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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죽고싶지만 취업은 하고싶어] 배고파요
#밥좀주세요
03. 배고파요 #밥좀주세요 배고프다. 집에는 먹을 게 없고, 시켜 먹기에는 돈이 없어서 냉동만두로 저녁을 대충 때웠더니 먹은 지 3시간만에 배가 고프다. 돈이 없다. 하고 싶은 건 많고, 해야 하는 건 더 많은데 돈이 없다. 알바를 하면 되지 않느냐고 물으신다면, 시간이 없다. 변명 같겠지만 이는 같은 취준생 입장이라면 모두가 공감하는 진실이다. 며칠
by
박민재 에디터
2019.12.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디즈니의 반성 - 모아나 [영화]
디즈니가 어떤 식으로 우리 문화의 코드를 반영하고 인식을 재생산해나가는지 앞으로의 작품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다. 문화콘텐츠를 주목하고, 이의를 제기할 권리와 의무가 우리에게는 있다.
문화콘텐츠의 중요성과 위험성 문화콘텐츠는 중요하고 위험하다. 중요해서 위험하기도 하고 위험해서 중요하기도 하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자신을 둘러싼 것들에서 다양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이다. 인터넷이 발달한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더욱 광범위하게, 역설적이게도 때론 더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특히 최근에는 유튜브, 넷플리스 플랫폼의 부상으로 인해 많은 사
by
김인규 에디터
2019.12.16
리뷰
공연
[Review] 일단 밥 먹고 춤추고 생각하자 "광대 탈놀이, 딴소리 판"
우리 힘든데 일단 밥부터 먹고 시작하자
거지가 되어 돌아온 연희집단 The 광대의 유쾌한 깽판! 익살스러운 탈놀음과 딴소리 허다한 판소리의 만남! ‘거지가 되어 돌아왔다, 거지라는 역할을 왜 그렇게 강조할까?’ 공연 소개에 따르면 가진 것이라곤 마음의 여유밖에 없는, 빈곤과 공허함 속 해학적이고 탈놀음으로 시원하게 관객들을 위로한다고 한다. 가장 낮은 자리에서 바라보는 세상을 향한 시선이라는
by
연승현 에디터
2019.12.03
오피니언
패션
[Opinion] 영블러드(YUNGBLUD). 캐주얼에 펑크 같은걸 끼얹나. [패션]
영블러드(YUNGBLUD)는 펑크와 캐주얼이 합쳐진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과 뚜렷한 가치관을 보여준다. 가벼운 펑크 느낌으로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하는 것도 괜찮다.
캐주얼에 펑크를 더하다. YUNGBLUD STYLE 한국 노래를 안 들은 지 꽤 오래됐다. 별다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어느 순간부터인가 대부분의 아티스트가 비슷한 느낌의 음악을 낸다고 느끼면서 질려버린 게 아닐까 싶다. 그렇게 몇 년간 해외 음악 위주로 듣다 여기에도 슬슬 질려 갈 때쯤 이 사람이 내 고막에 불을 질렀다. 시끄러운 멜로디 속에 통통
by
김상준 에디터
2019.11.12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집밥의 묘미 [사람]
번거로움 그 이상의 묘미, 집밥
최근 몇 년 간의 트렌드 중에서 ‘음식’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주제에 맞는 맛집들을 소개하는 티비 프로그램과 요리경연대회부터 이제는 전 세계로 뻗어나간 먹방 유튜브까지 그야말로 대세중의 대세였다. 거기에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리메이크로 시골 생활과 집밥에 대한 관심도 커지며 연예인들이 시골에서 직접 요리를 해 먹는 프로그램도 인기를
by
김유라 에디터
2019.10.25
작품기고
The Artist
[wal space] 밥은 먹었어?
