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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포르투갈 오래된 집에 삽니다 - 느릿느릿 복작복작
답답하고 힘든 시기가 길어지고 있는 요즘,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들게 하는 좋은 책을 만났다.
느릿느릿 복작복작, 포르투갈 오래된 집에 삽니다. 아기자기한 시골 풍경의 겉표지와 상반된 뜻을 가진 두 개의 단어로 표현된 독특한 책 제목이 눈에 끌렸다. '느릿느릿'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는 나는, 삶의 템포를 느리게 해줄 것만 같은 것들에게 언제나 눈길이 간다. 오랜만에 편안함과 여유를 가지고 싶다고 생각하며 책을 읽었다. 저자는 30대 중반에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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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연 에디터
2021.03.06
리뷰
PRESS
[PRESS] 괴팍한 천재, 인간 승리의 표본으로 불리는 음악가 - 인간으로서의 베토벤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일대기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음악가 개화기 당시 한국에 가장 먼저 알려진 서양 음악가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이다. 그래서인지 많은 한국인들에게 음악가를 말해보라고 했을 때 베토벤이라고 응답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가 유명한 것은 비단 그 이유뿐만은 아니다. 실제로 베토벤은 바흐, 모차르트와 더불어 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로 평가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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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연 에디터
2021.01.29
리뷰
도서
[Review] 예술가의 손끝에서 과학자의 손길로 [도서]
미술 작품의 생명 연장, 보존과학의 세계
“예수를 원숭이로…스페인서 명화 복원 ‘대참사’” 8년 전 스페인 미술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초유의 사건이 하나 있었다. 사라고사 근처 보르하마을 성당에 있던 엘리아스 가르시아 마르티네즈의 프레스코화인 <에케 호모>가 세월의 풍파를 견디지 못해 망가져가자 복원작업이 착수된 것. 하지만 불운하게도 비전문가였던 80대 할머니 세실리아 히메네스가 작업을 맡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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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연 에디터
2020.12.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정신질환자의 가족으로 산다는것 - 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 [도서]
창조적=남다르다=일반적이지 않다=정신병에 취약할 가능성이 있다.
‘조현병’ 또는 정신분열증으로 불리는 이 병에 대해 일전에는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사람’ ‘무슨 행동을 할지 몰라 두려운 사람’ 이기에 피해야 하는 존재로 알고 있었다. 몇 년 전 버지니아 총격 사건의 가해자 부모가 쓴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 책과 <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를 서점에서 골라 들었을 때의 감정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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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연 에디터
2020.12.14
리뷰
PRESS
[PRESS] 독일의 어느 멋진 곳 - 아이히슈테트의 정원
꽃과 풀 나무 이야기
꽃과 나무, 풀을 좋아하며 정원 가꾸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눈에 띌만한 책을 발견했다. 표지도 예쁘고 계절별로 분류되어있는 꽃들에 대한 설명도 잔잔하게 읽히며 읽다 보면 어느새 예쁜 풀잎과 꽃들로 둘러싸인 정원에 와 있는 기분이 들게 하는 책이다. 정원이 위치한 곳은 독일 뮌헨에서 북쪽으로 100여 km떨어진 곳에 위치한 아이히슈테트라는 도시.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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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연 에디터
2020.11.20
리뷰
PRESS
[PRESS] 환자들의 친구, 올리버 박사의 솔직한 평전 - 그리고 잘 지내시나요 올리버 색스 박사님?
사람은 누구나 양면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다.
학자이자 의사, 그리고 작가 올리버 색스는 세계적인 신경학자이자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와 같은 유명 저서를 집필한 작가이기도 하다. 부모가 모두 의사인 엘리트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본인도 그 머리를 물려받은 덕인지 의사로 성장하였다. 기면성 뇌염 환자를 치료하면서 의학계에 널리 이름을 알리게 되었고 ‘가난한 이들의 작은 자매회’의 상담 신경학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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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연 에디터
2020.11.03
리뷰
도서
[Review] 읽기의 길이가 사유의 길이다 - 당신은 책과 눈이 맞아본 적이 있습니까?
