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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을 들이키고 - 뮤지컬 ‘콰이어 오브 맨’ [공연]
형식의 새로움과 뮤지컬의 본질을 동시에 잡은 공연 <콰이어 오브 맨>은 2027년 1월 3일까지 공연된다.
뮤지컬보다 쇼에 가깝다. 관객은 무대에 오르고, 배우는 객석으로 내려오며 관객도 공연의 일부가 된다. 캐릭터가 아닌 배우의 본명이 호명된다. 대본과 설정으로 시작된 공연은 배우의 진짜 이야기로 끝난다. ‘배우들을 가까이서 보고 이야기도 할 수 있어 재밌다’라는 평과 ‘내향인 학대’라는 양극단의 ‘웃픈(웃기고 슬픈)’ 평이 공존한다. 알콜이 아닌 음악과 춤
by
이진 에디터
2026.09.3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오늘의 정원에서 힐링을, 내일의 낙원에서 사유를 [미술/전시]
원화전 진행 중반에 서서 전시를 돌아보며
정중앙을 기준으로 두 개의 전시장 입구가 있다. 당신은 왼쪽을 선택할 것인가, 오른쪽을 선택할 것인가? 선택에 따라 전혀 다른 콘셉트와 분위기의 작품들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그라운드시소 이스트의 〈조은 원화전: 오늘의 정원〉과 〈이기훈 원화전: 내일의 낙원〉이다. 왼쪽을 선택한다 〈조은 원화전: 오늘의 정원〉은 전반적으로 따뜻한 느낌이었다. 햇살이 비
by
최수인 에디터
2026.09.27
작품기고
The Artist
[Labyrinth] 맑아지지 않아도
맑아지지 않아도 오늘의 하늘을 견디는 법
맑아지지 않아도 오늘의 하늘을 견디는 법 1426 * 1264 digital painting
by
윤소영 에디터
2026.09.1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법열이 뭐어지? - 2026 서울시향 최수열의 스크랴빈 교향곡 4번 (9.11)
서울시향만 예술하게 둘 수는 없으니까 - 서울시향 ‘최수열의 스크랴빈 교향곡 4번’ 프리뷰
모차르트? 뭔가 ‘시작’을 모차르트로 자주 만나는 것 같다. 8월 서울시향 정기 공연도 그렇고, 9월 6일에 관람한 바이올린 리사이틀도 그렇고! 모차르트가 내게 요새 자주 찾아오더니 9월 정기 공연에서도 또 만난다. 이번에는 피아노 협주곡이구나. 9월 11일 서울시향의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1번으로 시작해 이하느리의 신작 As
by
장유진 에디터
2026.09.09
리뷰
도서
[Review] 앎과 행의 궤(軌) -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도서]
겹겹이 쌓인 세월에서 행해진 대화의 결실을 마주한다.
'유물'의 존재는 수업을 통해서 처음 인식하게 되었다. 역사 수업을 들을 때면 이야기와 함께 유물 사진이 자주 등장했다. 특히 '백제금동대향로'는 발굴 당시의 사진까지도 인상 깊게 남아있다. 사진으로만 봤던 유물 및 문화유산 실제로 본 것은 가족 여행, 그리고 학교에서의 소풍과 체험 학습을 통해서였다. 경복궁의 근정전 앞에서 주위를 둘러보며 무언가 압도된
by
안지영 에디터
2026.08.31
리뷰
도서
[Review] 사진 너머의 이야기를 헤아리며, 책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책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는 단순히 유물의 모습을 담아낸 기록이라기보다, 저자의 유물 사랑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이야기이다. 카메라를 통해 유물을 바라보는 저자의 애정 어린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익숙하게 보였던 모습도 새롭게 다가오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잘 찍힌 사진의 첫 번째 조건은 애정 어린 시선이라고 생각한다. 대상을 얼마나 오래 바라보고 깊이 들여다보았는지가 사진 한 장에 고스란히 담기기 때문이다. 같은 대상을 찍더라도 그저 눈에 보이는 모습을 담는 것과, 아름다움을 발견하여 담는 것은 분명하게 다르다. 사진을 잘 모르는 이도 그 느낌만은 확실히 알아챌 수 있다. 책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by
고지희 에디터
2026.08.28
리뷰
도서
[Review] 찰나를 위한 의도된 우연 -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도서]
서헌강 작가의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리뷰