모든 일이 안되고 속상할 때 그래도 같이 저녁 먹을 사람이 있었기에 훌훌 털고 다시 일어날 수 있지 않나요?
illust by Miwok 오늘은 어땠어? 밥은 먹었어? 별일은 없었고? . . . 그래, 같이 저녁이나 먹자. 얼른 씻고 와. 오늘따라 이 한마디가 하루의 고됨을 포근하게 녹여준다.
by
강하연 에디터
2019.09.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밥부터 잘 챙겨 먹어요 [영화]
어떤 일이 있어도 밥은 잘 챙겨 먹어요
낮에는 그렇게 자고 싶다가 밤이 되면 잠을 미룬다. 그러면 하루가 28시간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주로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를 보는데, 얼마 전 ‘센 언니의 쿨한 조언’이라는 포스트를 봤다. “그냥 아무나 돼" 훌륭한 건 누구의 기준에서일까? 평범하기도 어려운 시대인데. 성인(聖人)이라 불리는 이들도 어떤 사람의 기준에선 훌륭하지 않다. 저마
by
김나영 에디터
2019.07.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혼밥, 혼술, 혼영, 그리고 '혼행' [도서]
혼자 떠나는 여행이 주는 행복, '나 혼자, 간다'
혼밥(혼자 밥 먹기), 혼술(혼자 술 마시기), 혼영(혼자 영화 보기)… ‘혼자’ 무엇인가를 하는 것에 대한 신조어가 세상에 등장한 것은 꽤 오래 전의 일이다.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영화를 보는 등 두 명 이상과 함께 했던 활동들을 혼자 하는 것이 마치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한 것이다. 내향적이고, 혼자 있을 때 에너지가 충전되는 나에겐 이런 흐름이 정말
by
김보미 에디터
2019.05.12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끝없이 표류하는 우리들
의사와는 관계없이 어딘가로 흘러가는 우리, 그안에서 만난 것들
1. 대학을 입학하고 한창 적응하느라 바쁜 시기, 캠퍼스는 너무 넓어 강의실은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고 시험은 또 어떻게 치러지는지, 또 난생처음 들어온 기숙사는 왜 이리 낯설기만 한지, 아무튼 모든 것에 적응하려고 무던히 애를 쓰던 새내기 시절이었다. 수많은 교양수업 중 나는 이유 모를 끌림으로 글쓰기 수업을 선택하였다. 그 수업은 글쓰기가 주된 활동이었다
by
신예진 에디터
2018.10.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삼각김밥은 참치 마요, 이유는 묻지 마요, ‘그냥이 어때서’ [도서]
모든 일에 꼭 이유가 있어야 하나요, 그냥이 어때서요.
요즘 서점에 가면 현대인들의 고충을 주제로 쓴 에세이들이 베스트셀러에 올라간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시시한 사람이면 어때서’ 등등 현대인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듯한 책들이 대중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우연히 ‘그냥이 어때서’라는 책을 발
by
김민아 에디터
2018.09.04
칼럼/에세이
칼럼
[NUMBER] 03. 시카고
* 넘버(Number) : 작품에 수록된 개개의 음악적 분류. 작품을 구성하는 곡 하나하나. NUMBER 03. 시카고 Chicago 작곡 : 존 칸더(John Kander), 프레드 엡(Fred Eb) 작사 : 존 칸더(John Kander), 프레드 엡(Fred Eb) 안무 : 밥 파시(Bob Fosse), 앤 레인킹(Ann Reinking) 연출 :
by
염승희 에디터
2018.05.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혼자 먹는 밥은 ( ) 이다, '1인용 식탁' [도서]
혼자 먹는 밥은 ( ) 이다. 당신은 빈칸에 어떤 단어를 채워 넣겠습니까?
나는 혼자 식당으로 들어간다. 식당 안에는 둘씩, 셋씩, 가족이나 연인 단위로 모두 서로를 마주 보고 앉아있다. 혼자 테이블을 차지하고 앉은 사람은 없다. 나는 식당의 구석자리를 찾아 앉고 주문을 한다. 빨리 먹을 수 있는 우동을 시킨다. 곧이어 우동이 나오고 나는 시선을 그릇에만 고정시킨 채 빠르게 먹는다. 내 시선은 그릇에 있지만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
by
김하늘 에디터
20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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