코로나 시대를 견디는 독서예찬론
일 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로 인해 우리들의 생활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외출을 최대한 삼가고 사람들과의 모임을 자제하기 시작하다 보니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었고 그중 많은 이들이 이렇게 얻은 여가시간을 독서에 몰두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기 시작한 것이다. 지극히 고독해야 비로소 책의 온전한 의미를 내 안에 담아낼 수 있다고 바라보는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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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연 에디터
2020.11.03
리뷰
도서
[Review] 시대에 따른 도서관의 변모 - 출판저널 519호 [도서]
여러가지 색의 옷을 갈아입는 도서관
프랑스의 북서부에 위치한 노르망디 지역은 예술과와 여행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도시가 줄줄이 이어져 있다. 폴 시냑의 ‘몽생미셸’이 이 지역에 속하며 인상주의 화가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오기도 했으며 우리에게 친숙한 ‘빈센트 반 고흐’가 생애를 마무리한 곳이기도 하다. 그 중에 '르아브르'라는 도시가 있다. 항구도시인 이곳은 1517년에 건설되었으나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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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연 에디터
2020.10.21
리뷰
도서
[Review] 유년 시절의 필독서 - 조의 아이들
우리가 알고 있던 작은 아씨들의 결말이 끝이 아니었다.
세계 고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어릴 적 <작은 아씨들>을 한 번쯤 다들 접해봤으리라 생각한다. <작은 아씨들>은 미국의 소설가인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작품으로 원제는 Little Women이다. 1868년과 1869년에 걸쳐 1부와 2부(좋은 아내들)를 나란히 출판하였는데 나오자마자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당시에도 매우 인기 있었던 작품으로 꼽힌다. 이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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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연 에디터
2020.10.13
리뷰
PRESS
[PRESS] 동물병원 이야기 - 사연 많은 귀여운 환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우연히 마주치는 강아지와 고양이에 행복해지는 당신이라면
‘김야옹’ 이름부터 심상치 않다. 필명의 작가들이 아무리 많다하지만 가벼운듯하면서도 눈길이 가는 귀여운 필명이다. 의사 가운을 입은 고양이 표지를 보니 책의 내용이 얼추 짐작이 간다. “이 책은 분명 반려동물에 대한 수의사의 귀여운 에세이야!” 그리고 그 짐작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곳곳에 삽입되어 있는 아이들의 사진과 김야옹 작가의 문체가 특히 귀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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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연 에디터
2020.09.28
리뷰
도서
[Review] 모든 이에게는 각기 저마다의 사정이 있다 - 고요한 인생
그늘진 환경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이들의 목소리
푸른 숲속에 소녀와 고양이가 나란히 걸음을 하는 표지의 도서를 받았다. 신중선의 소설 <고요한 인생>이다. 제목과 표지 일러스트를 보고 있자니 자연스레 평온한 주말의 오후가 연상된다. 뭉그적거리며 침대에서 눈을 떴을 때 중천에 뜬지 오래인 해는 창문 위에 솟아있고, 먼저 일어난 가족들의 북적이는 소리가 방문 틈으로 들어오는 그런 평범한 일상 말이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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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연 에디터
2020.09.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일본특유의 서정이 담긴 눈의 마을이야기 - 설국 [도서]
1968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설국>의 서두로 책의 내용 전반을 함축해서 담고 있는 문장이다. 일본 근대문학 전 작품을 통틀어 보기 드문 명문장으로 손꼽히며 내용 전반을 이끌어나가는 힘이 여기에 있고 이 한 문장에 전부 담았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의 주인공 이름은 ‘시마무라’. 도쿄 사람인 그는 어느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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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연 에디터
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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