못한 예술가들에게 가장 어울리는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 예술가들은, 적어도 <다락방 미술관> 안에서의 예술가들은 행복한 말로를 보내지 못했다. 그중에서도 대다수는 죽은 뒤에야 자신의 예술을 인정받았다. 그토록 갈구하고 염원했던, 자신의 작품을 '뒤늦게서야' 인정받았다는 데서 위안 삼아야 하나?
by
오세준 에디터
2019.09.0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가장 아름다운 다이아몬드가 탄생하기까지 [시각예술]
The Diamonds of Tiffany - 범접할 수 없는 아름다움과 장인정신을 향한 위대한 여정
Picture yourself on a train in a station With plasticine porters with looking glass ties Suddenly someone is there at the turnstile The girl with the kaleidoscope eyes 역에서 기차에 올라타있는 당신의 모습을 그려보세요 그 곳에
by
한승빈 에디터
2019.08.1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스티븐 유니버스'로 배우는 용기 [TV/드라마]
애니메이션 캐릭터에게 용기를 얻는다.
※ 본 기고문은 애니메이션 '스티븐 유니버스'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은 현실적이지 않지만 때론 현실에서 필요한 긍정적인 활력을 얻는다. 외로움이 사라지기도 하고, 옳은 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기도 하며, 용기를 얻거나, 행복해지기도 한다. 나는 어릴 적 투니버스보다 카툰 네트워크를 더 즐겨봤다. 투니버스에서 하는 애니메이션은 이야기가 긴밀
by
김혜원 에디터
2019.08.01
리뷰
전시
[Review] 예술가로 태어난 남자와 그를 인정한 아내의 이야기, '베르나르 뷔페 展'
감히 한국에서의 베르나르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예술가로 태어난 남자와 그를 인정한 아내의 이야기, '베르나르 뷔페 展' 한 남자가 있다. 세련된 자신의 모습을 있는 힘껏 측은하고 고독하게 바라보고 있는 남자. 그의 그림 속 자화상은 하나같이 외롭고, 비쩍 말라 있으며, 안쓰러운 모습이다. 자신에 대한 생각을 오랜 시간 해왔던 듯한 사람, 바로 베르나르 뷔페의 이야기이다. 베르나르 뷔페는 프랑스인들이 사
by
김민재 에디터
2019.07.0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예술인가 외설인가 [시각예술]
예술의 '표현의 자유' 어디까지 인정해야 하는가
예술인들은 작품이 표현 수단이다. 작품을 통해 감정을 전하기도,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기도, 비판적 사고를 펼치기도 한다. 이러한 결과물들이 전시장에 걸리고 관람객들은 작품에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예술과 예술인이 가진 ‘영향력’ 때문에, 예술을 표현하는 데 있어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느냐가 항상 화두에 오른다. 즉 ‘표현의 자유’는 예술계에서 지속되는 논쟁거
by
고지희 에디터
2019.06.30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인정하자, 모든 게 나였다
삶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완벽하지도 않다. 우리도 그렇다. 변화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단호하게 결단내리자.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아는 사람과 하나를 아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나는 하나를 가르쳐줘도 꼭 부딪혀봐야 아는 사람이다. 나는 지는 것을 싫어하고 잘하고자 하는 욕심도 많다. 자신이 시작한 일에 책임을 느끼고 끝맺고 싶어 한다. 내가 꾸미는 것은 귀찮지만 남들이 꾸민 것을 보는 것은 좋다. 아닌 척 하면서도 다른 사람에게 신경도 엄청 쓰고 지인들을 챙기는
by
배지원 에디터
2018.10.27
리뷰
공연
[Preview] 상처를 인정하는 법 - 손 없는 색시 [공연]
공연, 손 없는 색시를 통해 상처와 치유를 새로운 각도로 접근해 본 글
01. 상처에 대하여 - 우리가 상처를 다루는 방식 상처가 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는가? 상처는 물리적인 상처가 있을 수 있고, 정신적인 상처가 있을 수 있다. 아마 전자라면 약을 바르고, 아물기를 기다릴 것이고 후자라면 어떻게든 극복해 나가려고 하거나 다시 상처받지 않았던 때로 돌아가고자 할 것이다. 하지만 일상생활이 아닌 예술에선 물리적 상처와 내면적
by
김아현 에디터
2018.04.20
오피니언
영화 '옥자', 존재에 대한 인정과 존중
'자본주의'와 '육식'은 자주 묶이는 키워드이다. 둘 모두 잘못된 것으로 확연히 단정지어질 수는 없으나 그 추악한 이면은 항상 논쟁거리가 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당연히 보편적으로 소비된다는 것에 있어 공통된다.이 영화는 그 심오한 두 가지 의제를 어렵지 않게 직접적으로 들춰내는 오락영화이다. 같은 봉준호 감독의 작품인 <괴물>과 <설국열차
by
조현정 에디터
2018.02.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의 감정은 나의 몫, < 아들러의 감정수업 > [문학]
이 책은 이론서라기보다는 실용서에 가깝다. 아들러의 심리학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은 딱 한마디로 정리된다. 자기 감정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므로, 감정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아들러를 연구한 두 저자는 이 한 가지 컨셉을 가지고 감정에 대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우리에게 친근한 프로이트가 '인간의 감정은 과거 사건과 환경에 의해 우리가 수
by
주유신 에디터
2018.01.12
리뷰
공연
[Review] 미쳤다 인정하면 즐겁다! [루나틱]
그래, 이 미친 세상에서 미쳤다 인정하는게 뭐 대수인가. 나는 미쳐서 즐겁다!
10년 전, 부모님과 함께 루나틱을 매우 재미있게 관람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있다. 그 때의 나는 과연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 했을까, 생각해보면 그런 생각을 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어리다. ‘루나틱’의 ‘마음치료’라는 주제에 공감할 수 있었다기보다는, 배우들의 연기가, 코스프레 뮤지컬이라는 연출방식이 흥미로웠던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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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희 에디터
2017.12.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재탄생 : 다시 태어나다. [시각예술]
작가 지젤이 작가 오인숙으로 다시 태어나는 이야기. 흔들리고 변화하고 재정의되는 과정에서 그녀는 그녀만의 예술의 본질을 찾아낼 수 있을까?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2017)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았다. 진한 여운이 남는 영화를 보고 싶었다. 주말 한적한 시간에 들어선 영화관에서 눈에 들어온 영화였다. 포스터의 색감이 너무 예쁜 영화. 왠지 내가 좋아하는 장르라는 생각이 들어서 얼른 표를 끊고, 입장을 했다. 상영관은 무척이나 한적했다. 관객은 나를 포함하여 4명. 비록 꽉 찬 만석은 아니지만
by
한나라 에디터
2017.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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