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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숨겨놓았던 과거를 회상하며 [사람]
과거의 회상으로부터 앞으로 나아가길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공연'을 창작진이 아니라 관객으로 공연을 보는 기분은 그 어느 때보다 다르게 느껴진다. 음향 오퍼레이터로 활동했던 날 살아온 인생 중에서 내가 직접 공연을 했던 것은 6년, 공연이라는 장르를 보고 좋아했던 기간은 13년. 내 인생의 반보다 많은 나날들을 공연과 함께 커왔고 성장했다. 나의 인생에서 공연이라는
by
조수인 에디터
2024.06.09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출발점에 서서 바라보는 미래 – 박유봄 배우
"대사 하나를 가지고도 연기 방법은 무궁무진하니 질릴 틈이 없죠."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는 이유는 시작이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생각만으로 그치는 꿈이 얼마나 많은가. 그러니 어떤 일이건 처음 떼는 발걸음에는 타인이 쉽게 가늠할 수 없는 용기가 깃들어 있다. 박유봄 배우의 첫걸음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2022년 <트롤리>로 데뷔해 이제 막 배우로서 걸음마를 떼는 중인 그는 올해 열여덟이다. 또래와는 조금 다른
by
김소원 에디터
2024.06.0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사람과 사랑 그리고 삶을 잃어버린 [문화 전반]
요즘 젊은이들이 연애를 안 한다-에 젊은이를 맡고 있는 나는.
오늘날 대한민국은 아주 큰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 사실 단순히 '위기'라는 워딩만으로 그 심각성을 다룰 수 없을 정도인데, 우리는 아마 멸종될지도 모른다. 아니, 정확히는 멸종된다. 2023년 기준 한국의 출산율은 0.72명. 이는 200명이 한 세대 반 만에 25명으로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말도 안 된다. 우리는 이미 늦었고, 손 쓸 수 없을 정도
by
한정아 에디터
2024.05.29
리뷰
도서
[Review] 미래의 인력 - 청혼
정해진 방향은 없어도 사랑은 여전하겠지
나는 망원경에 비친 우주로 시선을 옮겼어. 함대 천문학자들 중에는 바로 그 망원경 때문에 궤도연합군에 입대한 사람도 수두룩하대. 인류가 만든 것 중 최고의 망원경이라나. 그게 왜 지구가 아니고 이런 데 와 있는 거냐고? 적을 탐지하기 위해서였어. 여기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별이 되어 있으니까. (S.87) 우주에서 태어나 중력에 묶여 사는 사람들의 삶은 잘
by
이주연 에디터
2024.05.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모든 것들의 영원한 시간은 언제, 어디까지고 [도서/문학]
단편 소설집 『이토록 평범한 미래』 (김연수, 2022)
우리가 계속 지는 한이 있더라도 선택해야만 하는 건 이토록 평범한 미래라는 것을.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한 그 미래가 다가올 확률은 100퍼센트에 수렴한다는 것을. - 「이토록 평범한 미래」 中 이렇게 단호하고 직설적인 낙관이라니. 요즘 내게 이런 희망적인 문장은 잘 뽑은 포춘쿠키의 쪽지를 펼쳐봤을 때, 혹은 재미로 본 오늘의 운세에서 오늘은 운수 좋은
by
이명화 에디터
2024.05.13
리뷰
도서
[리뷰] 너의 별이 되어줄게 - 도서 '청혼'
왜 우리는 서로의 우주를 배우려 하지 않을까.