하나의 장면을 나의 의도대로 포착하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그날 날씨부터 빛의 방향, 그리고 시간까지 여러가지 요소가 합쳐졌을 때 비로소 내가 원하는 찰나의 순간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의 서헌강 작가도 필연을 찾기 위해 우연을 만들어 나간다고 말한다. 부여 정림사지 오층 석탑을 촬영하기 위해 서헌강 작가는
by
김희정 에디터
2026.08.28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오늘은 아련한 음악으로 부탁해 [음악]
계절의 끝자락에서
어느덧 8월 말, 입추가 지나 공식적으로 가을인 계절이 왔다. 여전히 낮은 뜨겁지만 청량한 하늘과 뭉게구름을 보면 가을은 가을이구나, 생각하게 된다. 계절이 바뀌는 탓인지 여름에 즐겨듣던 신나고 박진감 넘치는 노래들보다 아련해지고 분위기를 타는 노래를 듣게 된다. 오늘은 요즘 자주 듣는 노래 몇 가지를 소개하려 한다. BoA - Only One 유명한 노래
by
조현정 에디터
2026.08.27
리뷰
도서
[Review] 빵점 사진작가가 대통령 표창을 받기까지 -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마침내 서헌강이라는 사람이 문화유산으로 남게 될 것이다
이번에는 무슨 바람이었는지 책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래 같으면 1장의 본론부터 폈겠지만, 목차를 조금 읽다가 다시 덮고선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뒤쪽에 성의 넘치는 추천사들이 적혀있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아래와 같다. "참 이상하다. 서헌강의 열정은 온도가 일정해서 끓어 넘치지도, 그렇다고 해서 결코 식지도 않는다. 멀리, 미지의 영역까지
by
이지연 에디터
2026.08.26
리뷰
도서
[Review] 카메라로 전통에 창을 내면 - 도서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어떻게 한 시대의 정신이 이토록 섬세하게 담아서 이어져 왔을까.'
공수래 공수거는 개개인의 인생에서 인간이 어찌 할 수 없는 진리이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중요한 것을 남겨놓고 싶은 본능이 있다. 지키고 싶은 의미, 금기, 아름다움, 문화가 세월의 바람에 쓸려가지 않도록 기록하고 보존한다. 죽어서 가져갈 수는 없지만 내가 살던 세계에 남겨 후손들이 그것을 들여다보고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할 수는 있다. 그것의 매우 오래된
by
신성은 에디터
2026.08.26
리뷰
도서
[Review] 대답없는 곳에 말을 거는 사람들 -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서헌강 (2026) [도서]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서헌강 (2026) 리뷰
문화유산을 우리가 지키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미 지나간 사람들의 흔적을 우리는 왜 이토록 오래 지키고, 또 찾아 나서는 걸까. 기술이 발달하면서 거의 모든 모습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게 되었는데도 우리는 여전히 원래 있던 자리와 형태를 가능한 한 그대로 보존하려 애쓴다. 그렇게 수백 년을 견딘 유물 앞에 서면 나 역시 말로 다 담아내기 어려운 경외심을 품
by
정희정 에디터
2026.08.23
리뷰
도서
[Review] 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렇게까지 하나? -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도서]
유물과의 대화를 통해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여정
"이렇게 사서 고생할 정도로 이 일이 그렇게 좋단 거야?" 한낮의 불볕더위 아래에서 현장의 쓰레기를 치우고 내부를 정리하던 문화유산 사진작가 서헌강을 향해 한 학예관이 던진 말이다. 이 질문은 그의 삶이 담긴 책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를 읽으며 품었던 의문과도 맞닿아 있었다. 한 분야에 이토록 '미쳐' 있을 수 있는 그 용기가 경이로웠다. 어
by
손현진 에디터
202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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