오래전 지구에서는 외계함대가 침략해올 거라는 예언이 돌았다. 이에 지구인들은 우주함대를 건설해 목성에 파견했다. 그로부터 30년 후 외계함대가 정말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예언은 현실이 되었다. 한편 주인공인 ‘나’는 목성에서 궤도연합군 작전장교로 복무 중이다. ‘나’에겐 연인인 ‘너’가 있고 언젠가 ‘너’와 지구로 가 함께 할 날들을 상상하며 오늘도 ‘너’
by
이중민 에디터
2024.05.1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미래에서 기다릴게
빛나는 날을 허락해 주세요
빛나는 날을 허락해 주세요 시들지 않는 사랑을 주세요 소리 없는 말을 해주세요 날 미친 사람이래도 좋아요 - 유다빈밴드 'Letter' 中 지금 제주는 고사리 장마야. 하루걸러 하루씩 내리는 안개비 속에서, 고사리를 꺾는 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고 있어. 이맘때면 세상은 푸르러지고, 공원에는 봄과 여름 사이의 계절을 즐기는 사람이 가득하지. 하지만 내 마음
by
오금미 에디터
2024.04.2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하루
미래를 위해 오늘을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의 노력을 응원한다
내 하루는 3월 말을 기점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이상하리만치 아무 것도 풀리지 않았던 작년과 올해 초는 불같이 나를 뒤덮었고, 타오르는 불에 잠식당하던 나는 3월 말이 되어서야 비로소 불길이 잡히면서 재로 남을 수 있었다. 온몸에 묻은 재를 털어내면서 하나 둘씩 내 노력의 결과가 빛을 보기 시작했다. 당연히 붙을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자격증을 반쯤 붙었
by
윤지원 에디터
2024.04.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졸업, 그 앞에서 펼쳐본 일기에는 [문화 전반]
행복했건 버거웠건, 우리가 걸어온 발자취는 무언가를 남긴다.
나는 21살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 2n살이 되어 그 기록들을 다시 읽어 보았다. 이전에도 종종 일기장 앞면을 훑어보고는 했지만, 졸업을 앞두고 읽은 20대 초반의 이야기는 조금 다르게 다가왔다. 사소한 감정과 사건들이 정신없이 활보하는, 그 한 장 한 장이 나의 눈에 너무나도 반짝여 보였던 것이다.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그때의 시간들
by
김민지 에디터
2024.03.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로 하나될 미래를 꿈꾸며 -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영화]
두 오스카 수상자의 인종차별 논란을 돌아보다
오늘인 2024년 3월 11일 오전에는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여러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었다. 한 작품이 개봉하기까지 스크린 앞뒤에서 치열한 시간을 보낸 영화인들의 노고를 기리고 그들의 결실을 축하하는 중요한 날이기에 이와 같은 시상식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큰 이벤트이다. 그러나 수많은 영화인이 모이는 자리이자 전
by
윤채원 에디터
2024.03.1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처음이 지닌 소중함의 가치 – TWS (투어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음악]
TWS(투어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청춘들의 이야기, 그 시작을 함께 하다.
“처음은 누구에게나 설레고 짜릿하게 다가온다.” - TWS (투어스) [Sparkling Blue] 앨범 소개 中 TWS (투어스) 미니 1집 [Sparkling Blue] 미니 1집 [Sparkling Blue]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새 보이그룹 TWS (투어스)의 데뷔 앨범으로, 약 한 달 전인 2024년 1월 22일 발매된 신보이다. TWS라는
by
박서진 에디터
2024.02.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타인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 이토록 평범한 미래 [도서]
작가가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쓴 단편소설 8편을 묶은 책이다. 단편 소설 8편으로 구성이 되어있어서 부담 없이 읽기 편했다. 각 단편별로 시간과 공간을 가로지르며 나타나는 주제나 복선 등이 총 8편의 단편 영화를 본 것만 같은 인상적인 경험을 선사했다. 난해한 내용의 단편 또한 있었지만 저자가 이끄는 대로 조금씩 전진하다 보면 영화는 끝나있고 깊은 감상에 젖게 된다. 부모님께도 적극 추천할 정도로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했던 책이다.
반복적인 일상을 견디기 위해 꾸준히 소설을 읽는다. 챗바퀴처럼 굴러가는 삶 속에서 새로운 경험과 자극을 얻고 싶기 때문이다. 소설을 읽게 되면 압축적인 시간 속에서 다른 삶을 관찰해 볼 수 있고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특히 한국 소설을 좋아한다. 외국 소설은 정서적인 차이 때문에 온전히 몰입하기 힘들다. 정서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한
by
노세민 에디터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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